오랜만에 어머니와 함께 고향인 창녕으로 향하는 길,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 찼다. 어머니는 늘 고향의 맛을 그리워하셨고, 특히 ‘창녕대가’의 육회비빔밥과 된장찌개를 칭찬하시곤 했다. 드넓은 주차장에 차를 대고 식당 안으로 들어서니, 탁 트인 넓은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평일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에서 이곳이 지역 주민들에게 얼마나 사랑받는 맛집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나무 테이블과 의자는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창밖으로 보이는 푸른 나무들은 식사를 더욱 운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살펴보니, 다양한 종류의 고기와 식사 메뉴들이 눈에 띄었다. 어머니께서는 망설임 없이 육회비빔밥을 주문하셨고, 나는 고민 끝에 등심과 특수부위를 함께 맛볼 수 있는 모듬 구이를 선택했다. 잠시 후, 정갈하게 차려진 밑반찬들이 식탁을 가득 채웠다. 놋그릇에 담긴 반찬들은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고,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은 어머니의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특히, 짜지 않고 삼삼한 맛의 밑반찬들은 고기와 함께 먹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육회비빔밥이 나왔다. 신선한 채소와 붉은 육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어머니께서는 능숙한 솜씨로 육회비빔밥을 비비셨고,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한 입 맛보니, 입안에서 살살 녹는 육회의 부드러움과 아삭아삭한 채소의 식감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곁들여 나온 된장찌개는 구수한 맛이 일품이었고, 육회비빔밥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다. 어머니께서는 연신 “역시 이 맛이야”라며 감탄사를 연발하셨다.
곧이어 숯불이 들어오고, 등심과 특수부위가 함께 나왔다. 선홍빛의 신선한 고기는 마블링이 촘촘하게 박혀 있어 보기만 해도 황홀했다. 불판 위에 고기를 올리자, 치이익 소리와 함께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고기를 보니, 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잘 익은 고기 한 점을 집어 입에 넣으니, 육즙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풍미는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특히,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곁들여 나온 구운 마늘과 함께 먹으니, 느끼함은 사라지고 고소함은 배가 되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도 인상적이었다. 필요한 것이 없는지 세심하게 챙겨주는 모습에서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넓은 매장 덕분에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고, 가족 단위 손님들이나 단체 손님들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는데, 사장님께서 환한 미소로 맞아주셨다. 어머니께서는 사장님께 “음식이 정말 맛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고, 사장님은 “늘 신선한 재료로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창녕대가’에서의 식사는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고향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어머니께서는 “다음에 또 오고 싶다”며 만족해하셨고, 나 또한 ‘창녕대가’의 맛과 서비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창녕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창녕대가’에서 맛있는 고기와 육회비빔밥을 맛보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분명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아쉬운 점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다. 등심과 특수부위를 주문했는데, 고기의 상태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후기도 있었다. 어떤 부위인지 물었을 때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고, 고기의 육즙이 부족해 냉동된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손님은 등심을 주문했지만 실제로는 나오지 않았고, 머리카락이 음식 그릇 주변에서 발견되는 등 위생 문제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물론 이런 경험은 극히 일부일 수 있지만, 개선해야 할 부분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창녕대가’는 맛, 서비스, 분위기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특히 육회비빔밥과 된장찌개의 조합은 최고의 선택이었고, 신선한 재료와 정성이 느껴지는 음식들은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넓고 쾌적한 공간은 편안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었고, 친절한 직원들의 서비스는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해주었다. 다음에 창녕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맛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