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에 텐동 맛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며칠 전부터 벼르고 있던 차에 드디어 시간을 내어 방문했다. 평소 튀김 요리를 즐겨 먹는 나에게 텐동은 그야말로 천상의 음식과 같다. 바삭하게 튀겨진 튀김을 따뜻한 밥 위에 얹어 특제 소스와 함께 먹는 그 맛은 상상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고인다. 특히 이곳은 갓 튀겨낸 튀김이 예술이라고 하니, 기대감을 감출 수 없었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니,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은은한 조명 아래 나무 소재의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어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혼밥을 즐기기에도 좋을 것 같은 테이블 배치 또한 마음에 들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옆 사람에게 방해받지 않고 식사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한쪽 벽면에는 커다란 창이 나 있어 조리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요리사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튀김을 튀겨내는 모습은 마치 공연을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깨끗하게 관리된 주방을 보니 음식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높아졌다. 아이와 함께 온 손님은 창가에 앉아 요리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텐동 종류가 다양해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가장 기본인 온센 텐동과 버섯 텐동을 주문했다. 4천원을 추가하면 면 추가가 가능하다는 말에 시원한 소바도 하나 추가했다. 텐동과 소바의 조합은 상상만으로도 완벽했다.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텐동이 눈 앞에 나타났다. 뚜껑을 열자마자 고소한 튀김 냄새가 코를 찔렀다. 김, 새우, 버섯, 가지 등 다양한 튀김이 밥 위에 푸짐하게 올려져 있었다. 튀김옷은 얇고 바삭해 보였고, 튀김 안의 재료들은 신선해 보였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꿀꺽 넘어갔다.

먼저 김 튀김부터 맛보았다. 바삭한 식감과 함께 은은한 김 향이 입안 가득 퍼졌다. 마치 김부각을 먹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어서 새우 튀김을 맛보았다. 튀김옷은 바삭했고 새우는 탱글탱글했다. 씹을수록 고소한 새우의 풍미가 느껴졌다. 튀김옷이 과하지 않아 느끼하지 않고 담백했다.
온센 텐동에는 특히 반숙 계란인 온센타마고가 함께 나오는데, 톡 터뜨려 밥과 함께 비벼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노른자의 고소함과 달콤 짭짤한 소스가 어우러져 환상의 맛을 만들어냈다. 밥과 장국은 리필이 가능하다고 하니, 양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일 것이다.
남편이 주문한 이까텐동도 맛보았다. 오동통한 새우가 듬뿍 들어간 텐동이었다. 팽이버섯 튀김도 별미였다. 바삭한 식감과 팽이버섯 특유의 향이 잘 어우러졌다. 4천원을 추가하여 주문한 소바는 시원하고 깔끔했다. 텐동의 느끼함을 잡아주기에 안성맞춤이었다.
함께 나온 유자 단무지도 인상적이었다. 흔히 먹는 단무지와는 달리 유자 향이 은은하게 퍼져 튀김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입안을 상큼하게 만들어 주었다. 튀김, 밥, 소스, 단무지의 조화가 완벽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매운 우동도 준비되어 있었다. 매운 우동은 마라 맛이라고 하니, 매운 맛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배가 불렀지만 기분은 좋았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나니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기분이었다. 가게를 나서는 길에, 다음에는 다른 텐동도 맛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버섯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버섯 텐동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이곳은 맛뿐만 아니라 서비스도 훌륭했다. 직원분들은 친절하고 상냥했으며, 손님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매장이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테이블 위에는 물티슈와 휴지가 항상 준비되어 있었고, 바닥에는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했다.

진해에서 일본식 덮밥의 진수를 느끼고 싶다면, 텐동 온센을 강력 추천한다. 바삭하게 튀겨낸 튀김과 달콤 짭짤한 특제 소스의 조화는 잊을 수 없는 맛을 선사할 것이다. 아늑하고 일본식 분위기의 가게 내부는 식사 시간마저 여행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합리적인 가격에 정통 텐동을 맛볼 수 있어 현지인뿐 아니라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을 것 같다.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은 진해 맛집을 발견해서 기분이 좋았다. 텐동이 생각날 때면 언제든 달려와 맛있는 튀김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든든하다. 진해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텐동 온센에서 바삭함과 부드러움이 어우러진 최고의 덮밥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총평:
* 맛: 갓 튀겨낸 바삭한 튀김과 특제 소스의 조화가 일품.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 훌륭하다.
* 메뉴: 다양한 종류의 텐동과 사이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 서비스: 친절하고 상냥한 직원들의 서비스가 만족스럽다.
* 분위기: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의 매장이 편안한 식사를 돕는다. 혼밥 하기에도 좋다.
* 청결도: 매장이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어 안심하고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추천 메뉴: 온센 텐동, 버섯 텐동, 이까 텐동, 소바
재방문 의사: 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