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곳 중 하나가 바로 ‘라무킷도’였다. 앙증맞은 꿈돌이 화과자와 일본 애니메이션 감성이 가득한 공간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특히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들을 사랑하는 나에게 이곳은 단순한 카페 그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다. 짐을 풀자마자 서둘러 라무킷도를 향했다.
카페에 가까워질수록 왠지 모를 두근거림이 커졌다. 드디어 눈 앞에 나타난 라무킷도는 생각보다 훨씬 아담하고 사랑스러웠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마치 다른 세계로 순간 이동을 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은은한 조명 아래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가득했고, J-POP이 잔잔하게 흘러나와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곰돌이 트리 장식은 따뜻한 겨울 분위기를 더했다. 마치 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역시 꿈돌이와 꿈순이 화과자였다. 대전의 마스코트 캐릭터를 활용한 디저트라니, 정말 특별하게 느껴졌다. 인절미 맛의 꿈돌이와 딸기 맛의 꿈순이 중 어떤 것을 고를까 잠시 고민하다가, 결국 둘 다 맛보기로 결정했다. 음료는 말차 딸기 라떼와 블루 레몬 소다를 주문했다. 독특한 메뉴 구성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차올랐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까지 카페 내부를 둘러보며 사진을 찍었다. 구석구석 놓인 피규어들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코타츠가 놓인 좌식 테이블은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치 비밀 아지트 같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듯한 느낌이 들 것 같았다. 혼자 방문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편안한 분위기가 마음에 쏙 들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뉴가 나왔다. 앙증맞은 쟁반 위에 놓인 화과자와 음료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비주얼이었다.

꿈돌이 화과자는 밤만쥬와 비슷한 느낌이었지만, 인절미 앙금의 고소함이 더해져 훨씬 특별한 맛이었다. 많이 달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꿈순이 화과자는 상큼한 딸기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것이 정말 맛있었다.
말차 딸기 라떼는 부드러운 말차와 달콤한 딸기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특히 위에 올려진 아이스크림이 녹아들면서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블루 레몬 소다는 청량감 가득한 비주얼만큼이나 상큼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다. 톡 쏘는 탄산이 더해져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줬다.

화과자와 음료를 맛보며 잠시 여유를 즐겼다. 창밖을 바라보니 대전 시내의 활기찬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마치 꿈결 같은 공간에서 현실 세계를 잠시 잊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라무킷도에서는 커피 외에도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말차 티라미수는 느끼하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몽블랑 케이크 역시 달콤하고 고소한 맛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메뉴라고 한다. 다음에는 꼭 다른 메뉴들도 맛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페를 나서기 전, 아쉬운 마음에 사진을 몇 장 더 찍었다. 컵과 접시, 포크 등 작은 소품 하나하나가 너무 귀여워서 마치 소꿉놀이를 하는 듯한 기분이었다. 다음에 대전을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찾아와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라무킷도는 단순한 카페 그 이상의 공간이었다. 지브리 감성이 가득한 아늑한 분위기, 앙증맞은 꿈돌이 화과자와 맛있는 음료, 친절한 직원분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대전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 라무킷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대전에서 특별한 카페를 찾는다면, 라무킷도를 강력 추천한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팬이라면,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맛있는 디저트와 음료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분명 이곳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라무킷도를 나서면서, 마치 꿈에서 깨어난 듯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입가에 번지는 미소는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오늘, 나는 대전 은행동의 작은 일본에서 꿈결 같은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그 여운은 오랫동안 내 마음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돌아오는 길, 다음 대전 여행에서는 꼭 라무킷도에 다시 들러보리라 다짐했다. 그 때는 꿈순이 화과자와 말차 티라미수를 꼭 맛봐야지. 그리고 이번에는 혼자가 아닌,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이 특별한 공간을 공유하고 싶다.

대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라무킷도를 꼭 방문해보세요. 당신의 여행을 더욱 특별하고 달콤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