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미나리 향, 안성에서 찾은 인생 삼겹살 맛집 창심관의 추억

오랜만에 평택을 벗어나 드라이브 겸 안성으로 향했다. 목적지는 오직 하나, 지인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던 “창심관”이라는 고깃집이었다. 최근 들어 삼겹살에 푹 빠져 여러 맛집을 탐방하던 나에게, 이곳은 꼭 가봐야 할 성지와 같은 곳이었다.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따라가니, 넓직한 주차장이 딸린 깔끔한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차를 대고 안으로 들어서니, 은은한 조명 아래 세련된 인테리어가 펼쳐졌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였다. 아직 연말 분위기가 가시지 않은 듯, 반짝이는 트리가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살펴보니, 꽃삼겹살과 목살 세트가 가장 인기가 많다고 했다. 3초의 고민 후, 꽃삼겹 2-3인 세트를 주문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 단위 손님들을 위해 치즈계란찜을 추가했다는 리뷰를 참고하여 우리도 치즈계란찜을 하나 추가했다.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밑반찬들이 테이블을 가득 채웠다. 콩나물, 고사리, 김치, 쌈무 등 다채로운 구성에 눈이 휘둥그래졌다. 특히 미나리가 넉넉하게 제공되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다. 삼겹살과 미나리의 조합은 언제나 옳으니까. 깔끔하게 정돈된 셀프바가 있어 부족한 반찬은 언제든 편하게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꽃삼겹살이 등장했다. 선홍빛의 신선한 고기 빛깔이 입맛을 다시게 했다. 직원분께서 능숙한 솜씨로 고기를 불판 위에 올려주셨다.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저희는 고기를 직접 구워드리고 있습니다”라는 친절한 설명과 함께, 직원분은 노릇노릇하게 고기를 구워주셨다. 사실 고기 굽는 솜씨가 좋지 않아 늘 태우기 일쑤인 나는, 전문가의 손길에 감탄하며 편안하게 기다렸다.

잘 익은 삼겹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불판 위에 가지런히 놓아주셨다. 이제 본격적인 먹방 타임! 잘 구워진 삼겹살 한 점을 집어 들고, 쌈무 위에 콩나물과 미나리를 듬뿍 올려 크게 한 입 베어 물었다.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과 미나리의 향긋함, 그리고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정말 맛있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고기의 질도 훌륭했지만, 380시간 이상 교차숙성했다는 설명처럼, 풍부한 풍미가 느껴졌다.

이번에는 고사리와 함께 먹어봤다. 쌉쌀하면서도 고소한 고사리의 풍미가 삼겹살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멜젓에 찍어 먹으니 짭짤하면서도 감칠맛이 폭발했다. 쉴 새 없이 젓가락을 움직이며, 다양한 조합으로 삼겹살을 즐겼다.

함께 나온 김치찌개도 빼놓을 수 없었다. 돼지고기와 두부가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는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다.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은, 느끼할 수 있는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역할을 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워냈다. 얼큰한 김치찌개는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추가로 주문한 치즈계란찜도 훌륭했다. 부드러운 계란찜 위에 고소한 치즈가 듬뿍 올려져 있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았다. 뜨끈하고 부드러운 계란찜은, 매콤한 김치찌개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다.

고기를 다 먹어갈 때 쯤, 냉면을 주문했다. 살얼음이 동동 뜬 시원한 냉면은, 입가심으로 제격이었다. 쫄깃한 면발과 새콤달콤한 육수가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주었다. 고기를 조금 남겨 냉면과 함께 먹으니, 또 다른 별미였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대로 향하니, 직원분께서 밝은 미소로 맞이해주셨다. “맛있게 드셨어요?”라는 질문에 “정말 맛있었어요! 다음에 또 올게요!”라고 답했다. 친절한 서비스와 훌륭한 맛, 그리고 깔끔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곳이었다.

창심관은 단순히 맛있는 고깃집을 넘어, 기분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는 공간이었다. 연인과의 데이트, 가족 외식, 친구들과의 모임 등 어떤 자리에도 잘 어울리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안성에서 ‘인생 삼겹살’을 맛보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창심관을 방문해보시길 강력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다음에 안성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다시 들러 이번에 못 먹어본 목살도 맛봐야겠다. 그때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맛있는 삼겹살을 함께 즐겨야겠다. 훌륭한 맛과 서비스, 그리고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창심관은 나에게 잊을 수 없는 맛집으로 기억될 것이다. 안성 지역에서 맛있는 고기를 찾는다면, 창심관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이 안성 맛집 경험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다.

잘 구워진 삼겹살과 곁들임 채소들
노릇하게 구워진 삼겹살과 미나리, 콩나물, 고사리의 조화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신선한 미나리
싱싱한 미나리는 창심관 삼겹살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비장의 무기였다.
맛깔스러운 김치찌개
칼칼하고 깊은 맛의 김치찌개는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깔끔하고 세련된 매장 인테리어
창심관은 맛뿐만 아니라 분위기까지 훌륭한 곳이었다.
다 익은 꽃삼겹살
육즙 가득한 꽃삼겹살은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김치찌개
두부와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는 최고의 맛이었다.
고기를 굽는 모습
직원분들이 직접 구워주는 고기는 맛도 편리함도 최고였다.
다양한 밑반찬
다양하고 맛있는 밑반찬은 창심관의 또 다른 매력이었다.
잘 구워진 삼겹살
최고의 맛을 위해 숙성된 삼겹살은 정말 훌륭했다.
창심관 내부
가족 외식 장소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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