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근사한 곳에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북적이는 도심을 벗어나 잠시 여유를 즐기고 싶어 대구 앞산으로 향했다. 앞산 자락은 예쁜 카페와 맛집들이 숨어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나 홀로 힐링 장소로도 제격이다. 오늘 나의 선택은 ‘잉글룸’. 현충로역에서 가까워 접근성도 좋고, 무엇보다 멋진 인테리어와 훌륭한 음식 맛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주차장이 넓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복잡한 앞산에서 주차 걱정 없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니까. 은은한 조명이 감도는 ‘잉글룸’의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기대 이상의 멋진 공간이 눈앞에 펼쳐졌다.

은은한 조명 아래, 고급스러우면서도 아늑한 분위기가 감도는 공간. 테이블마다 놓인 캔들과 은은하게 흐르는 음악은 설렘을 더했다. 벽돌로 마감된 벽면과 원목 가구들은 따뜻한 느낌을 주었고, 곳곳에 놓인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잉글룸’만의 개성을 드러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와인 진열장이었다. 다양한 종류의 와인들이 라벨을 뽐내며 놓여 있는 모습은 그 자체로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 되어주고 있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방문했더니, 커다란 트리 장식이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방문하면 더없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데이트나 기념일 장소로 ‘잉글룸’을 찾는다고 한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파스타, 스테이크, 샐러드 등 다양한 이탈리안 요리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잉글룸’은 특히 생면 파스타가 유명하다고 해서 파스타 메뉴를 꼼꼼히 살펴보았다. 딱새우 비스크 파스타, 화이트 라구 파스타, 봉골레 파스타 등 다채로운 파스타 메뉴들 앞에서 한참을 고민했다. 스테이크 역시 부채살 스테이크, 등심 스테이크, 소갈비살 스테이크 등 선택의 폭이 넓었다. 고민 끝에, ‘잉글룸’의 대표 메뉴라는 딱새우 비스크 파스타와 부채살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음료는 시원한 생맥주로 선택했다. 옆 테이블을 슬쩍 보니 와인을 곁들이는 손님들도 많았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와인과 함께 분위기를 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문을 마치자 식전빵이 나왔다. 따뜻하게 구워진 바게트 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올리브 오일에 살짝 찍어 먹으니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졌다. 식전빵을 맛보며 잠시 기다리니,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딱새우 비스크 파스타가 나왔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파스타 위에는 바삭한 칩이 뿌려져 있었고, 소스에서는 진한 새우 향이 풍겼다. 탱글탱글한 생면 파스타는 보기만 해도 식감이 느껴지는 듯했다.
포크로 면을 돌돌 말아 한 입 맛보았다. 입안 가득 퍼지는 새우의 풍미와 쫄깃한 생면의 식감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소스는 새우의 깊은 맛이 느껴지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깔끔했다. 파스타 위에 뿌려진 바삭한 칩은 식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었다. 딱새우 비스크 파스타는 정말 ‘잉글룸’에 다시 방문해야 할 이유를 만들어주는 맛이었다.

딱새우 비스크 파스타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부채살 스테이크가 등장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부채살 스테이크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스테이크 위에는 신선한 새싹 샐러드가 곁들여져 있었고, 홀그레인 머스타드와 깻잎 페스토, 두 가지 소스가 함께 나왔다. ‘잉글룸’만의 특별한 깻잎 페스토는 스테이크의 풍미를 더욱 깊게 해줄 것 같았다.
칼로 스테이크를 조심스럽게 썰어 한 입 맛보았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에 감탄했다. 질긴 힘줄을 제거했다는 설명처럼, 정말 부드러웠다. 육즙이 풍부하게 흘러나와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는 최고였다.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살짝 올려 먹으니 스테이크의 풍미가 더욱 살아나는 듯했다. 특히 깻잎 페스토는 ‘잉글룸’만의 개성이 느껴지는 특별한 맛이었다. 깻잎의 향긋함과 참기름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스테이크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샐러드와 함께 먹으니 신선함까지 더해져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음식을 주문할 때, 직원분께서 스테이크 굽기를 여쭤보셨다. 나는 미디엄 레어를 선택했는데, 굽기 정도가 딱 알맞았다. 혹시 굽기 정도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된다고 한다. ‘잉글룸’은 손님 한 분 한 분의 취향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서비스가 돋보이는 곳이었다. 아기와 함께 방문한 손님에게는 아기 의자를 준비해주고, 친절하게 응대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식사를 하면서, ‘잉글룸’의 인테리어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벽돌로 마감된 벽면에는 감각적인 그림들이 걸려 있었고, 은은한 조명은 분위기를 더욱 아늑하게 만들어주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잉글룸’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 특별한 분위기 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러 가는 길, ‘잉글룸 스토어’라는 주류 판매점이 눈에 띄었다. 다양한 종류의 와인, 맥주, 전통주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식사 전에 ‘잉글룸 스토어’를 구경하고, 마음에 드는 술을 골라 식사와 함께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았다.
‘잉글룸’에서의 식사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훌륭한 음식 맛은 물론, 멋진 인테리어와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데이트 장소, 기념일 장소, 가족 외식 장소로 강력 추천하고 싶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다. ‘잉글룸’은 분명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줄 수 있는 곳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잉글룸’에서 느꼈던 행복한 기분이 계속해서 맴돌았다. 맛있는 음식과 멋진 분위기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은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앞으로도 종종 ‘잉글룸’을 방문해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가야겠다. 대구 앞산에서 특별한 맛집을 찾는다면, ‘잉글룸’을 강력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돌아오는 길에 곰곰이 생각해보니, ‘잉글룸’의 인기 비결은 단순히 음식 맛에만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물론, 딱새우 비스크 파스타와 부채살 스테이크는 정말 훌륭했다. 하지만, ‘잉글룸’은 음식 외에도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멋진 인테리어, 친절한 서비스, 편안한 분위기, 그리고 ‘잉글룸 스토어’라는 특별한 공간까지. 이 모든 요소들이 어우러져 ‘잉글룸’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잉글룸’은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멋진 분위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이것이 바로 ‘잉글룸’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일 것이다. 다음에는 화이트 라구 파스타와 소갈비살 라구 파스타도 꼭 먹어봐야겠다. 그리고 ‘잉글룸 스토어’에서 와인도 한 병 사서, 더욱 풍성한 식사를 즐겨봐야겠다.
‘잉글룸’은 나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준 곳이다. 앞으로도 ‘잉글룸’은 나에게,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한 공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