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외식을 하기로 한 날, 과천에 새로 오픈했다는 샤브올데이 과천주차타워점으로 향했다.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과천에서 주차는 정말 전쟁이니까. 넓은 주차타워에 차를 세우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눈앞에 펼쳐진 것은 화려하고 쾌적한 공간이었다.
매장 문을 열자, 기대 이상의 넓고 세련된 인테리어에 감탄했다. 높은 천장과 은은한 조명, 그리고 중앙에 자리 잡은 거대한 나무 조형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치 호텔 뷔페에 온 듯한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자리를 안내받고 샐러드바로 향했다. 60여 가지의 다양한 샐러드바 메뉴들이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었다. 신선한 야채, 샐러드, 튀김, 떡볶이, 치킨 등 없는 게 없었다. 샤브샤브를 즐기기 전에 가볍게 배를 채울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어 좋았다. 샐러드바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웠다. 마치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이랄까.
샤브샤브의 핵심인 육수 코너에는 4가지 종류의 육수가 준비되어 있었다. 맑은 육수, 얼큰한 육수, 마라 육수, 그리고 된장 육수까지. 취향에 따라 육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고민 끝에 얼큰한 육수와 마라 육수를 선택했다. 두 가지 육수를 동시에 맛볼 수 있도록 냄비가 반으로 나뉘어 있는 점도 센스 있었다.
고기 코너에는 설도, 양지, 목심 등 다양한 종류의 소고기가 준비되어 있었다. 고기 퀄리티가 생각보다 훨씬 좋아서 놀랐다. 특히 소고기 결이 살아있고 잡내가 없어서 계속 리필해 먹었다. 신선한 붉은 빛깔을 뽐내는 소고기를 보니, 저절로 군침이 돌았다. 뷔페식이라 원하는 만큼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야채 코너에는 배추, 청경채, 숙주, 버섯 등 샤브샤브에 빠질 수 없는 다양한 야채들이 가득했다. 건두부와 청경채 조합이 특히 맛있어서 여러 번 가져다 먹었다. 야채들의 신선도가 눈에 띄게 좋았다. 갓 수확한 듯 싱싱한 야채들을 보니,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월남쌈 코너에는 라이스페이퍼와 함께 다양한 속재료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파인애플, 당근, 오이, 양파 등 알록달록한 색감의 야채들이 식욕을 자극했다. 따뜻한 물에 라이스페이퍼를 적셔 각종 야채와 고기를 넣고 돌돌 말아 먹으니, 입안 가득 퍼지는 신선함이 일품이었다.
본격적으로 샤브샤브를 즐기기 시작했다. 끓는 육수에 신선한 야채와 소고기를 넣고 살짝 익혀 먹으니,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얼큰한 육수는 칼칼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었고, 마라 육수는 얼얼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매운맛이 매력적이었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소스에 찍어 먹으니,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칠리소스와 땅콩소스의 조합이 환상적이었다.

샐러드바에서 가져온 튀김과 떡볶이도 샤브샤브와 함께 즐겼다. 갓 튀겨낸 듯 바삭한 튀김은 느끼하지 않고 담백했고, 매콤달콤한 떡볶이는 아이들도 좋아할 맛이었다. 샤브샤브와 샐러드바 메뉴들을 번갈아 가며 먹으니, 질릴 틈이 없었다.
배가 불렀지만, 디저트를 포기할 수 없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 과일 등 다양한 디저트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수제 아이스크림이 맛있었는데,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이 입안을 행복하게 만들어줬다. 커피와 차도 준비되어 있어,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매장을 둘러보니,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가족 단위 손님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였다.
샤브올데이 과천주차타워점은 신선한 재료와 다양한 메뉴, 그리고 쾌적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곳이었다. 특히 넓은 매장과 편리한 주차 시설은 가족 모임이나 단체 회식 장소로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도 인상적이었다. 빈 접시를 바로바로 치워주고, 필요한 것을 물어봐 주는 등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
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다. 붐비는 시간에는 샐러드바 메뉴들이 빨리 소진되는 경향이 있었다. 늦게 가면 원하는 음식을 맛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또한, 일부 테이블에서는 환기가 잘 안 되는 느낌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샤브올데이 과천주차타워점은 만족스러운 식사 경험을 선사했다. 신선한 재료, 다양한 메뉴, 쾌적한 분위기,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과천에서 맛있는 샤브샤브를 즐기고 싶다면, 샤브올데이 과천주차타워점을 강력 추천한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방문하고 싶다.
계산을 마치고 주차 등록을 하고 나오니, 어느덧 어둑해진 저녁이었다. 배부른 배를 두드리며 주차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오늘 저녁은 정말 성공적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천에서 이런 맛집을 발견하게 되어 정말 기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