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횡성으로의 맛집 탐험. 이번 여정의 목적지는 병지방계곡 옆에 자리 잡은, 이름마저 정겨운 “소식하는날”이었다. 며칠 전부터 SNS를 뜨겁게 달구던 숯불 바비큐 사진 한 장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으니, 두말할 필요 없이 짐을 챙겨 훌쩍 떠나왔다. 서울에서 출발해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한참을 달리니, 어느새 짙푸른 녹음이 우거진 횡성의 품에 안겨 있었다. 간판을 따라 좁은 길을 들어서자, 마치 비밀 정원처럼 숨겨진 “소식하는날”이 모습을 드러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내리니, 맑은 계곡물 소리가 가장 먼저 귓가를 간지럽혔다. 도시의 소음으로 가득했던 마음이 순식간에 평온으로 물드는 순간이었다.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푸른 숲을 배경으로 옹기종기 모여 있는 텐트들, 그 안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와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텐트 안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짐을 풀기도 전에, 이미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서둘러 자리를 잡고 메뉴를 살펴보니, 역시나 나의 선택은 한우 꽃등심이었다. 횡성까지 왔으니, 이 귀한 횡성 한우를 맛보지 않을 수 없었다. 숯불이 들어오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꽃등심이 모습을 드러냈다. 선홍빛 마블링이 촘촘하게 박힌 모습은, 그 자체로 예술이었다. 뜨겁게 달궈진 불판 위에 꽃등심을 올리자,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참지 못하고 잽싸게 한 점을 집어 입에 넣으니,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한 황홀한 맛. 육즙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가는 순간,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고기를 먹는 중간중간,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혔다. 맑고 깨끗한 물에 발을 담그니, 온몸의 피로가 싹 가시는 듯했다. 아이들은 물 속에서 뛰어놀고, 어른들은 그 모습을 바라보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평화로워 보였다. 나도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물장구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투명하게 빛나는 계곡물 속에서 작은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모습은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참고)

고기뿐만 아니라,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한강 라면’이었다. 캠핑장에서 즐기는 라면은 왜 이렇게 맛있는 걸까? 꼬들꼬들하게 끓여진 라면을 호호 불어가며 먹으니, 꿀맛이 따로 없었다. 특히 이곳에서는 편의점 가격으로 라면을 판매하고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라면과 함께 김치, 파절이 등 다양한 밑반찬도 제공되는데,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깔스러워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었다.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자, 텐트 안은 은은한 조명으로 가득 찼다. 숯불의 온기와 따뜻한 조명 아래, 우리는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마치 오랜 친구들과 함께 캠핑을 온 듯한 편안함과 즐거움이 느껴졌다. 사장님의 친절한 서비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감동 포인트였다. 필요한 물건이 없는지 꼼꼼하게 챙겨주시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세심하게 배려해주시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특히 아이들을 위해 벌레를 잡아주시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아쉬운 작별의 시간이 다가왔다. 텐트를 정리하고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 잊지 못할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 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소식하는날”에서의 하루는, 오랫동안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나는 이미 다음 방문을 계획하고 있었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와서,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 여름에는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겨울에는 따뜻한 불멍을 하며 낭만적인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소식하는날”은 단순한 식당이 아닌,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횡성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라고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총평
“소식하는날”은 횡성 병지방계곡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맛있는 음식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신선한 고기의 퀄리티는 물론, 친절한 서비스와 쾌적한 시설까지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특히 텐트 안에서 즐기는 바비큐는 특별한 경험이었으며, 계절에 따라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다.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 와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으로, 횡성 맛집 여행의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다.
세부 정보
* 메뉴: 한우(꽃등심, 등심, 부채살 등), 돼지고기(삼겹살, 목살), 라면, 쫀드기 등
* 가격: 한우 1++ 등급 기준 1인분 3만원대, 돼지고기 1인분 1만원대 (변동 가능)
* 분위기: 자연 친화적인 캠핑 스타일,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즐기기 좋은 분위기
* 서비스: 사장님과 직원들의 친절하고 세심한 서비스, 텐트별 에어컨 제공, 물/반찬 무한 제공
* 주차: 넓은 주차 공간 확보
* 예약: 전화 또는 온라인 예약 가능 (주말/성수기에는 예약 필수)
나만의 꿀팁
1. 방문 전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특히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예약이 필수다.
2.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길 계획이라면, 여벌 옷과 수건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3.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튜브나 물놀이 용품을 챙겨가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4. 저녁에는 쌀쌀할 수 있으니, 겉옷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5. 사장님께 불멍을 요청하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6. 애견 동반이 가능한 곳이므로,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해도 좋다. 참고)

“소식하는날”을 나서며, 나는 진정한 휴식과 행복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웃는 것. 이것이 바로 진정한 삶의 행복이 아닐까. 횡성에서의 특별한 경험은, 앞으로 내가 살아가는 동안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그리고 나는 언젠가 다시 이곳, “소식하는날”을 찾아올 것이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많은 행복과 추억을 가득 안고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