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니에서 만난 익산의 맛, 낭만 가득한 브런치 지역 맛집 여행

오랜만에 평일 낮, 콧바람을 쐬러 익산으로 향했다. 목적지는 궁동, 지중해풍 인테리어로 유명한 브런치 맛집 ‘산토리니’였다. 며칠 전부터 봐둔 샐러드 파스타와 향긋한 커피의 조합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기 때문이다. 평소 파스타를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산토리니의 샐러드 파스타는 신선한 채소가 듬뿍 들어간 데다 수제 드레싱이 특별하다는 이야기에 끌렸다. 게다가 커피 맛도 좋다는 평이 자자하니, 브런치 데이트 코스로 완벽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후끈한 기운과 함께 은은한 커피 향이 코를 간지럽혔다. 평일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테이블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다행히 창가 자리가 하나 남아있어 냉큼 자리를 잡았다. 테이블 위에는 작은 화분과 함께 손글씨가 적힌 앙증맞은 카드 스탠드가 놓여 있었다. 무심하게 툭 놓인 듯하지만, 공간에 따뜻한 감성을 더하는 포인트였다. 마치 잘 꾸며진 친구의 작업실에 놀러 온 듯한 편안함이 느껴졌다.

메뉴판을 펼쳐 들고 한참을 고민했다. 샐러드 파스타는 당연히 시켜야 했고, 피자도 포기할 수 없었다. 특히 고구마를 으깨 도우로 사용했다는 베이컨 고구마 피자의 설명은, 평소 고구마 피자를 즐기지 않는 나조차도 궁금하게 만들었다. 결국 샐러드 파스타와 베이컨 고구마 피자,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을 주문했다.

고구마 베이컨 피자
달콤함과 짭짤함의 조화가 환상적인 베이컨 고구마 피자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먼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왔다. 컵홀더 대신 작은 나무 트레이에 냅킨과 함께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라는 문구가 적힌 카드가 함께 나왔다. 별것 아닌 문구였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졌다. 커피는 첫 모금부터 기분 좋게 쌉쌀했다. 묵직하면서도 깔끔한 뒷맛이 인상적이었다. 왜 이곳 커피가 맛있다고 소문났는지 단번에 이해가 됐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샐러드 파스타가 나왔다. 커다란 접시에 형형색색의 채소가 푸짐하게 담겨 있었고, 그 위에 탱글탱글한 파스타 면이 소담스럽게 올려져 있었다. 샐러드 파스타 위에는 치즈가 솔솔 뿌려져 있어 먹음직스러움을 더했다. 젓가락으로 면과 채소를 함께 집어 입안에 넣으니, 신선한 채소의 아삭함과 쫄깃한 면발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수제 드레싱은 과하지 않은 새콤달콤함으로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었다.

샐러드 파스타를 몇 입 먹으니, 베이컨 고구마 피자가 나왔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도우 위에, 달콤한 고구마 무스와 짭짤한 베이컨이 듬뿍 올려져 있었다. 한 조각을 들어 올리니,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졌다.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과 짭짤함의 조화는,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특히 고구마를 으깨서 만든 도우는, 일반적인 피자 도우보다 훨씬 부드럽고 촉촉했다.

샐러드 파스타
신선한 채소와 탱글탱글한 면발의 조화가 일품인 샐러드 파스타

음식을 먹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니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브런치를 즐기고 있었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 친구들과 수다를 나누는 여성들까지, 모두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따뜻한 햇살이 쏟아지는 창가 자리에 앉아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마치 지중해 어느 휴양지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대로 향했다. 계산대 앞에는 작은 간식거리와 함께 ‘오늘도 행복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엽서가 놓여 있었다. 마지막까지 손님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사장님은 밝은 미소로 “맛있게 드셨어요?”라고 물어봐 주셨고, 나는 “정말 맛있었어요! 다음에 또 올게요!”라고 답했다.

산토리니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파는 곳이 아닌, 따뜻한 분위기와 친절한 서비스로 손님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곳이었다. 익산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분명 잊지 못할 브런치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산토리니만의 특별한 메뉴인 베이컨 고구마 피자와 샐러드 파스타는 꼭 맛보길 바란다. 신선한 재료와 정성이 가득 담긴 맛은, 당신의 하루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산토리니 버거
푸짐한 양과 신선한 재료가 돋보이는 산토리니 버거

돌아오는 길, 괜스레 기분이 좋아졌다.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고 힐링할 수 있었다. 익산에 이런 멋진 곳이 있었다니, 왜 이제야 알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서, 다양한 메뉴를 맛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부모님이 좋아하실 것 같은 버섯크림리조또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산토버거도 함께 주문해야겠다.

산토리니는 익산 시민뿐만 아니라, 익산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아름다운 공간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산토리니를 방문해보자. 분명 당신의 익산 여행을 더욱 풍성하고 기억에 남게 만들어줄 것이다.

테이블 위의 작은 카드 스탠드
앙증맞은 카드 스탠드가 공간에 따뜻한 감성을 더한다.

산토리니에서 느꼈던 따뜻함과 여유로움은, 며칠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가끔씩 문득 떠오르는 샐러드 파스타와 커피의 향기는, 나를 다시 익산으로 이끄는 듯하다. 조만간 다시 한번 산토리니에 방문해서, 맛있는 브런치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야겠다. 그때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 햇살을 만끽하며 여유를 즐겨봐야겠다.

산토리니 내부 인테리어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산토리니 내부

산토리니는 단순히 맛집을 넘어, 익산의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다. 따뜻한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맛있는 음식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공간이다. 익산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길 바란다. 당신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잊지 마세요, 산토리니에서는 커피 한 잔과 함께 당신의 하루를 응원하는 따뜻한 메시지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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