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평일 오프를 맞았다. 늦잠을 자고 느긋하게 일어나 창밖을 보니, 햇살이 눈부시게 쏟아지고 있었다. 이런 날은 집에만 있을 수 없지. 맛있는 빵과 향긋한 커피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곧장 인터넷 검색에 돌입, 평소 눈여겨 봐두었던 인덕원역 근처의 베이커리 카페, 헤이도우(HEY DOUGH)로 향했다.
헤이도우는 인덕원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건물 옆에는 넓은 주차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차를 댈 수 있었다. 외관부터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헤이도우는, 멀리서도 한눈에 띄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갓 구운 빵 냄새가 코를 간지럽혔다.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 향과 섞여, 기분 좋은 달콤함을 선사했다. 높은 천장과 넓은 공간은 답답함 없이 탁 트인 느낌을 주었다. 1층은 주문 공간과 빵 진열대로 이루어져 있었고, 2층은 테이블이 놓인 넓은 홀이었다. 평일 낮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층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노트북을 펴놓고 작업하는 사람, 친구와 담소를 나누는 사람, 가족과 함께 브런치를 즐기는 사람 등 다양한 모습이었다.
1층으로 내려가 빵 구경에 나섰다.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먹음직스럽게 진열되어 있었다. 빵 종류가 정말 다양해서, 쉽게 고를 수가 없었다. 빵, 커피, 인테리어 모두 훌륭하다는 평이 많았지만, 특히 화덕피자와 특별한 메뉴가 있다는 점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결정 장애가 올 뻔했지만, 직원분의 추천을 받아 헤이도우의 시그니처 메뉴인 에그피자와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빵을 고르고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1층을 둘러보았다.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특히, 두 개의 거대한 화덕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갓 구워져 나오는 빵들을 보니, 더욱 기대감이 커졌다.
진동벨이 울리고, 드디어 주문한 메뉴를 받아 2층으로 올라갔다. 에그피자는 따뜻한 온기를 머금은 채 김을 모락모락 피워 올리고 있었다. 버터와 계란의 노른자가 얹어져 있는 모습은 먹음직스러움을 넘어 경건함마저 느껴지게 했다.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에그피자를 잘라 한 입 맛보았다. 쫄깃한 도우와 부드러운 계란, 버터의 조화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한 식감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특히 화덕에서 구워진 도우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해,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느껴졌다. 느끼할 수 있다는 평도 있었지만, 내 입맛에는 전혀 느끼하지 않았다. 오히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에그피자를 먹는 중간중간,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니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커피는 산미가 적고 묵직한 바디감을 가지고 있었다. 빵과 함께 즐기기에 완벽한 조화였다.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며, 맛있는 빵과 커피를 음미했다. 창밖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맞으며, 책을 읽기도 하고,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기도 했다. 복잡했던 머릿속이 맑아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헤이도우는 단순히 빵을 파는 곳이 아닌, 맛과 분위기, 그리고 만족도까지 모두 갖춘 공간이었다. 빵의 맛은 물론이고, 넓고 쾌적한 공간, 편리한 주차 시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특히, 대화하기 좋은 분위기 덕분에, 혼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에도 좋고, 친구나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몇몇 아쉬운 점도 있었다. 매장이 넓은 만큼,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 소음이 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직원들의 서비스가 조금만 더 융통성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예를 들어, 커피를 조금 쏟았을 때, 새 컵에 다시 채워주는 것보다, 기존 컵에 조금 더 채워주는 것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작은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헤이도우는 충분히 재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었다.
다음에는 다른 빵들도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도넛과 베이글이 맛있다는 평이 많았는데, 다음 방문 때는 꼭 먹어봐야겠다. 또한, 화덕피자 외에도, 브런치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브런치를 즐기러 다시 방문해야겠다.

헤이도우에서 보낸 시간은, 나에게 힐링 그 자체였다. 맛있는 빵과 커피, 그리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잠시나마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었다. 인덕원역 근처에서 맛있는 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맛집을 찾는다면, 헤이도우를 강력 추천한다. 분명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빵 몇 개를 더 포장했다. 가족들과 함께 헤이도우의 맛있는 빵을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손에는 따뜻한 빵 봉투가 들려 있었다. 왠지 모르게 마음이 든든해지는 느낌이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포장해온 빵들을 식탁에 꺼내놓았다. 가족들은 빵 냄새를 맡고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다 함께 빵을 나눠 먹으며, 헤이도우에서의 즐거웠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가족들도 빵 맛에 감탄하며, 다음에는 함께 방문하고 싶다고 했다.
헤이도우는 나에게 단순한 빵집 그 이상이었다. 맛있는 빵과 커피를 통해 행복을 느끼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었다. 앞으로도 종종 헤이도우를 방문하여, 맛있는 빵과 커피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

돌아오는 길에, 헤이도우에서 느꼈던 따뜻함과 여유로움이 계속해서 맴돌았다. 맛있는 빵과 향긋한 커피,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잠시나마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고 힐링할 수 있었다. 인덕원에 이런 멋진 카페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다음 방문을 기약했다.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