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로수길 숨은 보석, 티페에서 만나는 인생 디저트 맛집 스토리

오랜만에 친구와 약속이 잡혔다. 장소는 샤로수길.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친구가 강력 추천한 티페라는 카페에 가보기로 했다.
사실 샤로수길은 워낙 예쁜 카페들이 많아서 어딜 가야 할지 늘 고민인데, 친구의 ‘인생 디저트’라는 말에 솔깃했다.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카페 주변을 둘러봤다.
골목 안쪽에 자리 잡은 티페는 겉에서 보기에도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문 앞에 놓인 작은 입간판에는 귀여운 컵케이크 그림과 함께 ‘티페’라는 상호가 적혀 있었다.
왠지 모르게 기대감이 차올랐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은은한 조명이 따뜻하게 감싸 안는 듯했다.
잔잔한 재즈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아늑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한쪽 벽면에는 LP판들이 빼곡하게 진열되어 있었는데, 음악 애호가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테이블 위에 놓인 컵케이크와 커피
아늑한 분위기 속 컵케이크와 커피 한 잔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펼쳐보니, 다양한 종류의 커피와 음료, 그리고 디저트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컵케이크 종류가 다양했는데, 하나하나 너무 예뻐서 고르기가 힘들 정도였다.
고민 끝에 나는 바닐라 컵케이크아몬드 크림 라떼를 주문했고, 친구는 딸기 파르페를 주문했다.

주문을 마치고 카페 내부를 좀 더 자세히 둘러봤다.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의 깔끔한 인테리어에 우드 가구들이 배치되어 있어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
곳곳에 놓인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창가 자리에 놓인 곰돌이 모양의 화분들이 너무 귀여웠다.
혼자 와서 책을 읽거나 노트북 작업을 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는데,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 덕분에 집중이 잘 될 것 같았다.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쟁반 위에 놓인 컵케이크와 음료, 파르페의 비주얼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바닐라 컵케이크는 뽀얀 크림 위에 빨간 딸기가 앙증맞게 올려져 있었고, 아몬드 크림 라떼는 쫀쫀한 크림 위에 아몬드가 듬뿍 뿌려져 있었다.
친구의 딸기 파르페는 싱싱한 딸기가 층층이 쌓여 있고,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크럼블이 곁들여져 있어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컵케이크와 음료, 파르페가 함께 놓인 쟁반
눈으로도 즐거운 디저트 향연

먼저 바닐라 컵케이크를 한 입 먹어봤다.
부드러운 크림과 촉촉한 빵의 조화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렸다.
크림은 전혀 느끼하지 않고 달콤하면서도 상큼했고, 빵은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입안 가득 행복감이 퍼져나갔다.
특히 위에 올려진 딸기가 신선하고 달콤해서 컵케이크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려 주었다.
정말 ‘인생 컵케이크’라는 말이 아깝지 않았다.

아몬드 크림 라떼도 기대 이상이었다.
고소한 아몬드 크림이 부드럽게 녹아내리면서 커피의 풍미를 더해주었고, 씹을수록 고소한 아몬드 덕분에 식감도 좋았다.
커피 자체도 너무 쓰거나 시지 않고 딱 적당해서, 컵케이크와 함께 즐기기에 완벽했다.

친구의 딸기 파르페도 한 입 맛봤다.
싱싱한 딸기의 상큼함과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시원함, 그리고 크럼블의 바삭함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냈다.
특히 직접 만드신다는 크럼블은 너무 달지 않고 고소해서 딸기,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정말 잘 어울렸다.
친구는 “여기 딸기 파르페는 딸기가 진짜 신선하고 맛있어서 꼭 먹어봐야 한다”고 극찬했는데, 정말 그럴 만했다.

딸기가 가득한 딸기 파르페
상큼함이 가득한 딸기 파르페

디저트를 즐기면서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카페 분위기가 워낙 좋아서 그런지,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친구는 티페에 자주 오는 단골이라고 했는데, 올 때마다 새로운 디저트를 맛보는 재미가 있다고 했다.
특히 ‘두쫀쿠’라는 디저트가 유명한데, 인기가 너무 많아서 품절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다음에 꼭 ‘두쫀쿠 사냥’에 성공해서 맛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디저트를 다 먹어치웠다.
맛있는 디저트와 좋은 분위기 덕분에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갔는데,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게 맞아주셨다.
사장님께서는 티페의 메뉴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고 계신다고 했다.
특히 디저트의 경우,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직접 만드신다고 하니, 그 맛이 남다를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다음에 꼭 다시 오겠다고 인사를 드렸다.
티페는 맛있는 디저트와 좋은 분위기, 그리고 친절한 사장님까지 삼박자를 갖춘 완벽한 카페였다.
샤로수길에 간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며칠 후, 티페에서 맛보았던 디저트들이 자꾸 생각났다.
특히 그날 맛보지 못했던 ‘두쫀쿠’가 너무 궁금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혼자 티페에 방문하기로 결심했다.

퇴근 후, 곧장 샤로수길로 향했다.
티페에 도착하니, 평일 저녁인데도 손님들이 꽤 많았다.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이번에는 꼭 ‘두쫀쿠’를 맛보리라 다짐하며 메뉴판을 펼쳤다.
다행히 ‘두쫀쿠’가 남아있었다!
나는 ‘두쫀쿠’와 함께 따뜻한 카페 라떼를 주문했다.

주문을 기다리는 동안, 카페 내부를 다시 한번 둘러봤다.
낮에 왔을 때와는 또 다른 분위기였다.
은은한 조명 아래, LP에서 흘러나오는 잔잔한 음악이 더욱 감성적으로 느껴졌다.
벽면에 걸린 그림들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에 들어왔다.
혼자 와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다.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두쫀쿠’는 겉은 코코아 파우더로 덮여 있었고, 속은 피스타치오 필링으로 가득 차 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느껴졌다.
카페 라떼는 부드러운 우유 거품 위에 시나몬 가루가 뿌려져 있었다.

겉바속촉 두쫀쿠
겉바속촉의 정석, 두쫀쿠

먼저 ‘두쫀쿠’를 한 입 베어 물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환상적이었다.
코코아 파우더의 쌉쌀함과 피스타치오 필링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풍미가 느껴졌다.
너무 달지도 느끼하지도 않고 딱 적당한 단맛이어서, 정말 맛있었다.
왜 ‘두쫀쿠’가 인기가 많은지, 왜 사람들이 ‘두쫀쿠 사냥’을 하는지 알 것 같았다.

카페 라떼도 훌륭했다.
부드러운 우유 거품과 은은한 시나몬 향이 ‘두쫀쿠’의 맛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었다.
따뜻한 라떼를 마시니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두쫀쿠’와 카페 라떼를 함께 즐기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했다.
카페에 흐르는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기도 하고,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기도 했다.
티페는 혼자 와서 시간을 보내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었다.

디저트를 다 먹고, 책을 조금 더 읽다가 카페에서 나왔다.
티페에서 맛있는 디저트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다음에 또 다른 디저트를 맛보러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며칠 후, 친구들과 함께 티페에 다시 방문했다.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카페 곳곳에 귀여운 산타 장식들이 놓여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컵케이크와 파르페, 휘낭시에 등 다양한 디저트를 주문해서 나눠 먹었다.
친구들도 티페의 디저트 맛에 감탄하며, “여기 진짜 맛집”이라고 칭찬했다.

포장된 컵케이크들
선물용으로도 좋은 컵케이크

특히 고구마 빠스 휘낭시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에 달콤한 고구마 맛이 더해져 정말 맛있었다.
친구들은 “이런 휘낭시에는 처음 먹어본다”며 신기해했다.
티라미수 컵케이크도 크림이 부드럽고 맛있어서 인기가 많았다.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디저트를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티페는 나에게 단순한 카페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공간이 되었다.
맛있는 디저트를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
샤로수길에 방문할 때마다, 티페에 들러 맛있는 디저트를 맛보는 것이 나에게는 일종의 ‘의식’이 되었다.
앞으로도 티페는 나의 ‘인생 디저트 맛집’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티페의 매력은 맛있는 디저트뿐만이 아니다.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 친절한 사장님, 그리고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까지, 모든 요소들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 티페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티페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티페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일 것이다.
오늘도 나는 티페의 문을 열고 들어가,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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