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대학 시절 친구들과의 약속. 어디서 만날까 고민하다가, 문득 서울대입구 근처에서 가성비 좋기로 소문난 중식 맛집이 떠올랐다. 이름하여 ‘차이나당’. 학생들 사이에서 꽤나 유명한 곳이라고 들었다. 젊음의 열기가 가득한 그곳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추억을 되새길 생각에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서울대입구역에서 조금 걸어야 했지만, 오랜만에 느껴보는 캠퍼스 분위기에 걷는 동안에도 지루함은 없었다. 드디어 ‘차이나당’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붉은색 간판에 쓰인 큼지막한 글씨체가 어딘가 모르게 정겹게 느껴졌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예상대로 젊은 에너지로 가득 찬 공간이 펼쳐졌다. 왁자지껄한 소리, 테이블마다 웃음꽃이 피어나는 모습이 마치 대학 시절의 활기 넘치던 술자리를 떠올리게 했다. 넓은 홀에는 삼삼오오 모여 앉아 식사를 즐기는 학생들이 가득했다. 붉은색 ‘福’자가 선명하게 새겨진 창문 너머로 보이는 서울 풍경은 묘하게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펼쳐보니, 다양한 중식 요리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탕수육, 깐풍기, 깐쇼새우 등 기본적인 메뉴는 물론, 양고기 쯔란볶음, 마라볶음면처럼 흔히 접하기 어려운 요리들도 있었다. 가격 또한 부담스럽지 않아, 여러 가지 메뉴를 시켜 맛보기에 좋을 것 같았다. 우리는 탕수육 소자와 마라볶음면 곱빼기를 주문했다.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탕수육이 테이블에 놓였다. 뽀얀 튀김옷을 입은 탕수육 위로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소스가 넉넉하게 뿌려져 있었다. 젓가락으로 탕수육 한 조각을 집어 입에 넣으니, 바삭한 튀김옷과 쫄깃한 돼지고기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소스가 입안 가득 퍼지면서, 잃어버렸던 입맛까지 되살아나는 듯했다.
이어서 등장한 마라볶음면은 곱빼기답게 압도적인 양을 자랑했다. 젓가락으로 면을 휘저으니, 매콤한 마라 향이 코를 찔렀다. 탱글탱글한 면발은 젓가락을 타고 미끄러져 올라왔고, 입안에 넣는 순간 얼얼하면서도 화끈한 마라의 풍미가 폭발했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나에게는 조금 버거운 맛이었지만, 멈출 수 없는 매력이 있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젓가락을 놓지 못하고 계속해서 면을 흡입했다. 친구들 역시 연신 “맵다”를 외치면서도 맛있게 먹는 모습이었다.
차이나당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다양한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탕수육 소자는 14,000원, 마라볶음면 곱빼기는 12,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푸짐한 양을 자랑했다. 덕분에 우리는 부담 없이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었다.
식사를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역시나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 서울대 학생증을 제시하면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학생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곳일 것이다. 테이블마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정겨웠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워낙 손님이 많다 보니, 직원들이 조금 정신없어 보였다. 주문이나 추가 요청에 대한 응대가 조금 느린 감이 있었다. 또한, 테이블 간 간격이 좁고, 손님들이 많아 다소 시끄러운 분위기였다.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식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을 감안하더라도 차이나당은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었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고 맛있는 중식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젊음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분위기는 차이나당을 다시 찾게 만드는 충분한 이유가 될 것이다.

다음에는 깐쇼새우나 깐풍기 같은 다른 요리들도 맛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기분 좋게 가게 문을 나섰다. 캠퍼스의 낭만과 맛있는 음식이 어우러진 차이나당에서의 경험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돌아오는 길, 친구들과 함께 샤로수길 거리를 걸으며, 대학 시절 추억을 곱씹었다.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고, 웃음꽃을 피우는 시간은 언제나 소중하다. 차이나당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파는 곳이 아닌, 젊음과 추억을 공유하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또 서울대 근처에 올 일이 있다면, 주저 없이 차이나당을 다시 방문할 것이다. 그땐 꼭 서울대 학생증을 챙겨서 할인 혜택을 받아야겠다. 그리고 이번에는 지삼선이라는 메뉴에 도전해봐야지. 다른 테이블에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큼지막하게 썰린 감자와 가지, 피망을 달콤한 소스에 볶아낸 지삼선의 비주얼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차이나당은 혼밥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와서 짜장면이나 짬뽕 같은 식사 메뉴를 시켜 먹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다음에는 혼자 조용히 방문해서, 짜장면 곱빼기를 시켜 먹으면서 책을 읽어야겠다는 상상을 했다.
물론, 차이나당이 모든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완벽한 맛집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가성비 좋은 가격에 푸짐한 양, 그리고 젊음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서울대입구 또는 샤로수길 근처에서 맛있는 중식 요리를 저렴하게 즐기고 싶다면, 차이나당을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대학생들이나 젊은 층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친구들과 함께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 술 한잔 기울이며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만큼 즐거운 일도 없을 테니까.

차이나당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덧 어둑어둑해진 저녁 거리에는 하나 둘씩 불빛이 켜지기 시작했다. 샤로수길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었다. 우리는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손에 들고, 밤거리를 걸으며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늘 차이나당에서 맛본 음식들과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그리고 다음에는 또 어떤 맛있는 음식을 맛보게 될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서울대 학생들의 젊음과 활기를 느낄 수 있는 곳, 샤로수길 맛집 차이나당에서 맛있는 중식의 향연에 흠뻑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참고로, 차이나당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오후 3시 이후부터 영업을 한다고 한다. 점심 시간에는 영업을 하지 않으니, 방문 시 참고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저녁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길어질 수 있으니, 조금 일찍 방문하거나, 아니면 아예 늦은 시간에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차이나당에 방문할 때는 꼭 편안한 복장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워낙 활기 넘치는 분위기이다 보니, 너무 격식을 차린 복장보다는 편안한 캐주얼 복장이 더 잘 어울릴 것이다. 물론, 옷차림이 맛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위기에 맞춰 옷을 입으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테니까. 서울대입구 지역명 맛집 차이나당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