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눈여겨봤던 진주 평거동의 한 카페, 드디어 방문했다! 이름하여 ‘하르르’. 인스타에서 사진 볼 때마다 ‘여긴 꼭 가야 해!’를 외쳤었는데, 드디어 그 꿈을 이뤘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기대 이상의 공간에 입이 떡 벌어졌다.
카페 내부는 넓고 천장이 엄청 높아서 답답함이 전혀 없었다. 오히려 탁 트인 개방감이 느껴져서 숨통이 팍 트이는 기분! 우드톤 인테리어에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치 잘 꾸며진 서재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랄까? 책장에 빼곡하게 꽂힌 책들과 곳곳에 놓인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감성을 더했다. 진짜 인테리어부터가 완전 내 스타일!

특히 내 시선을 사로잡은 건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 공간이었다. (내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연말 분위기가 한창이었다.) 커다란 트리들이 반짝이는 조명과 함께 놓여있었는데, 진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다. 덕분에 인생샷 엄청 건짐! 를 보면 알겠지만,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포근한 느낌을 줘서, 맘 속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정독하기 시작했다. 커피, 음료, 디저트 종류가 진짜 다양해서 뭘 골라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다. 특히 휘낭시에 종류가 엄청 많았는데, 하나하나 다 맛있어 보여서 결정 장애가 제대로 왔다. 행복한 고민 끝에, 시그니처 메뉴인 군옥수수 크림 커피와 잠봉뵈르, 그리고 유자 휘낭시에를 주문했다.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카페 구석구석을 구경했는데, 진짜 넓어서 마치 미로 찾기 하는 기분이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다른 사람 신경 안 쓰고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혼자 와서 책 읽거나 노트북 하기에도 딱 좋을 것 같았다. 에서 보이는 것처럼 테이블도 큼직해서, 여럿이서 모임 하기에도 괜찮아 보였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뉴 등장! 비주얼부터가 장난 아니었다. 군옥수수 크림 커피는 컵 위에 옥수수 알갱이가 톡톡 올라가 있었고, 잠봉뵈르는 바삭한 빵 사이에 햄과 버터가 듬뿍 들어있었다. 유자 휘낭시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보이는 게, 딱 봐도 맛있을 것 같았다.
먼저 군옥수수 크림 커피부터 한 모금 마셔봤다. 헐… 이거 진짜 미쳤다! 달콤한 크림과 톡톡 터지는 옥수수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커피 자체도 너무 쓰거나 시지 않고 딱 적당해서, 크림과 옥수수의 맛을 제대로 살려주는 느낌이었다. 를 보면 알겠지만, 옥수수 알갱이가 진짜 듬뿍 올라가 있어서, 씹는 재미도 있었다.
다음으로 잠봉뵈르를 맛봤다. 빵은 진짜 바삭했고, 햄과 버터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았다. 짭짤한 햄과 고소한 버터의 조합은 언제나 옳지만, 특히 이 집 잠봉뵈르는 뭔가 특별했다. 빵의 바삭함, 햄의 짭짤함, 버터의 풍미, 이 모든 게 완벽하게 어우러져서 진짜 쉴 새 없이 먹게 되는 맛이었다. 를 보면 알겠지만, 속 재료도 아낌없이 듬뿍 들어있어서,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입안 가득 행복이 퍼지는 느낌이었다.
마지막으로 유자 휘낭시에를 먹어봤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진짜 겉바속촉의 정석이었다. 유자 향도 은은하게 퍼져서, 느끼함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에서 보이는 것처럼, 휘낭시에 종류가 진짜 다양했는데, 다음에는 다른 맛도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하르르는 커피, 디저트, 분위기,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완벽한 카페였다. 평거동에서 이렇게 만족스러운 카페를 찾게 될 줄이야! 앞으로 진주 갈 때마다 무조건 들러야 할 곳으로 찜했다.
카페에 머무는 동안,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사람, 친구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는 사람, 연인끼리 데이트를 즐기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그만큼 하르르가 누구에게나 편안하고 즐거운 공간이라는 뜻이겠지. 아기의자도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와 함께 오는 부모님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을 보면 귀여운 아기가 미키마우스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이 나오는데, 진짜 앙증맞았다.
나오는 길에 아메리카노 리필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가격도 저렴한데 리필까지 된다니, 진짜 혜자로운 카페가 아닐 수 없다. 다음에는 아메리카노 리필해서 오래오래 머물러야지!

하르르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는 길,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졌다.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 아늑한 분위기, 친절한 직원분들, 이 모든 게 완벽하게 어우러져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줬다. 진주에 이런 맛집이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
다음에 방문하면 밤 크림 커피랑 망고 빙수도 꼭 먹어봐야겠다. 밤 크림 커피는 보늬밤이 토핑 되어 있다고 하던데, 달달하니 맛있을 것 같고, 망고 빙수는 비주얼이 진짜 예술이라고 하니, 꼭 먹어봐야 할 메뉴다. 을 보면 망고 빙수의 모습이 살짝 보이는데, 진짜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아, 그리고 하르르는 샌드위치도 맛있다고 한다. 특히 치아바타 샌드위치가 인기라고 하니, 브런치 먹으러 가기에도 좋을 것 같다. 샐러드 종류도 다양하다고 하니,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에게도 부담 없을 듯!
진주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진주 여행 오는 사람들에게도 하르르는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거라고 장담한다! 진짜 평거동 가면 꼭 들러보세요, 두 번 들러보세요!
마지막으로, 하르르의 위치는 평거동 행정복지센터 근처에 있다.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고 하니, 차 가지고 가기에도 편할 듯!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라고 한다. (영업시간은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게 좋을 듯!)
오늘의 맛집 탐방, 대성공! 하르르, 진짜 내 인생 카페 등극! 조만간 또 방문해서 다른 메뉴들도 섭렵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