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이 살랑이는 어느 날, 문득 깊은 숲 속에서 갓 캔 버섯의 싱그러움을 맛보고 싶다는 강렬한 충동에 휩싸였다.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 싱싱한 버섯 요리로 미식 경험을 선사하는 곳을 찾아 수원 장안구로 향했다. 그곳에는 10년 넘게 한 자리를 지켜온, 버섯 요리 전문점 ‘소래버섯나라’가 있었다.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 도착한 ‘소래버섯나라’는 한눈에 보기에도 오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외관을 자랑했다. 커다란 간판에는 다양한 버섯 사진과 함께 상호가 큼지막하게 적혀 있어, 이곳이 버섯 요리 전문점임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건물 외벽에는 ‘버섯샤브샤브 전문점’이라는 문구가 강조되어 있었고, 그 아래에는 ‘수원 장안점’이라는 지역명이 명시되어 있었다. 커다란 글씨 옆에는 앙증맞은 버섯 그림이 그려져 있어, 친근한 인상을 더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따뜻한 온기가 나를 감쌌다. 은은한 조명 아래, 나무 소재로 마감된 실내는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옆 테이블의 방해 없이 오롯이 식사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평일 점심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손님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가족 단위 손님부터, 친구들과 함께 온 손님, 혼자 식사를 즐기는 손님까지 다양한 모습이었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버섯샤브샤브, 버섯전골, 버섯돌솥밥, 뚝배기불고기 등 다양한 버섯 요리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소래버섯나라’의 대표 메뉴는 여러 종류의 버섯을 맛볼 수 있는 버섯샤브샤브라고 했다. 고급스러운 버섯 요리의 향연을 기대하며, 버섯샤브샤브 2인분을 주문했다. 잠시 후, 직원분이 정갈하게 차려진 밑반찬들을 테이블 위에 올려주셨다. 도토리묵무침, 샐러드, 김치 등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깔스러운 반찬들이었다. 특히, 도토리묵무침은 새콤달콤한 양념과 쫄깃한 묵의 조화가 일품이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버섯샤브샤브가 등장했다. 냄비 안에는 맑고 깊은 육수가 담겨 있었고, 그 위로 형형색색의 버섯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마치 꽃이 활짝 핀 듯한 모습이었다. 새송이버섯,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등 이름만 들어도 건강해지는 다양한 버섯들이 푸짐하게 담겨 있었다. 직원분은 버섯의 종류와 함께, 각각의 버섯이 가진 효능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버섯 외에도 신선한 채소와 쇠고기가 함께 제공되어, 더욱 풍성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자, 버섯과 채소, 쇠고기를 넣고 익혀 먹기 시작했다. 버섯은 저마다 다른 식감과 향을 자랑했다. 쫄깃한 새송이버섯, 향긋한 표고버섯, 부드러운 느타리버섯 등 다채로운 버섯의 향연에 입안이 즐거웠다. 특히, 쇠고기는 부드럽고 고소했으며, 버섯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은은한 버섯 향이 배어 든 육수는 깊고 풍부한 맛을 선사했다.
함께 제공된 소스에 찍어 먹으니, 버섯의 풍미가 더욱 살아났다. 간장 소스는 깔끔하고 담백했으며, 참기름 소스는 고소한 풍미를 더했다. 취향에 따라 소스를 선택하여,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버섯과 쇠고기를 건져 먹고 남은 육수에는 칼국수 사리를 넣어 끓여 먹었다. 쫄깃한 칼국수 면발에 버섯 향이 은은하게 배어, 든든한 마무리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소래버섯나라’에서는 버섯돌솥밥도 인기 메뉴라고 했다. 돌솥 안에는 밥과 함께 다양한 버섯들이 푸짐하게 들어 있었다. 양념장에 쓱쓱 비벼 먹으니, 고소한 밥과 향긋한 버섯의 조화가 훌륭했다. 특히, 돌솥밥에 함께 나오는 샐러드는 신선하고 상큼했으며,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했다. 돌솥밥은 20분 정도 소요되니, 미리 주문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소래버섯나라’는 가족 외식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고 한다. 실제로 내가 방문했을 때에도, 많은 가족 단위 손님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어른들은 버섯의 건강함에 만족하고, 아이들은 다양한 버섯의 맛에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테이블이 넓어, 단체 모임 장소로도 적합해 보였다. 장안구청 근처에 위치하고, 뒤쪽에는 한일타운 대단지가 있어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 듯한 기분이 들었다. ‘소래버섯나라’는 신선한 버섯 요리를 통해,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곳이었다. 10년 넘게 한 자리를 지켜온 비결은 변함없는 맛과 푸짐한 양,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에 있을 것이다. 비록 일부 리뷰에서는 뚝배기불고기의 품질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지만, 내가 맛본 버섯샤브샤브는 훌륭했다.
‘소래버섯나라’에서 맛본 버섯 요리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 자연과의 교감을 느끼게 해주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싱싱한 버섯의 향긋함과 깊은 풍미는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북수원 맛집을 찾는다면, ‘소래버섯나라’에서 건강하고 맛있는 버섯 요리를 맛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한다.










나는 ‘소래버섯나라’에서의 식사를 통해, 잊고 지냈던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소래버섯나라’를 방문하여 건강하고 맛있는 버섯 요리를 맛보길 바란다. 분명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