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평일 낮, 콧바람 쐬러 드라이브를 나섰다. 목적지는 파스타! 친구가 강력 추천했던 덕양구 맛집, 필립테이블로 향했다. 벽제, 고양동 그 어디쯤, 송추 가는 길목에 자리 잡은 아담한 레스토랑이었다. 처음엔 길가에 덩그러니 있는 듯해서 ‘여기가 맞나?’ 싶었지만, 안으로 들어서니 숨겨진 보석 같은 공간이 나타났다.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 걱정은 전혀 없었다. 알고 보니 고양동패션아울렛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아울렛 주차장을 함께 사용하는 덕분이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붉은 벽돌 외관에 “PHILLIP TABLE”이라고 쓰인 네온사인이 눈에 띄었다. 간판 옆에는 작은 화분들이 놓여 있어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자아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예상치 못한 풍경에 감탄했다. 런던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인테리어가 눈앞에 펼쳐졌다. 붉은색 공중전화 부스, 런던 풍경 사진,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은은한 조명 아래, 테이블마다 놓인 촛불이 따뜻함을 더했다.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기분이었다. 이미지들을 통해 미리 접했지만 실제로 보니 훨씬 더 매력적이었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파스타 종류가 정말 다양했다. 까르보나라, 해물크림, 봉골레, 로제… 클래식한 메뉴부터 독특한 퓨전 파스타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 고민이 깊어졌다. 스테이크, 샐러드, 피자, 리조또 등 다른 메뉴들도 눈에 띄었다. 가격대는 파스타가 1만원 초반대로,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상당히 저렴했다. 세트 메뉴는 가성비가 더욱 좋다고 하니, 다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와서 푸짐하게 즐겨봐야겠다.
고민 끝에 새우 로제 스파게티 매운맛과 까르보나라를 주문했다. 매콤한 로제 소스와 탱글탱글한 새우의 조합이라니, 상상만으로도 군침이 돌았다. 잠시 후,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먼저 까르보나라부터 맛을 봤다. 부드러운 크림소스가 입안 가득 퍼지면서 고소한 풍미가 느껴졌다. 베이컨과 버섯도 넉넉하게 들어 있어 씹는 맛을 더했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서 질리지 않았다.
다음으로 새우 로제 스파게티 매운맛을 맛봤다. 첫 입에선 은은한 토마토 향이 느껴졌고, 곧이어 매콤한 맛이 입안을 감쌌다. 매운맛이 과하지 않고 적당해서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탱글탱글한 새우는 물론, 신선한 해산물도 듬뿍 들어 있어 풍성한 식감을 자랑했다. 특히 소스가 정말 맛있었는데, 면에 깊숙이 배어 있어 마지막 한 입까지 감칠맛을 느낄 수 있었다.

음식을 먹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니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보였다.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님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혼자 와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도 있었다. 필립테이블은 브런치, 식사, 커피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대로 향했다. 계산대 옆에는 영수증 리뷰 이벤트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영수증 리뷰나 SNS에 사진을 올리면 에이드를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한다. 다음 방문 때는 꼭 참여해야겠다. 결제를 마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음식이 정말 맛있었다”고 인사를 건넸다. 사장님은 환한 미소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답해주셨다.
필립테이블은 가격, 맛, 분위기 삼박자를 모두 갖춘 고양의 숨은 맛집이었다.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퀄리티의 파스타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 런던 감성의 인테리어는 특별한 분위기를 더했고, 친절한 서비스는 기분 좋은 식사를 완성시켜 주었다.

필립테이블에서 나와, 근처 마장호수로 향했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완벽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앞으로 파스타가 생각날 때면, 망설임 없이 필립테이블을 찾을 것 같다.
필립테이블 방문 팁:
* 평일 런치에는 식사 후 커피를 1,500원에 마실 수 있다.
* 영수증 리뷰나 SNS 이벤트에 참여하면 에이드를 서비스로 받을 수 있다.
* 세트 메뉴는 가성비가 좋다.
* 주차는 고양동패션아울렛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 식사 후 마장호수나 장흥으로 드라이브 코스를 짜면 더욱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총평:
필립테이블은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맛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데이트, 가족 외식, 친구들과의 모임 등 어떤 자리에도 잘 어울린다. 특히 파스타를 좋아한다면 꼭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들도 맛봐야겠다. 특히 스테이크 맛이 궁금하다. 큼직큼직하게 썰려 나온다는 후기를 보니 더욱 기대가 된다.
돌아오는 길,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다. 맛있는 음식은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필립테이블에서의 행복한 식사 덕분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하루가 될 것 같다. 다음에 또 방문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오늘의 맛집 탐방기를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