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동, 그 이름만 들어도 왠지 모르게 설레는 동네.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주변을 둘러보니, 아기자기한 카페들과 맛집들이 눈에 띈다. 오늘 나의 목적지는 바로 ‘쓰리파스타 수원정자본점’. 집 근처라 늘 궁금했던 곳인데,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넓고 쾌적한 공간이 한눈에 들어왔다. 마치 미국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흑백의 체크무늬 바닥과 붉은색 의자가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천장에 달린 레일 조명은 은은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공간을 연출하고 있었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파스타, 피자, 필라프,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들이 눈길을 끌었다. 가격도 1만원 이하 또는 1만원대 초반으로 매우 합리적이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첫 방문이니만큼 가장 인기 있는 메뉴들을 맛보기로 했다. 스파이시크림파스타와 체다치즈피자, 그리고 치킨샐러드를 주문했다.
주문을 마치고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다시 한번 둘러보았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 단위 손님들도 눈에 띄었다. 아기의자도 준비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많은 리뷰에서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다는 평이 많았다. 학원가 근처라 그런지 교복을 입은 학생들도 많이 보였다. 가격 부담 없이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으니, 학생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곳인 듯했다.
드디어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스파이시크림파스타였다. 면 위에 뿌려진 파슬리 가루와 붉은 고춧가루가 식욕을 자극했다. 크림 소스의 부드러운 향과 매콤한 향이 어우러져 코를 간지럽혔다. 얼른 포크로 면을 돌돌 말아 입안에 넣었다. 부드러운 크림 소스가 입안 가득 퍼지는 동시에, 은은한 매콤함이 느껴졌다. 느끼할 수 있는 크림 파스타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한 맛이었다.

다음은 체다치즈피자를 맛볼 차례.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피자 위에 체다치즈가 듬뿍 올려져 있었다. 뜨거운 열기에 치즈가 녹아내리면서 윤기를 좔좔 흘렸다. 피자 한 조각을 들어 올리니, 고소한 치즈 향이 코를 자극했다. 피자 도우는 얇고 바삭했으며, 체다치즈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졌다.

마지막으로 치킨샐러드를 맛보았다. 신선한 채소 위에 큼지막한 치킨이 아낌없이 올려져 있었다. 샐러드 소스는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맛이어서,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치킨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으며, 샐러드와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음식을 먹는 동안,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도 인상적이었다. 테이블을 수시로 확인하며 필요한 것은 없는지 물어봐 주었고, 빈 접시도 빠르게 치워주었다. 덕분에 더욱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계산대로 향했다. 3만원 이상 주문 시 주차 1시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주차 등록을 하고 가게를 나섰다. 나오면서 보니, 오픈형 주방에서 요리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다. 깔끔하게 정돈된 주방은 위생적인 부분에서도 신뢰감을 주었다.
쓰리파스타에서의 식사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푸짐하게 즐길 수 있었고,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특히 스파이시크림파스타는 매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고, 체다치즈피자는 고소한 치즈의 풍미가 인상적이었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들도 맛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게를 나서면서, 왜 이곳이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인지 알 수 있었다. 맛, 가격, 서비스, 분위기,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정자동에서 맛있는 파스타와 피자를 먹고 싶다면, 주저 없이 쓰리파스타를 추천한다. 연인과의 데이트, 가족 외식, 친구들과의 모임, 혼밥, 어떤 상황에도 잘 어울리는 곳이다. 나 역시 앞으로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다.
며칠 후, 아이가 파스타가 먹고 싶다고 해서 다시 쓰리파스타를 찾았다. 이번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새우크림리조또와 불고기크림파스타를 주문했다. 새우크림리조또는 고소한 크림 소스와 톡톡 터지는 새우의 식감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아이는 리조또 한 그릇을 뚝딱 비우고는, “엄마, 여기 진짜 맛있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불고기크림파스타 역시 쫄깃한 면발과 달콤한 불고기의 조화가 훌륭했다. 아이는 물론 어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는 맛이었다.

쓰리파스타는 맛있는 음식뿐만 아니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직원들의 친절한 미소와 따뜻한 배려는 언제나 기분 좋은 경험을 선사한다. 앞으로도 쓰리파스타는 나의 최애 맛집 중 하나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수원 정자동에서 맛있는 파스타를 찾는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길 바란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