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2월의 끝자락, 묵혀두었던 연차를 쓰고 홀로 서산으로 향했다. 목적지는 오직 하나, 며칠 전부터 SNS를 뜨겁게 달구던 한 카페였다. 이름하여 ‘원트(want)’. 그래, 솔직히 말하면 ‘원(want)’하는 모든 것이 다 있을 것만 같은, 그런 기대를 품고 있었다. 서산 지역 외곽의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다는 정보를 입수, 차를 몰아 조심스레 맛집 탐방에 나섰다.
굽이굽이 сіль길을 따라 들어가니, 마치 숨겨진 보석처럼 아늑한 공간이 눈 앞에 펼쳐졌다. 카페 ‘원트’는 도시의 번잡함과는 거리가 먼, 평화로운 풍경 속에 자리 잡고 있었다.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니, 잔잔한 바람에 실려오는 풀 내음이 코 끝을 간지럽혔다. 그래, 바로 이런 여유로움이 필요했던 거야.
카페로 향하는 길,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드넓게 펼쳐진 논밭 뷰였다. 황금빛으로 물든 들판은 수확을 마친 후라 조금은 휑했지만, 그 모습마저도 정겹게 느껴졌다.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카페만의 매력이지 않을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따스한 온기가 온몸을 감쌌다.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 향과 달콤한 디저트 향은, 긴 여정으로 지친 나를 부드럽게 위로해 주는 듯했다. 마치 아늑한 다락방에 들어온 듯한 포근함, 이것이 바로 ‘원트’가 주는 첫인상이었다.

넓은 공간은 테이블 간 간격이 넉넉하게 떨어져 있어 편안함을 더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에,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쪽 벽면에는 다양한 소품과 책들이 놓여 있었는데, 마치 잘 꾸며진 친구 집에 놀러 온 듯한 느낌이었다. Image 3에서 볼 수 있듯, 과하지 않으면서도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카페 곳곳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한창이었다. Image 4에서처럼, 앙증맞은 트리와 반짝이는 조명들이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특히, 트리 아래 놓인 작은 선물 상자들은 마치 나에게 주는 선물처럼 느껴져, 괜스레 설레는 마음이 들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역시 ‘두바이 초코 소금빵’. 며칠 전부터 나를 사로잡았던 바로 그 빵이었다.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맛의 조화라니, 상상만으로도 군침이 돌았다. 하지만, 다른 메뉴들도 만만치 않았다. 망고빙수, 딸기 케이크, 크로플 등 다채로운 디저트들이 나를 유혹했다.
고민 끝에, 나는 ‘두바이 초코 소금빵’과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주문을 마치고 카페를 둘러보는데, 창가 자리에 앉아 노트북을 하는 사람, 친구와 담소를 나누는 사람, 책을 읽는 사람 등 다양한 모습들이 눈에 들어왔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원트’에서의 시간을 즐기고 있는 듯했다.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Image 5처럼,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따뜻한 아메리카노의 향긋한 향이 코를 간지럽혔고, ‘두바이 초코 소금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보였다.
조심스럽게 빵을 한 입 베어 물었다. 겉은 바삭하면서도 짭짤한 소금의 풍미가 느껴졌고, 속은 부드러운 초콜릿으로 가득 차 있었다. 짭짤함과 달콤함의 조화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카다이프의 바삭함까지 더해지니, 멈출 수 없는 맛이었다. 아메리카노 한 모금을 마시니, 입안 가득 퍼지는 커피의 풍미가 빵의 달콤함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빵을 음미하며 창밖을 바라보니, 한층 더 깊어진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하늘은 맑고 푸르렀고, 햇살은 따스하게 쏟아졌다.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맛있는 빵을 먹으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원트’에는 특별한 존재가 또 하나 있었다. 바로 카페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고양이들이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먼저 다가와 애교를 부리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특히, 창가에 앉아 졸고 있는 고양이의 모습은 평화로움 그 자체였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원트’는 더욱 특별한 공간으로 느껴질 것이다.

Image 1처럼, 카페 곳곳에 놓인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원트’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다. 런던을 상징하는 빨간 전화 박스 모형과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치 작은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 위해 찾은 ‘원트’였지만, 이곳에서 만난 따뜻함은 나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맛있는 디저트와 향긋한 커피, 그리고 평화로운 풍경은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원트’는 단순히 맛있는 디저트를 파는 카페가 아니었다. 이곳은 따뜻한 분위기와 편안한 공간, 그리고 친절한 사장님의 배려가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이었다. Image 2에 보이는 딸기 케이크처럼, 신선한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한 디저트는 맛은 물론,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했다.
사장님의 친절함은 ‘원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요소 중 하나였다. 손님 한 명 한 명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따뜻한 미소와 함께 건네는 인사 한마디는, 굳어있던 내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카페에 머무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원트’를 찾아왔다. 가족 단위 손님부터 연인, 친구, 그리고 혼자 온 사람들까지. 저마다의 이유로 ‘원트’를 찾았겠지만, 모두가 행복한 표정으로 카페를 나서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원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은 고양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연인들은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며 행복한 데이트를 즐겼다. 혼자 온 사람들은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하며 자신만의 시간을 보냈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했다. 창밖은 붉은 노을로 물들었고, 카페 안은 더욱 따뜻한 분위기로 가득 찼다. Image 16처럼, 노을 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따뜻한 커피를 마시니, 하루의 피로가 말끔히 사라지는 듯했다.
카페를 나서기 전, 나는 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덕분에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나의 인사에 사장님은 환한 미소로 답했다. “다음에 또 오세요.”
‘원트’를 나서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맛있는 디저트와 따뜻한 분위기, 그리고 친절한 사람들 덕분에 마음이 풍요로워진 기분이었다. 서산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원트’를 찾을 것이다. 그곳에는 내가 ‘원(want)’하는 모든 것이 다 있으니까. 달콤한 디저트와 향긋한 커피, 그리고 무엇보다 따뜻한 마음이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원트’였다.
돌아오는 길, 나는 ‘원트’에서 느꼈던 따뜻함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었다. 며칠 후, 나는 친구들에게 ‘원트’를 적극 추천했다. “서산에 가면 꼭 가봐! 후회하지 않을 거야.”
며칠 후, 친구들에게서 연락이 왔다. “정말 최고였어! 덕분에 힐링 제대로 하고 왔다.” 친구들의 칭찬에 나는 괜스레 뿌듯해졌다. 내가 느꼈던 행복을 친구들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는 사실에 기뻤다.
‘원트’는 나에게 단순한 카페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공간이 되었다. 그곳은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었고,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원(want)’하는 모든 것이 다 있는 곳이었다. 서산 맛집 ‘원트’, 그곳은 언제나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특히 ‘원트’는 디저트뿐만 아니라 커피 맛도 훌륭하다는 평이 많았다. 산미가 적고 묵직한 바디감을 자랑하는 커피는, 디저트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고 한다. 다음 방문 때는 커피 맛을 제대로 음미해 봐야겠다.
Image 6에서 보이는 망고 빙수는 ‘원트’의 대표 메뉴 중 하나다. 신선한 생망고를 아낌없이 사용하여 만든 망고 빙수는,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맛이라고 한다. 여름에 방문하면 꼭 먹어봐야 할 메뉴다.
다음에 ‘원트’를 방문할 때는 부모님과 함께 가고 싶다.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디저트를 함께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 특히, 팥빙수를 좋아하시는 아버지와 에그마요 빵을 즐겨 드시는 어머니를 위해, 다양한 메뉴를 맛보여 드리고 싶다.
‘원트’는 단순한 카페를 넘어,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서산의 명소가 되었다. 언제나 따뜻한 미소로 손님을 맞이하는 사장님과, 맛있는 디저트와 커피, 그리고 평화로운 풍경이 어우러진 ‘원트’. 이곳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