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물속 세계, 의정부 아쿠아 맛집 ‘아쿠아랑’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

평소 아쿠아리움을 좋아하지만, 번잡함과 인위적인 분위기에 쉽게 지치곤 했다. 그러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의정부에 특별한 지역 카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쿠아랑’, 이름에서부터 물씬 풍기는 물의 향기. 망설임 없이 그곳으로 향했다. 맛집 탐방은 언제나 설레는 일이지만, 이번엔 뭔가 특별한 기대감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글래드스톤 상가 1층에 자리 잡은 아쿠아랑의 문을 열자, 예상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은은한 조명 아래, 다양한 크기의 수조들이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마치 깊은 바닷속에 들어온 듯, 신비로운 분위기가 감돌았다. 일반적인 카페의 틀을 깬, 독특한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수조
카페 곳곳에 배치된 수조는 그 자체로 훌륭한 인테리어 요소가 된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살펴보니, 커피, 라떼, 스무디, 에이드 등 다양한 음료와 크로플,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 달콤한 디저트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을 사용한다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았다. 나는 따뜻한 라떼와 과일 크로플을 주문했다.

주문 후, 카페 내부를 좀 더 자세히 둘러보았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아기의자도 준비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아 보였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수조의 청결 상태였다. 물비린내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깨끗하게 관리된 수조 안에서 물고기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다양한 수생 식물과 유목으로 꾸며진 수조
사장님의 정성이 느껴지는 섬세한 수조 레이아웃.

카페 한쪽에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웅장하게 서 있었다. 붉은색과 금색 장식들이 화려하게 빛나며 연말 분위기를 더했다. 트리 옆에는 작은 수조들이 놓여 있었는데, 그 안에는 귀여운 거북이들이 살고 있었다. 아이들은 거북이를 보며 환호성을 질렀고, 어른들도 미소를 지으며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잠시 후, 주문한 라떼와 크로플이 나왔다. 라떼는 부드러운 우유 거품과 은은한 커피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크로플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으며, 신선한 과일과 달콤한 크림이 듬뿍 올려져 있었다. 특히, 크로플 위에 뿌려진 시럽은 너무 달지 않아 좋았다. 나는 따뜻한 라떼와 달콤한 크로플을 맛보며, 물고기들이 유영하는 모습을 감상했다. 마치 작은 아쿠아리움에 온 듯한 기분이었다.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라떼
커피 위에 아이스크림을 올려 달콤함을 더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음료를 주문하면 물고기와 거북이 먹이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이었다. 나는 먹이를 받아 수조 앞에 섰다. 작은 알갱이들을 뿌리자, 물고기들이 순식간에 몰려와 먹이를 먹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신기한 듯 눈을 반짝이며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먹이를 주는 동안, 나도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꼈다.

수조 안에는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이 살고 있었다. 화려한 색깔의 열대어, 묵직하게 움직이는 금붕어, 그리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베타까지. 물고기들은 각자의 개성을 뽐내며 수조 안을 자유롭게 헤엄쳐 다녔다. 나는 물고기들의 움직임을 멍하니 바라보며, 복잡한 생각들을 잠시 잊을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물멍’의 매력일까.

돌 틈에 숨어있는 거북이
수줍음이 많은 듯, 돌 틈에 숨어있는 거북이의 모습이 귀엽다.

카페 곳곳에는 사장님의 세심한 배려가 묻어 있었다. 테이블마다 놓여 있는 작은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더했고, 벽면에 걸린 그림들은 카페의 개성을 드러냈다. 특히, 카페 곳곳에 놓인 나무들은 싱그러운 자연의 향기를 선사했다. 마치 숲 속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한쪽 벽면은 커다란 녹색 식물로 장식되어 있었는데, 이는 마치 작은 정원을 연상시켰다.

카페 내부 인테리어
천장 조명과 나무 인테리어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카페를 운영하는 사장님은 매우 친절했다. 손님들에게 먼저 다가가 불편한 점은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물고기에 대한 질문에도 자세하게 답변해 주었다. 사장님의 따뜻한 미소와 친절한 태도 덕분에, 카페는 더욱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느껴졌다.

나는 아쿠아랑에서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며, 물고기들과 교감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평온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곳은 단순한 카페가 아닌, 도심 속 작은 힐링 공간이었다.

카페를 나서며, 다음 방문을 기약했다. 다음에는 아이와 함께 와서 물고기 먹이도 주고,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먹어야겠다. 의정부 아쿠아랑, 이곳은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체험 공간이, 어른들에게는 편안한 휴식 공간이 되어줄 것이다.

아쿠아랑 전경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아쿠아랑에서 힐링하세요.

아쿠아랑에서의 경험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신비로운 물속 세상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의정부를 방문한다면, 꼭 한번 아쿠아랑에 들러보길 바란다. 분명,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런 특별한 공간을 발견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Author: admin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