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월의 끝자락,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웅크려있기보다는 활기찬 기운을 불어넣고 싶어 거제 고현으로 향했다. 오늘 나의 목적지는 맛집으로 명성이 자자한 “모토이시”. 평소 야끼니꾸를 즐겨 먹는 나에게 이곳은 벼르고 벼르던 곳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마치 일본의 작은 야끼니꾸 가게에 온 듯한 착각이 들었다. 은은한 조명 아래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고, 벽면에는 일본풍의 포스터와 그림들이 가득했다. 테이블마다 놓인 화로와 환풍시설은 야끼니꾸 전문점다운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섬세하게 꾸며진 인테리어 덕분에 여행을 떠나온 듯한 설렘마저 느껴졌다.
자리에 앉자 직원분께서 따뜻한 물수건과 함께 메뉴판을 가져다주셨다. 메뉴판을 펼쳐보니 다양한 부위의 와규와 특별 메뉴들이 눈에 띄었다. 고민 끝에, 여러 부위를 맛볼 수 있다는 6품 모듬을 주문했다. 사이드 메뉴로 어떤 것을 고를까 고민하다가, 따뜻한 국물이 땡겨 순두부찌개를 추가했다.

잠시 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6품 모듬이 나왔다. 눈으로 보기에도 신선함이 느껴지는 붉은 빛깔의 와규는 부위별로 아름다운 마블링을 자랑하고 있었다. 함께 제공된 채소들도 싱싱해보였다. 6품 모듬은 다양한 부위를 조금씩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각 부위마다 팻말이 붙어있어 어떤 부위인지 쉽게 알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숯불 위에 석쇠를 올리고, 가장 먼저 기름기가 적은 부위부터 굽기 시작했다.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나는 젓가락으로 고기를 뒤집어가며 굽기 정도를 조절했다. 겉은 살짝 노릇하게 익고, 속은 촉촉한 육즙을 머금도록 굽는 것이 나만의 비법이다.
잘 구워진 와규 한 점을 집어 입에 넣으니,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이 느껴졌다. 풍부한 육즙이 입 안 가득 퍼져나가고, 은은한 숯불 향이 더해져 풍미를 더했다. 정말이지, 최고의 맛이었다. 함께 제공된 소금에 살짝 찍어 먹으니, 고기 본연의 맛을 더욱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와규를 맛보는 동안, 순두부찌개도 함께 나왔다. 뚝배기 안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순두부찌개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나는 숟가락으로 순두부와 야채, 해산물을 함께 떠서 맛보았다.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은 추운 날씨에 언 몸을 녹여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찌개 안에 들어있는 몽글몽글한 순두부는 정말 부드러웠다.

나는 다양한 부위의 와규를 맛보며 각 부위별 특징을 느껴보았다. 어떤 부위는 쫄깃한 식감이 좋았고, 어떤 부위는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우설이었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묘하게 조화로웠다. 잡내 없이 깔끔한 맛은 신선한 재료를 사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고기를 먹는 중간중간, 시원한 생맥주를 곁들이니 더욱 행복했다. 나는 맥주 한 모금을 들이켜고, 잘 구워진 와규 한 점을 입에 넣었다. 입 안에서 퍼지는 맥주의 청량함과 와규의 풍미는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이런 행복이라면 매일이라도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도 인상적이었다. 테이블을 수시로 확인하며 필요한 것은 없는지 물어봐주시고, 굽는 방법이나 맛있는 조합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주셨다. 덕분에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어느덧, 식사를 마칠 시간이 다가왔다. 나는 마지막 남은 와규 한 점을 정성껏 구워 입에 넣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천천히 음미했다. 모토이시에서의 식사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고기의 퀄리티는 물론, 분위기와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계산을 하고 가게를 나서면서,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모님께서도 분명 좋아하실 것 같았다. 거제 고현에서 특별한 맛집을 찾는다면, 모토이시를 강력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돌아오는 길, 따뜻한 햇살이 나를 감쌌다. 나는 모토이시에서 맛본 와규의 풍미를 떠올리며 미소 지었다. 오늘의 맛있는 경험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모토이시 고현점 방문 후 느낀 매력 포인트]
* 최상급 와규: 청정 호주산 와규만을 고집한다는 모토이시. 실제로 고기의 퀄리티가 매우 높았다. 마블링이 섬세하게 퍼져있고, 육즙이 풍부했다. 굽는 동안에도 신선함이 느껴졌고, 입에 넣는 순간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 다채로운 메뉴: 6품 모듬 외에도 다양한 부위의 와규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우설, 꽃갈비살 등 특별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었다. 사이드 메뉴도 순두부찌개, 라멘, 카레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었다.
* 일본 분위기: 가게 내부는 일본풍으로 아늑하게 꾸며져 있었다. 은은한 조명, 나무 테이블, 일본 포스터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일본 현지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데이트나 가족 외식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았다. 벽면에 붙어있는 일본풍 포스터들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매력이 있었다.
* 친절한 서비스: 직원분들은 매우 친절하고 세심했다. 고기를 굽는 방법, 맛있는 조합 등을 자세히 설명해주셨고, 테이블을 수시로 확인하며 필요한 것을 챙겨주셨다. 덕분에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 요일별 이벤트: 모토이시에서는 요일별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특정 요일에는 사케를 제공하거나, 교자를 서비스로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방문 전에 이벤트 내용을 확인하고 가면 더욱 알뜰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모토이시 고현점은 단순히 맛있는 고기를 파는 곳이 아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이었다. 나는 이곳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그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더욱 풍성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

메뉴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지는 곳, 거제 고현 “모토이시”.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마음까지 풍족해지는 경험을 하고 싶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길 바란다. 당신의 미식 경험에 특별한 한 페이지를 장식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