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끓어오르는 연제구 맛집, 맛나감자탕에서 만나는 해물과 감자탕의 황홀한 만남

어릴 적, 온 가족이 둘러앉아 땀을 뻘뻘 흘리며 먹던 감자탕의 추억. 그 뜨겁고 푸짐했던 기억을 따라, 오늘은 연제구청 근처에 자리한 맛나감자탕으로 향했다. 간판을 보는 순간, 어쩐지 모르게 마음 한구석이 따스해지는 기분이었다. 주차장이 바로 옆에 있어 편리하게 차를 댈 수 있었다. 코로나 시국에도 손님들이 꽤 있는 걸 보니,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넓고 쾌적한 실내가 눈에 들어왔다. 아이들을 위한 작은 실내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특히 좋을 것 같았다. 터치식 주문 시스템이 편리함을 더했다. 자리에 앉아 메뉴를 살펴보니, 감자탕뿐만 아니라 해물등뼈찜, 뼈해장국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오늘은 왠지 푸짐하게 즐기고 싶어 해물등뼈찜 대자를 주문했다. 다섯 명이서도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후기를 떠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벽면에는 메뉴 사진들이 걸려 있었는데, 특히 해물등뼈찜의 비주얼이 압도적이었다.

벽에 걸린 메뉴 사진
벽에 걸린 메뉴 사진이 식욕을 자극한다.

주문 후, 테이블에는 기본 반찬들이 하나둘씩 놓였다. 깍두기, 김치, 고추, 쌈장 등 익숙한 반찬들이었지만, 특히 김치가 눈에 띄었다. 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다. 감자탕의 느끼함을 잡아주기에 제격일 듯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해물등뼈찜이 등장했다. 커다란 접시 가득 담긴 해물과 등뼈의 조화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붉은 양념이 군침을 돌게 했고, 듬뿍 올려진 깻잎이 향긋함을 더했다. 큼지막한 문어, 새우, 꽃게 등 다양한 해산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등뼈 위에는 쫄깃한 떡과 야채가 듬뿍 올려져 있었다.

해물등뼈찜의 압도적인 비주얼
해물과 등뼈의 환상적인 만남, 해물등뼈찜.

젓가락을 들고 가장 먼저 문어부터 맛보았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입안 가득 퍼졌다. 신선한 해산물임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이어서 등뼈를 집어 들었다. 살코기가 푸짐하게 붙어 있어 먹는 재미가 있었다. 부드러운 살코기는 매콤한 양념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냈다. 특히, 뼈에 붙은 고기를 뜯어 먹는 재미는 감자탕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묘미다.

해물등뼈찜 안에는 쫄깃한 면발도 숨어 있었다. 매콤한 양념이 잘 배어 있어 면을 후루룩 먹는 맛도 일품이었다. 떡 또한 쫄깃쫄깃하여 젓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들었다.

먹다 보니, 얼큰한 국물이 간절해졌다. 예전에는 찜을 시키면 해장국 국물을 줬다고 하는데, 이제는 동치미로 바뀌었다고 한다. 시원한 동치미 국물은 매콤한 찜의 열기를 식혀주기에 충분했다.

어느덧 뼈만 앙상하게 남았다. 다섯 명이서 먹었는데도 양이 푸짐하여 다 먹지 못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대로 끝낼 수는 없었다. 감자탕의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 아니겠는가.

볶음밥
감자탕의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

직원분께 볶음밥을 주문하니, 남은 양념에 김치와 김 가루를 넣어 맛있게 볶아주셨다. 뜨거운 철판에 눌어붙은 볶음밥은 꼬들꼬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배가 불렀지만, 볶음밥을 남김없이 싹싹 긁어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커피와 보이차가 준비되어 있었다. 따뜻한 보이차 한 잔을 마시며 입가심을 하니,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기분이었다.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향했다. 사장님은 계산을 하시랴 주문도 받으시랴 몹시 바빠 보이셨다. 친절한 말투는 아니었지만, 워낙 음식 맛이 훌륭했기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물론, 아쉬운 점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 몇몇 리뷰에서는 직원들의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 옆 테이블과 주문 메뉴를 혼동하거나, 손님에게 불쾌감을 주는 대화가 있었다는 내용이었다. 내가 방문했을 때도, 직원들끼리 “여기가 저기 아니가?”와 같은 대화를 나누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서비스 부분은 조금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았다.

그리고 좌석이 모두 좌식이라는 점도 다리가 불편한 사람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겠다. 테이블 간 간격이 좁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나감자탕은 훌륭한 맛으로 모든 단점을 덮을 만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특히, 해물과 등뼈의 조합은 정말 최고였다. 푸짐한 양과 신선한 재료, 그리고 매콤한 양념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푸짐한 감자탕 한 상
푸짐한 양과 맛으로 승부하는 맛나감자탕.

다만, 몇몇 아쉬운 점들을 개선한다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맛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에는 뼈해장국이나 낙지볶음밥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재방문 의사 200%다. 연제구에서 감자탕 맛집을 찾는다면, 주저하지 말고 맛나감자탕을 방문해 보길 바란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터치식 주문 시스템
편리한 터치식 주문 시스템.
해물등뼈찜 전체샷
다시 봐도 먹음직스러운 해물등뼈찜.
해물등뼈찜 클로즈업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해물등뼈찜.
기본 반찬 세팅
깔끔하게 세팅된 기본 반찬들.
감자탕 재료
싱싱한 야채와 푸짐한 고기가 어우러진 감자탕.
감자탕 속 재료들
다양한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간 감자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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