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제주도 오면 꼭 가봐야 할 곳 한 군데 딱 추천해 달라고 하면 망설임 없이 여기! ‘열흘’을 얘기할 것 같아요. 진짜 작정하고 만든 맛집 느낌이랄까. 처음 방문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올 때마다 감탄만 나오더라고요. 친구들한테도 계속 얘기하는데, 직접 와본 친구들도 다들 ‘야, 여기 진짜다!’ 하면서 난리가 났었거든요.
사실 제주도 흑돼지집이야 워낙 많잖아요. 근데 여기는 뭔가 달라요. 딱 들어서는 순간부터 ‘아, 여기는 다르구나’ 싶어요.
보통 고기집 하면 좀 캐주얼하고 시끌벅적한 느낌인데, 여기는 뭔가 아늑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같이 있어요. 나무 느낌이랑 조명이 어우러져서 그런가, 편안하면서도 분위기 있게 식사할 수 있더라고요. 마치 프라이빗한 공간에 온 듯한 느낌? 그래서 애견 동반이나 가족 외식 장소로도 딱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어린 아기가 있는 가족들이나, 반려견과 함께 온 손님들을 보면서 ‘아, 여기 정말 세심하게 신경 썼네’ 싶었죠.
자리에 딱 앉으면 일단 기본 반찬들이 나오는데, 이게 또 기깔나요. 그냥 고기만 딱 나오는 게 아니라, 같이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찬들이 정갈하게 나오거든요. 특히 여기는 셀프바가 잘 되어 있어서 부족한 반찬이나 쌈 채소를 눈치 안 보고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아요.

특히 제 눈길을 사로잡았던 건 이 인테리어예요. 뭔가 제주도의 자연을 모티브로 한 듯한 느낌인데, 과하지 않으면서도 센스 있게 공간을 꾸며놨더라고요. 은은한 조명 아래서 따뜻한 나무 소재와 돌담이 어우러지는데, 이게 또 고기를 먹는 내내 편안하고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해줬어요. 고기집인데 데이트하기에도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답니다.
자, 이제 드디어 주인공! 흑돼지 얘기를 해볼까요? 여기서는 10일 동안 특별한 숙성 과정을 거친다고 하더라고요. DRY&WET aging이라고 하는데, 이게 진짜 신의 한 수인 것 같아요.

처음 나왔을 때 이 비주얼 좀 보세요! 선홍빛의 신선한 고기가 정말 먹음직스럽죠? 딱 봐도 고기 질이 얼마나 좋은지 느껴지실 거예요. 이걸 숯불 위에 착! 올리면… 아, 진짜 상상만 해도 행복해요.

겉면은 숯불향 가득 배면서 노릇노릇하게 익고, 속은 육즙을 꽉 머금고 촉촉하게 익어요. 한 입 딱 베어 물면, 와… 진짜 감탄사가 절로 나와요. 쫄깃한 식감이랑 입안 가득 퍼지는 담백한 풍미가… 와, 이건 진짜 역대급이에요. 잡내가 하나도 없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올라오는 게 ‘이래서 10일 숙성을 하는구나’ 싶어요.

특히 여기는 삼겹살, 목살, 양념갈비까지 다 맛있어요. 처음엔 뭘 먹어야 할까 고민했는데, 그냥 여기서 제일 많이 추천하는 모듬 메뉴 시키면 후회 안 해요. 진짜 1.3kg 넘게 시켜도 배부르게, 그리고 정신없이 먹게 될 거예요.

그냥 고기만 먹어도 맛있지만, 여기 쌈 싸 먹는 재미도 쏠쏠하거든요. 특히 셀프바에 있는 청양고추랑 같이 쌈 싸 먹으면, 그 알싸한 맛이 고기의 풍미를 더 살려줘서 진짜 끝내줘요. 명이나물이랑 같이 먹는 것도 기가 막히고요.

그리고 여기 멜젓! 푹 끓여 나온 멜젓에 고기 딱 찍어 먹으면, 그 감칠맛이… 와, 말해 뭐해요. 짭조름하면서도 깊은 맛이 고기랑 너무 잘 어울려요.
같이 나온 김치찌개랑 된장찌개도 진짜 맛있어요. 특히 된장찌개는 맑은 육수인데도 감칠맛이 일품이라서, 밥 한 공기 뚝딱하게 만들어요. 밥이랑 같이 먹으려고 된장찌개에 밥까지 말아 먹었다는 건 안 비밀이에요. ㅋㅋㅋ
그리고 김치말이 국수! 이거 꼭 드세요, 두 번 드세요.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국물이 진짜 일품이라 고기를 먹다가 한 젓가락씩 먹으면 입안이 개운해져요.
여기 남자 사장님이랑 직원분들도 진짜 친절하세요. 처음에 예약하고 바로 갔는데,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시는데 기분이 좋더라고요. 뭐 필요한 거 없는지 계속 신경 써주시고, 필요한 반찬이나 소스 얘기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시고. 사장님이 잘생겼다는 후기도 봤는데, 뭐… 맞더라고요! (속닥속닥)
그리고 여기 행사도 자주 하는 것 같아요. 갈 때마다 4주년 기념이나 이런 행사로 할인이 있더라고요. 50% 할인할 때 가면 진짜 가성비 최고죠. 맛있는 흑돼지를 이렇게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아요.
솔직히… 어떤 리뷰에서는 날파리나 불판 문제로 불만이 있다는 얘기도 봤는데, 저는 정말 한 번도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없어요. 갈 때마다 매장이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고, 직원분들도 항상 친절하셨거든요. 오히려 마지막에 나올 때 손님들 생각해서 구비해둔 사탕이랑 가글까지 보고 감동받았어요.
제주도 여행 중에 ‘어디 고기집 가지?’ 고민된다면, 진짜 고민 말고 여기 ‘열흘’로 오세요. 후회 안 할 거예요. 10일의 숙성 비법으로 탄생한 이 마법 같은 흑돼지 맛은 정말 잊을 수가 없거든요. 다음에 또 제주도 가면 무조건 달려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