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요즘 핫한 송리단길에 진짜 맛있는 집 찾기 은근 어렵잖아. 뭐랄까, ‘핫’하다는 이름값에 비해 실망할 때도 있고. 근데 여기는 진짜, 정말로! 내가 몇 번을 다시 가고 싶은 곳이라 친구한테도 꼭꼭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야.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여기 수제 햄버거 스테이크랑 베이컨은 진짜 미쳤다, 이건 꼭 먹어봐야 해.
처음 이 가게를 찾았을 때, 사실 좀 놀랐어. 겉보기엔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가게인데,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풍겨오는 맛있는 냄새에 이미 기대감이 쭉 올라갔지. 벽면에는 빈티지한 포스터랑 액자들이 걸려있고, 은은한 조명이 분위기를 더해주더라고. 예전에는 좀 더 텍사스 느낌의 투박한 인테리어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유럽풍으로 깔끔하게 바뀌어서 더 세련된 느낌이었어. 덕분에 편안하면서도 뭔가 특별한 공간에 온 듯한 기분이 들더라니까.

딱 봐도 비주얼 장난 아니지? 내가 주문한 메뉴는 바로 이 오리지널 베이컨이었어. 두툼하게 썰어져 나온 베이컨 위에는 굵은 후추가 솔솔 뿌려져 있었고, 옆에는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파인애플이랑 아삭해 보이는 그린빈이 곁들여져 나왔어. 이걸 보고 어떻게 참겠어! 바로 나이프를 들었지.
한 입 베어 물었는데, 진짜 ‘육즙 대폭발’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더라. 겉은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올라오고, 속은 입안 가득 퍼지는 촉촉한 육즙이 정말 최고였어. 이런 베이컨은 진짜 오랜만에 먹어봐. 짠맛도 적당하고, 느끼함 없이 풍부한 육향이 입맛을 확 돋우더라고. 곁들여 나온 구운 파인애플이랑 같이 먹으니까, 상큼함이 더해져서 질리지 않고 계속 들어갔어. 아삭한 그린빈도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지.

사실 이곳이 수제 햄버거 스테이크 전문점이라는 걸 알고 왔기 때문에, 메인 메뉴도 궁금했지. 그래서 오리지널 베이컨이랑 같이 먹으려고 감자튀김도 하나 주문했어. 치즈가 듬뿍 올라간 이 비주얼 좀 봐. 갓 튀겨져 나온 따끈한 감자튀김에 쭉 늘어나는 치즈라니, 이건 실패할 수 없는 조합이잖아? 케첩이랑 마요네즈 곁들여서 먹으니 순삭이었지 뭐.

드디어 나온 메인 메뉴, 수제 햄버거 스테이크야! 밥 위에 두툼한 패티가 올라가 있고, 그 위를 화려하게 장식한 계란 프라이, 그리고 수북이 쌓인 갈릭 후레이크와 구운 파까지. 비주얼만 봐도 군침이 돌지? 특히 저 큼지막한 패티에서 뿜어져 나오는 육즙과 촉촉함이 사진으로도 느껴질 정도야. 밥알 하나하나 살아있는 하얀 쌀밥 위에서 묵직하게 자태를 뽐내고 있더라고.

이걸 그냥 지나칠 순 없지. 나이프를 대는 순간, 겉은 살짝 익었지만 속은 아직 촉촉함이 살아있는 패티의 윤기가 흘러나왔어. 썰면서부터 이미 ‘맛있다’는 예감이 팍팍 들었지. 빵은 일부러 빼고 먹었다는 리뷰를 봤는데,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 이 집의 진짜 맛은 바로 이 패티와 소스, 그리고 안에 들어간 내용물들에 있었으니까.

위에 올라간 반숙 계란 프라이의 노른자를 톡 터뜨려서 패티와 밥, 그리고 소스에 비벼 먹으면 정말 환상이야. 촉촉하게 퍼지는 노른자가 패티의 풍미를 한층 더 깊게 만들어주고, 달콤한 소스와 어우러져서 입안 가득 행복감을 선사해. 튀긴 마늘 후레이크도 바삭한 식감을 더해주고, 은은하게 올라오는 갈릭 향이 매력적이었어. 곁들여 나온 구운 파는 숯불 향이 살짝 배어 있어서 풍미를 더해줬지.

이 집 햄버거 스테이크는 ‘오리지널’이 기본인데, ‘갈릭’이나 ‘슬리피조’ 같은 다른 메뉴들도 정말 맛있다고 하더라고. 나중에 꼭 다른 맛도 도전해보고 싶어. 리뷰에서 보니, 햄버거 스테이크 자체의 맛은 같고, 위에 올라가는 토핑이나 소스에 따라 메뉴가 나뉘는 것 같았어. 특히 ‘갈릭’ 메뉴에는 마늘이 듬뿍 올라가서 더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마늘 좋아하면 꼭!
아, 그리고 리뷰에서 봤는데 ‘쪽파 추가’를 강추하더라고! 그래서 나도 해봤지. 구운 파랑은 또 다른 매력이 있어. 양념이 더 잘 배어 있어서 감칠맛이 확 살아나더라. 햄버거 스테이크 자체도 너무 맛있지만, 이렇게 사이드 메뉴를 잘 활용하면 더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걸 배웠어.
이 집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가성비’야. 솔직히 이 정도 퀄리티의 햄버거 스테이크와 베이컨을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지. 양도 푸짐해서, 특히 남성분들이라면 ‘엑스라지’ 사이즈로 드시는 걸 추천해. 물론 양이 적은 분들은 일반 사이즈로도 충분할 거야.
다만 한 가지, 이 집이 워낙 인기가 많아서 ‘자리가 매우 협소’하다는 점은 꼭 알아둬야 해. 그래서 방문할 때는 네이버나 캐치테이블로 미리 예약하는 걸 적극 추천해. 그냥 가면 웨이팅이 길거나 자리가 없을 수도 있거든.
나이 지긋하신 분이 혼자서 햄버거 스테이크를 드시고 계신 모습을 봤는데, 외로워 보이기보다는 오히려 멋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역시 맛집은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곳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지.
이 동네에서 진짜 맛있는 햄버거 스테이크나 육즙 가득한 베이컨을 찾는다면, 망설이지 말고 여기로 와봐. 분명 후회 안 할 거야. 나도 조만간 또 갈 예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