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여기 진짜 대박인 쌀국수집 찾았어요! 이름은 ‘월남선생’인데, 이름처럼 정말 월남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었거든요. 친구한테 이거 꼭 가보라고 난리 쳤잖아요! 일단 저는 쌀국수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사람이라, 평소에도 맛있는 쌀국수집 탐방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정말 기대 이상이었어요.
솔직히 처음에는 ‘가성비 좋은 쌀국수집’ 정도로 생각했어요. 리뷰를 보니까 양도 많이 주고 가격도 괜찮다고 해서, 그냥 무난하게 한 끼 때우기 좋겠다 싶었거든요. 근데 막상 가보니 그냥 무난한 수준이 아니더라고요.

일단 쌀국수 국물부터 한 숟가락 떠먹어봤는데, 이야, 이거 왜 이렇게 깊고 진한 맛이죠? 왠지 모르게 속이 확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찐한 육수라고 표현하면 딱 맞을 것 같아요. 마치 오랜 시간 정성껏 끓여낸 듯한 깊은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데, 진짜 ‘이거다’ 싶었죠. 그냥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국물만 마셔도 충분히 맛있었어요.

같이 간 친구는 볶음밥을 시켰는데, 이것도 꽤 괜찮았어요. 짭짤하면서도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진 밥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올라오더라고요. 쌀국수 국물에 밥을 살짝 말아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였어요.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 시킨 새우롤튀김! 이거 진짜 별미에요. 겉은 바삭하게 튀겨졌는데, 속에는 통통한 새우살이 가득 들어있어서 씹을 때마다 탱글한 식감이 느껴지더라고요. 쌀국수랑 같이 먹어도 좋고, 그냥 이거만 따로 시켜서 맥주랑 먹어도 정말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솔직히 다 좋았는데, 뿌팟퐁커리는 조금 아쉬웠어요. 리뷰에서도 이걸 비추천하는 글이 좀 보이더니만, 역시나 이유가 있더라고요. 소프트쉘크랩을 쓸 줄 알았는데, 일반 작은 게를 튀겨서 넣었더라고요. 튀겨도 껍질이 딱딱해서 먹기가 좀 힘들었어요. 게살이 부드럽게 씹히는 맛을 기대했는데, 그 부분은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다른 메뉴들이 너무 맛있고 가성비도 좋아서, 이 정도는 충분히 감안할 만했어요.

특히 놀랐던 건 가격이었어요. 라지 사이즈 쌀국수가 8천 원도 안 한다니,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 가격으로 이런 퀄리티의 쌀국수를 맛볼 수 있다는 게 정말 놀라웠어요. 양도 푸짐해서 하나 시키면 둘이서 나눠 먹어도 될 정도였거든요.

주차도 무료인 점도 정말 좋았어요. 종각역 근처에서 주차되는 식당 찾기 쉽지 않은데, 여긴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식사하고 나올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분위기도 편안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친구랑 다음에 또 와서 다른 메뉴들도 꼭 다 먹어보자고 약속했답니다. 특히 쌀국수 생각날 때, 혹은 가성비 좋은 맛집 찾고 있을 때 여기 ‘월남선생’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후회 안 하실 거예요!
종각역 근처에 이런 보물 같은 곳이 숨어 있었다니! 다음에 또 가서 쌀국수랑 다른 메뉴들 정복하러 갈 거예요. 혹시 종각역 근처에서 맛있는 쌀국수집 찾는 분들 계시면, 망설이지 말고 ‘월남선생’으로 달려가세요! 양도 많고 맛도 좋은데 가격까지 착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