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윤휘식당: 함박스테이크+치즈 환상 조합, 가성비까지 잡은 곳

성신여대 인근에서 맛집을 찾는다면, 윤휘식당은 분명 빼놓을 수 없는 이름입니다.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사랑받아 온 이곳은, 예전에는 코로나 시국 이전에는 웨이팅이 기본이었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고 해요. 저도 기회를 엿보다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는데, 기대했던 만큼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한 양과 정갈한 플레이팅까지 갖춘 이곳, 어떤 점이 매력적이었는지 솔직하게 풀어보겠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조명의 온도감이 아늑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 캐주얼한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데이트나 특별한 모임 장소로도 손색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테이블마다 놓인 터치스크린 주문 시스템은 요즘 트렌드에 맞게 편리함까지 더했고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최대 20명 정도 수용 가능한 아담한 규모에, 4인용 테이블 4개만 있다는 점이 ‘웨이팅’의 이유를 짐작케 했습니다. 실제로 만석일 때는 몇 팀만 대기할 수 있는 대기석도 마련되어 있더군요.

윤휘식당 함박스테이크 클로즈업
주문 즉시 신선한 재료로 조리되는 함박스테이크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메뉴판을 살펴보니, 예전보다 훨씬 다채로워진 구성에 놀랐습니다. 몇 년 사이 메뉴가 상당히 늘어났다고 하던데, 그 변화가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이곳의 대표 메뉴라 할 수 있는 함박스테이크와, 독특한 비주얼에 이끌린 치즈멘츠카츠를 주문했습니다.

먼저 제가 함박스테이크를 맛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잡내’ 여부입니다. 보통 함박스테이크는 고기 특유의 잡내가 살짝 느껴질 때가 있는데, 윤휘식당의 함박스테이크는 정말 신기할 정도로 잡내가 없었습니다. 부드러운 식감은 기본이고,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육즙이 일품이었어요. 다만, 몇몇 리뷰에서 언급되었듯, 고기 중간중간 약간 질긴 식감이 느껴지는 부분도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개인적인 기준이고, 전체적인 맛과 식감의 조화가 워낙 훌륭해서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윤휘식당 함박스테이크와 계란 후라이
노른자를 터뜨려 함박스테이크와 함께 먹으면 풍미가 더욱 살아납니다.

저는 특히 함박스테이크 위에 올라간 반숙 계란 후라이를 좋아하는데요. 노른자를 톡 터뜨려 함박스테이크 소스와 함께 비벼 먹으면, 부드러운 고기 맛에 고소함과 풍부한 감칠맛이 더해져 정말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합니다. 소스 자체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한 수준의 맛을 내어, 함박스테이크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고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부분이 바로 윤휘식당 함박스테이크가 오랜 시간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윤휘식당 기본 함박스테이크
정갈하게 담겨 나오는 함박스테이크는 플레이팅에도 신경 쓴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치즈 함박이 일반 함박보다 조금 더 낫다는 평도 있었는데, 다음 방문 시에는 꼭 치즈 함박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치즈의 풍미가 더해져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치즈 함박스테이크
치즈가 듬뿍 올라간 함박스테이크는 비주얼만으로도 군침을 돌게 합니다.

다음으로 맛본 치즈멘츠카츠는 정말 ‘치즈가 한 수’였다는 표현이 딱 맞는 메뉴였습니다. 일반 멘츠카츠는 소고기 특유의 풍미와 질감이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때도 있는데, 이곳의 치즈멘츠카츠는 겉은 바삭하게 튀겨지고 속에는 꽉 찬 치즈가 흘러내려, 소고기 맛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치즈의 풍미가 멘츠카츠의 맛을 한층 끌어올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튀김옷도 두껍지 않고 적당해서 느끼함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식사 세트 구성
함박스테이크 정식은 밥, 미소 된장국, 샐러드, 피클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와 함께 제공됩니다.

치킨스테이크도 주문했는데, 역시나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맛도 좋았지만, 이 메뉴의 경우 특별한 소스가 더해진다면 더욱 매력적일 것 같다는 아쉬움이 살짝 남았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맛 자체는 훌륭해서, 부드러운 닭고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만족하실 겁니다.

치킨 스테이크와 곁들임 찬
치킨 스테이크는 샐러드와 곁들여 깔끔하게 즐기기 좋습니다.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양’과 ‘가격’입니다. 이전보다 가격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양 자체도 많아진 것 같아 가격 대비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큼지막한 함박스테이크와 든든한 밥, 정갈하게 나오는 샐러드와 피클 등을 보면 충분히 가격값을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혼자 방문하여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하고 싶을 때, 친구나 연인과 함께 편안하게 식사를 즐기고 싶을 때 방문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다만,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다소 추천하기 어렵다는 점은 미리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식당 규모나 분위기상 어린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심 시간에는 사장님이 직접 조리와 서빙을 병행하시기 때문에, 아주 세심한 서비스까지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건물 내부에 마련된 깔끔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편리했습니다. 주차는 바로 앞 건물 주차타워를 이용하면 되니, 자가용으로 방문하시는 분들도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윤휘식당은 맛, 양, 가격, 분위기까지 훌륭하게 갖춘 곳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특히 잡내 없이 부드러운 함박스테이크와, 치즈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치즈멘츠카츠는 꼭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아 재방문 의사가 충분한 곳입니다. 성신여대 인근에서 뭘 먹을지 고민될 때, 부담 없이 맛있는 식사를 즐기고 싶을 때, 윤휘식당은 언제나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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