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훌쩍 다가온 주말, 며칠 전부터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돼지고기 생각에 망설임 없이 용인으로 향했다. 아울렛에서 쇼핑도 즐기고, 맛있는 저녁까지 완벽한 하루를 계획하며 도착한 곳은 바로 ‘하나돈까 숯불구이’. 프랜차이즈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깊은 만족감을 안겨준 곳이었다.
주차는 브릭스 건물에 하면 되는데, 초행길인 나에게는 조금 낯선 위치였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맛볼 생각에 발걸음은 저절로 빨라졌다. 1층에 자리 잡은 식당은 휠체어 접근도 가능하도록 편리하게 꾸며져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졌다. 가족 단위 손님들이 특히 많아 보였다.
자리에 앉자 테이블에 설치된 태블릿이 눈에 띄었다. 파절이 추가, 물 요청 등 사소한 주문부터 메뉴 선택까지 모든 것을 터치 몇 번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편리했다. 직원분들의 친절한 안내 덕분에 어려움 없이 주문을 마칠 수 있었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마음에 들었다.

잠시 후, 밑반찬들이 하나둘 테이블 위를 채우기 시작했다. 싱싱한 쌈 채소, 새콤달콤한 파절이, 짭짤한 장아찌 등 다채로운 구성이 마음에 쏙 들었다. 특히, 4칸으로 나뉜 찬합에는 겨자, 쌈장, 다진 마늘, 젓갈이 보기 좋게 담겨 나왔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점이 돋보였다.
셀프바에서는 부족한 반찬을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었다. 눈치 보지 않고 좋아하는 반찬을 듬뿍 담아올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다.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였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기가 등장했다. 윤기가 흐르는 신선한 생고기의 자태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붉은 살코기와 하얀 지방의 조화가 완벽한 마블링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큼지막하게 썰어져 나온 버섯과 꽈리고추는 고기의 풍미를 더해줄 훌륭한 조연이었다. 사진으로 다시 보니, 그날의 설렘이 다시금 느껴지는 듯하다.

숯불이 들어오고, 드디어 고기를 구울 차례. 뜨겁게 달궈진 불판 위에 고기를 올리자,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잽싸게 뒤집어주니,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모습이 정말 먹음직스러웠다.
이곳은 아쉽게도 고기를 직접 구워야 한다. 하지만, 맛있는 고기를 맛볼 수 있다면 이 정도 수고스러움쯤이야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다. 오히려 정성을 들여 구워 먹으니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 듯했다.
잘 익은 고기 한 점을 쌈 채소에 올리고, 파절이와 쌈장을 듬뿍 넣어 크게 한 쌈 싸 먹으니, 입안 가득 행복이 퍼지는 듯했다. 신선한 고기의 풍미와 아삭한 채소의 식감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고기와 함께 구워 먹는 버섯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였다. 촉촉하게 구워진 버섯은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향을 자랑했다. 특히, 꽈리고추는 매콤한 맛이 더해져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고기를 먹는 중간중간, 뜨끈한 된장찌개로 입가심을 했다. 깊고 구수한 맛이 일품인 된장찌개는 돼지고기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다. 큼지막하게 썰어 넣은 두부와 채소 덕분에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메뉴가 하나 더 있다. 바로 부드러운 계란찜이다. 어찌나 맛있던지, 혼자서 계란찜 두 개를 뚝딱 해치웠다. 몽글몽글한 질감과 은은한 단맛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아이들도 정말 좋아할 것 같은 맛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어느덧 배가 빵빵하게 불러왔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포기할 수 없었던 나는 냉면까지 추가로 주문했다. 시원한 육수와 쫄깃한 면발이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주었다. 특히, 매콤한 양념장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함께 간 일행들 모두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긴 듯했다. 특히, 제육볶음을 먹은 사람들은 간만에 제대로 된 집을 찾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 역시,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돌아오는 길, 아울렛 주변 맛집에서 경험한 행복한 포만감이 쉽게 가시지 않았다. 가격이 조금 높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만큼 훌륭한 맛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용인에 살았다면 분명히 자주 방문했을 것 같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나돈까 숯불구이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돼지고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고기 퀄리티는 물론, 밑반찬 하나하나에도 정성이 느껴졌다.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는 기분 좋은 식사를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주었다. 용인에서 맛집을 찾는다면, 자신 있게 추천하고 싶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다음 방문에는 돼지 껍데기를 꼭 먹어봐야겠다. 다른 테이블에서 맛있게 구워 먹는 모습을 보니,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그리고 점심 특선 메뉴도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가성비 좋은 가격으로 훌륭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오늘의 맛있는 기억을 곱씹으며, 다음 방문을 기약해본다. 용인 찐 맛집 하나돈까 숯불구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용인에서의 행복한 식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