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에서 서울로 향하는 길, 굽이굽이 펼쳐진 진부령의 풍경은 언제나 가슴을 설레게 한다. 푸른 하늘과 짙은 녹음이 어우러진 그 길목에서, 오래전부터 마음에 품어왔던 한 식당을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다. 꼴밸식당. 이름에서부터 왠지 모를 정겨움이 느껴지는 이곳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소문난 맛집으로 통한다고 한다. 백담사 근처의 여러 식당들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라는 평에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식당 앞에 다다르니, 소박하면서도 정감 있는 외관이 눈에 들어왔다. 커다란 간판에는 ‘MBC 찾아라 맛있는 TV’에 소개되었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그 옆에는 오래된 듯한 나무 수레바퀴가 장식되어 있었다. 마치 어린 시절 할머니 댁에 놀러 온 듯한 푸근함이 느껴졌다. 식당 옆으로는 작은 계곡이 흐르고 있어, 식사 후 잠시 쉬어가기에도 안성맞춤일 듯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친절한 사장님 내외가 밝은 미소로 맞아주셨다. 식당은 이미 많은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었지만, 어수선한 느낌 없이 활기찬 분위기가 감돌았다.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살펴보니, 산채비빔밥, 황태구이, 청국장 등 다양한 향토 음식들이 눈에 띄었다. 황태구이와 청국장은 2인 이상 메뉴라 고민했지만, 오늘은 왠지 산채비빔밥이 끌렸다.

잠시 후, 푸짐한 한 상 차림이 눈앞에 펼쳐졌다. 놋그릇에 담긴 산채비빔밥은 보기만 해도 입맛이 다셔졌다. 갖가지 색색의 나물들이 정갈하게 담겨 있었고, 그 위에는 샛노란 계란 프라이와 검은깨가 흩뿌려져 있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밥 위에 올려진 싱싱한 산나물들이었다. 마치 향로봉의 정기를 그대로 담아온 듯한 싱그러움이 느껴졌다.
그리고 산채비빔밥 못지않게 놀라웠던 것은, 바로 18가지에 달하는 푸짐한 반찬들이었다. 용대리에서 나는 산나물로 만든 반찬들은 하나하나 정성이 가득 느껴졌다. 젓갈, 김치, 나물 무침 등 다채로운 맛과 향을 자랑하는 반찬들은,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서 맛보던 손맛을 그대로 재현한 듯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형형색색의 반찬들이 테이블 가득 차려진 모습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볼거리였다.
고추장을 넣고 슥슥 비벼 한 입 맛보니, 입안 가득 퍼지는 향긋한 산나물의 향이 일품이었다. 쌉싸름하면서도 신선한 맛은, 도시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자연의 맛이었다. 밥알 하나하나에 스며든 고소한 참기름 향과 매콤한 고추장의 조화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을 정도로 맛있었다.

함께 나온 순두부도 빼놓을 수 없었다. 몽글몽글한 순두부는 부드럽고 고소했으며, 산채비빔밥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다. 뜨끈한 순두부 한 입, 매콤한 비빔밥 한 입 번갈아 먹으니, 입안이 즐거움으로 가득 찼다.
반찬 하나하나에도 정성이 느껴졌다. 특히 황태구이는 먹기 좋게 한 입 크기로 잘라져 나와,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은 황태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밑반찬으로 나온 산나물들은 신선하고 맛깔스러웠다. 마치 어머니가 직접 만들어주신 듯한 따뜻한 맛이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사장님 내외는 손님 한 분 한 분에게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따뜻한 미소와 친절한 말투는, 식당의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마치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온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반찬의 가짓수가 많은 만큼 양도 푸짐하다는 것이다. 혼자 방문한 탓에, 맛있는 반찬들을 다 비우지 못하고 남겨야만 했다. 마치 싸가서 비빔밥이라도 해 먹고 싶은 심정이었다. 다음에는 꼭 여러 명과 함께 방문해서, 다양한 메뉴와 반찬들을 함께 즐겨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서니, 배부름과 함께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진부령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맛본 산채비빔밥은,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꼴밸식당은 단순한 식당이 아닌, 강원도의 푸근한 인심과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만약 진부령을 지나게 된다면, 꼭 한 번 들러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정을 느껴보시길 추천한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참고로, 메뉴는 1인분씩 주문이 안 되는 경우가 있으니, 방문 전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반찬의 종류가 많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푸짐한 인심과 맛있는 음식에 만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황태구이와 청국장을 맛봐야겠다. 특히 더덕구이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니, 놓칠 수 없을 것 같다. 그리고 토종닭 백숙은 4명이서도 배불리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양이 많다고 하니, 여럿이 함께 방문해서 푸짐하게 즐겨봐야겠다.
꼴밸식당에서의 식사는,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특별한 경험이었다. 18년 전의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아왔다는 손님의 이야기처럼, 나 역시 오랫동안 이 맛을 잊지 못할 것 같다. 다음에 다시 뵙는 날까지, 사장님 내외의 건강을 기원하며 글을 마친다.

식당 내부에는 메뉴판 사진도 걸려있었는데, 다양한 메뉴들을 보니 다음 방문 때는 무엇을 먹을지 벌써부터 고민이 되었다. 특히 오징어볶음과 돼지주물럭도 인기 메뉴인 듯했다.
을 보면, 산채비빔밥 위에 올려진 계란 프라이의 노른자가 얼마나 신선한지 알 수 있다. 샛노란 색깔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게 한다. 밥과 나물, 그리고 계란을 함께 비벼 먹으면, 더욱 고소하고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은 순두부의 클로즈업 사진이다. 몽글몽글한 순두부의 질감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간장 양념을 살짝 뿌려 먹으면,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는 전체적인 상차림을 보여주는 사진이다. 놋그릇에 담긴 밥과 반찬들은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깔끔하게 정돈된 테이블은 식사하는 동안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은 식당 외부 사진이다. “MBC 찾아라 맛있는 TV”에 방영되었다는 문구가 눈에 띈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맛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은 또 다른 산채비빔밥 사진이다. 다양한 나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은 예술 작품을 연상시킨다.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는 것은 물론, 맛도 훌륭하다.
마지막으로, 는 식당 내부의 모습이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은 위생적인 면에서도 안심할 수 있다.
이처럼 꼴밸식당은 맛, 분위기, 서비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진부령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강력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이번 강원도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로, 꼴밸식당에서의 식사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식당을 나서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진부령의 아름다운 풍경과 꼴밸식당의 맛있는 음식 덕분에, 이번 여행은 더욱 특별하게 기억될 것 같다. 다음에 또 강원도를 방문하게 된다면, 꼴밸식당에 들러 다른 메뉴들도 맛봐야겠다. 특히 겨울에 방문해서 따뜻한 청국장과 황태구이를 먹으면, 추위를 잊고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을 것 같다.
꼴밸식당은 단순한 맛집을 넘어, 강원도의 정겨운 문화와 따뜻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었다. 이곳에서의 경험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내 기억 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진부령을 지나는 모든 여행자들에게, 꼴밸식당을 강력하게 추천하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