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손을 잡고 찾아간 안양 석수동, 삼막사 먹자촌에 자리 잡은 “추오정남원추어탕”은 단순한 식당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곳이었다. 어버이날을 맞아 어머니께서 간절히 원하시던 추어탕을 맛보기 위해, 긴 기다림도 감수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주차장에 들어서자 이미 많은 차들이 붐비고 있었지만, 다행히 주차요원분들의 친절한 안내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주차를 마칠 수 있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니, 왁자지껄한 손님들의 웃음소리와 맛있는 음식 냄새가 한데 어우러져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냈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1층은 이미 만석이었고, 2층으로 안내받아 올라갔다. 2층 역시 금세 테이블이 가득 찼다. 벽 한쪽에는 추오정남원추어탕의 택배 서비스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평일 오후 4시까지 주문하면 택배가 가능하다는 문구를 보니, 이 맛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에 괜스레 마음이 놓였다.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따뜻한 수정과와 매실차, 그리고 갓 튀겨낸 뻥튀기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특히 뻥튀기는 어찌나 바삭하고 고소한지, 기다림의 시간을 즐거움으로 바꿔주었다. 122번 대기표를 뽑고 무려 32팀을 기다려야 했지만, 어머니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니, 그마저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어 자리에 앉으니, 따뜻한 물과 컵, 수저통이 놓여 있었다. 메뉴판을 보니 추어탕뿐만 아니라 추어 돈가스, 추어 정식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다. 고민 끝에, 우리는 추어탕과 고구마치즈돈가스를 주문했다. 잠시 후, 정갈하게 차려진 밑반찬들이 식탁을 가득 채웠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샐러드였다. 신선한 채소와 상큼한 드레싱이 입맛을 돋우어 주었다. 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인 채소와 아삭아삭 씹히는 양배추의 조화가 훌륭했다. 샐러드 위에는 보랏빛 양배추 채가 살짝 올려져 있어, 시각적인 아름다움까지 더했다.
두부 들깨소스 샐러드는 부드러운 두부와 고소한 들깨소스가 어우러져, 잊을 수 없는 맛을 선사했다. 마치 하얀 도화지 위에 수 놓은 듯, 어린잎 채소들이 앙증맞게 올려져 있었다.

유자 연근은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유자 향이 은은하게 퍼져,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었다. 연근의 아삭한 식감 또한 훌륭했다. 얇게 슬라이스 된 연근 위에는 작은 새싹이 올려져 있어, 섬세한 아름다움을 뽐냈다.
싱싱한 오이피클은 아삭한 식감과 함께,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역할을 했다. 깍둑썰기된 오이 위에는 깨가 솔솔 뿌려져 있어, 고소함을 더했다.
갓 담근 듯한 김치와 깍두기는, 추어탕의 깊은 맛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조연이었다. 특히 국내산 재료로 만들었다는 점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추어탕이 나왔다. 뚝배기 안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추어탕은, 보기만 해도 속이 든든해지는 느낌이었다. 남해안 멸치와 표고버섯으로 깊게 우려냈다는 육수는, 정말 진하고 깊은 맛을 자랑했다.
강황을 넣어 노랗게 지은 밥은, 보기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을 것 같았다. 밥알 하나하나가 살아있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느껴졌다.

추어탕에 밥을 말아 한 입 먹으니,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깊은 맛이 느껴졌다. 미꾸라지를 곱게 갈아 넣어, 전혀 비린 맛이 나지 않고, 오히려 구수하고 담백했다. 푹 삶아진 시래기는 부드럽게 씹히면서, 추어탕의 풍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주었다.
어머니는 추어탕을 드시면서,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추어탕을 먹는 것 같다”며 감탄하셨다. 어머니의 만족스러운 표정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고구마치즈돈가스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의 정석이었다. 특히 쫀득쫀득한 고구마와 고소한 치즈가 듬뿍 들어있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만했다. 돈가스 소스 또한 너무 달거나 짜지 않고, 적당히 달콤하면서도 감칠맛이 느껴져, 돈가스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려 주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후식으로 숭늉과 약간의 과일이 셀프 서비스로 제공되었다. 따뜻한 숭늉으로 입가심을 하고, 달콤한 과일까지 먹으니, 정말 완벽한 식사였다. 특히 계절에 따라 후식 과일이 바뀐다고 하니, 다음에는 어떤 과일이 나올지 기대가 된다.
계산을 하고 나가면서, 즉석에서 튀겨주는 뻥튀기를 맛볼 수 있었다. 갓 튀겨낸 뻥튀기는 정말 바삭하고 고소했다. 뻥튀기를 한 봉지 가득 담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어머니와 함께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오는 길에 보니, 추어탕 포장 판매도 하고 있었다. 추어탕을 좋아하는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몇 개 포장해왔다.
“추오정남원추어탕”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파는 식당이 아니라, 정겨운 분위기와 따뜻한 서비스, 그리고 무엇보다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잊고 지냈던 고향의 맛을, 이곳에서 다시 느껴볼 수 있었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추어 정식을 한번 먹어봐야겠다. 추어튀김과 간장게장, 오리훈제까지 푸짐하게 나온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특히 추어고추 튀김은, 미꾸라지를 갈아서 고추 안에 채워 튀겼다고 하니, 그 맛이 정말 궁금하다.
“추오정남원추어탕”은 맛, 서비스, 분위기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앞으로도 종종 방문하여, 어머니와 함께 맛있는 추어탕을 즐겨야겠다. 특히 김치와 깍두기는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겉절이 김치는 너무 맛있어서, 몇 번이나 리필해 먹었다.
계산대 옆에는 뻥튀기 기계가 놓여 있었다. 직원분들이 직접 뻥튀기를 튀겨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갓 튀겨낸 뻥튀기는 정말 따뜻하고 바삭했다.
식당 내부는 깔끔하고 넓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1층보다는 2층이 더 시원하고 복잡하지 않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주차 공간이 넓어서,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큰 장점이다. 주차요원분들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추오정남원추어탕”은 안양 삼막사에서 맛있는 추어탕을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추어탕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특히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면,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이곳은 저에게 단순한 식당이 아닌, 어머니와의 소중한 추억이 깃든 장소로 기억될 것이다. 다음에 또 방문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이 글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