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로 향하는 배 위에서부터 가슴은 설렘으로 가득 찼다. 푸른 파도를 가르며 나아가는 동안, 머릿속에는 오직 한 곳, ‘카페 울라’에 대한 기대만이 맴돌았다. 6시 40분, 이른 아침 독도를 출발해 쉴 새 없이 달려온 여정이었기에, 카페 울라는 그야말로 여행의 쉼표가 되어줄 완벽한 장소처럼 느껴졌다.
카페로 향하는 길은 좁고 가팔랐다. 마치 숨겨진 보물을 찾아 떠나는 듯한 기분. 조심스럽게 운전대를 잡고 굽이진 길을 오르니, 멀리 웅장한 송곳산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마치 거대한 고릴라가 턱을 괴고 있는 듯한 기이한 형상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니나 다를까, 카페 입구에는 거대한 고릴라 조형물이 우뚝 서 있었다. 울라, 울릉도의 수호신 같은 존재가 나를 반기는 듯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카페로 들어서니, 생각보다 아담한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아늑한 분위기와 화이트톤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쏙 들었다. 특히 창밖으로 펼쳐지는 송곳산의 풍경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거대한 바위산이 눈앞에 펼쳐지니,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메뉴판을 훑어보며 고민에 빠졌다. 울릉도에 왔으니,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료를 마셔보고 싶었다. 결국 ‘아이스 울릉도 카페라떼’, ‘울라 큐브라떼’,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마시멜로우 초코’를 주문했다. 잠시 후,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특히 울라 큐브라떼는 에스프레소 얼음이 큐브 모양으로 얼려져 있어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더했다. 얼음이 녹으면서 커피 맛이 점점 진해지는 변화가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아이들도 마시멜로우 초코의 달콤함에 푹 빠져들었다.

커피를 마시며 창밖을 바라보니, 시간이 멈춘 듯한 평화로운 풍경이 펼쳐졌다. 송곳산의 웅장함과 푸른 바다의 조화는 그야말로 예술이었다. 잠시 멍하니 풍경을 바라보며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잊고, 온전히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행 중 만나는 이런 여유로운 순간들이야말로 진정한 힐링이 아닐까.
카페 한쪽에는 울라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앙증맞은 키링부터 머그컵, 인형까지,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특히 울라 얼굴이 새겨진 머그컵은 울릉도 여행의 추억을 되새기기에 충분할 것 같아 하나 구입했다.

카페를 나서기 전, 입구에 있는 고릴라 동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푸른 하늘과 웅장한 송곳산을 배경으로, 울라와 함께 포즈를 취하니 마치 CF의 한 장면 같았다. 아이들도 고릴라가 신기한 듯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
카페 울라에서의 시간은 짧았지만, 울릉도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커피, 그리고 사랑스러운 울라 캐릭터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곳이었다.
카페를 나와 근처에 있는 울야식당으로 향했다. 아쉽게도 점심시간이 지나 식사는 할 수 없었지만, 다음에는 꼭 이곳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울릉도에는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많지 않은데, 카페 울라는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존재였다.

돌아오는 길, 코스모스 리조트와 붙어있는 카페 울라의 위치 덕분에 주변 풍경을 더욱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 코스모스 리조트 내에 있는 정원은 아름다운 조경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제공했다. 다음에 울릉도에 온다면 꼭 코스모스 호텔에서 2박을 하며 카페 울라를 더욱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카페 울라는 단순한 카페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공간이었다.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 그리고 울릉도 고릴라, 울라를 만날 수 있는 곳이었다. 울릉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카페 울라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필수 코스다.
카페 내부 테이블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지만, 외부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다양한 포토 스팟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특히 고릴라 동상 앞은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였다. 나도 그 틈에 끼어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카페 울라를 방문하기 전에는 몰랐다. 그곳이 단순한 카페가 아닌, 울릉도의 랜드마크가 될 만한 매력을 지닌 곳이라는 것을. 송곳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절경, 독특한 콘셉트의 메뉴, 그리고 울라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울라치노는 에스프레소를 울라 모양으로 얼려 우유를 부어 마시는 시그니처 메뉴로, 맛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더해준다. 소금라떼 또한 울릉도의 특색을 담은 메뉴로,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소금빵이다. 울릉도 명이나물로 만든 소금빵은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묘하게 중독성을 자아낸다.

카페 울라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성불사와 추산 등 가볼 만한 곳들이 많다. 특히 성불사는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추산은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힐링하기에 제격이다.
울릉도에 간다면 꼭 한 번은 가보게 되는 럭셔리 카페, 카페 울라. 그곳은 단순한 카페가 아닌,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고릴라 울라와 함께 송곳산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고,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자.
카페 울라에서의 경험은 내게 울릉도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해 주었다. 자연과 예술, 그리고 맛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그곳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내 기억 속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다시 울릉도를 방문하게 된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카페 울라로 향할 것이다. 그곳에서 다시 한번 송곳산의 웅장함을 느끼고,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

울릉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카페 울라. 그곳은 단순한 카페가 아닌,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담은 특별한 공간이다. 웅장한 송곳산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맛있는 커피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자. 분명 당신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