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마음 맞는 친구들과의 저녁 약속.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최근 SNS에서 핫하다는 고깃집이 떠올랐다. 이름하여 ‘우돈탄 다산본점’. 다산역 근처에 있다고 해서, 퇴근 후 곧장 달려갔다. 평소 고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나이기에,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가게 문을 열자, 은은한 조명과 함께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치 카페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웅성거리는 소리도 적당해서, 대화에 집중하기 좋은 분위기였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역시 ‘우대갈비’. 이곳의 대표 메뉴라고 하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우대갈비 세트를 주문하고, 목살과 삼겹살도 추가했다. 넷이서 먹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았다. 잠시 후, 밑반찬들이 테이블 위로 하나둘씩 차려졌다. 겉절이, 양파절임, 쌈 채소 등 다채로운 구성에 입이 떡 벌어졌다. 특히, 갓 담근 듯 신선한 김치가 인상적이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대갈비가 등장했다. 큼지막한 갈빗대에 붙어있는 두툼한 살점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직원분께서 직접 고기를 구워주셨는데, 능숙한 솜씨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뜨겁게 달궈진 숯불 위에서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코를 찌르는 향긋한 숯불 향이 식욕을 자극했다.

잘 익은 우대갈비 한 점을 집어 들고, 조심스럽게 입으로 가져갔다. 씹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과 풍미에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겉바속촉이었다. 과하지 않은 간 덕분에 고기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괜히 대표 메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대갈비를 순식간에 해치우고, 목살과 삼겹살을 굽기 시작했다. 역시 직원분께서 직접 구워주셨는데, 어찌나 맛있게 구워주시던지.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고기를 보니, 침샘이 폭발할 지경이었다. 삼겹살은 비계와 살코기의 비율이 환상적이었고, 목살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쌈 채소에 겉절이와 양파절임을 듬뿍 올려서 한 입 가득 먹으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고기를 먹는 중간중간, 된장찌개도 함께 즐겼다.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는데, 안에 들어있는 고기도 푸짐해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볶음밥도 빼놓을 수 없었다. 뜨겁게 달궈진 불판 위에 김치와 밥을 볶아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넷이서 정말 배불리 먹었는데,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었다. 고기의 퀄리티와 서비스, 분위기를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은 금액이었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돈탄 다산본점은, 맛, 서비스, 분위기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특히, 고기 질이 정말 좋았고,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구워주셔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댕댕이와 함께 방문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덕분에 오랜만에 맛있는 고기도 먹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도 보낼 수 있었다. 다산에서 고기 맛집을 찾는다면, 우돈탄 다산본점을 강력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콧속을 간지럽히는 숯불 향이 잊히지 않았다. 조만간 다시 방문해서, 그땐 양념갈비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오늘 저녁은 정말 성공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