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으로 향하는 길, 설렘 반 기대 반이었다. 친구들과의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맛집 탐방이기에, 며칠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검색한 끝에 ‘복사꽃피는집’이라는 곳을 발견했다. 이름부터가 어딘가 모르게 낭만적이지 않은가. 붉게 피어난 복사꽃처럼, 우리의 미각을 활짝 피워줄 그런 맛집이기를 기대하며 차를 몰았다. 드디어 도착한 ‘복사꽃피는집’은 깔끔한 외관부터가 마음에 쏙 들었다. 밖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넓고 쾌적한 공간에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벽면에 걸린 단양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그림이었다. 굽이굽이 흐르는 강물과 푸르른 산세가 한눈에 들어오는 그림을 보니, 단양에 왔다는 사실이 더욱 실감 났다. 그림 옆으로는 ‘예쁘면 단양’이라는 문구와 함께 단양의 명소를 소개하는 지도가 붙어 있었다. 식사를 기다리는 동안 지도를 살펴보며, 앞으로 방문할 곳들을 미리 찜해두는 재미도 쏠쏠했다. 깔끔한 인테리어 덕분에 다른 식당보다 훨씬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장에는 긴 선형 조명이 줄지어 늘어서 있어 밝고 모던한 느낌을 더했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메뉴판 첫 페이지에는 다양한 종류의 쭈꾸미 요리가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었다. 직화 쭈꾸미 볶음부터 쭈곱새, 그리고 스위트 바베큐 쭈꾸미까지. 하나같이 먹음직스러워 보여서, 한참 동안 고민에 빠졌다. 결정 장애가 있는 나를 위해 친구가 쭈꾸미 세트 메뉴를 추천했다. 세트 메뉴에는 쭈꾸미 볶음뿐만 아니라 샐러드, 피자, 묵사발, 그리고 후식 커피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했다. 다양한 음식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쭈꾸미 세트 메뉴를 주문했다.
주문을 마치자, 곧바로 밑반찬이 테이블 위로 차려졌다. 콩나물무침, 무생채, 샐러드, 그리고 마카로니 샐러드까지. 하나하나 정갈하게 담겨 나온 밑반찬들은 보기만 해도 입맛을 돋우었다. 특히 마카로니 샐러드는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라고 생각하며, 나도 모르게 자꾸만 손이 갔다. 샐러드는 신선한 채소와 상큼한 드레싱이 어우러져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역할을 했다.

잠시 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쭈꾸미 볶음이 등장했다. 빨간 양념에 버무려진 쭈꾸미는 윤기가 자르르 흘렀고, 매콤한 향이 코를 자극했다. 쭈꾸미 위에는 신선한 깻잎과 깨가 듬뿍 뿌려져 있어,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쭈꾸미 볶음과 함께 고르곤졸라 피자도 나왔다. 갓 구워져 나온 따끈한 피자는 치즈가 쭉쭉 늘어났고, 달콤한 꿀 향기가 식욕을 자극했다. 쭈꾸미의 매운맛을 중화시켜줄 완벽한 조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격적으로 쭈꾸미 볶음을 맛볼 차례. 젓가락으로 쭈꾸미를 집어 입에 넣는 순간,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쫄깃쫄깃한 쭈꾸미의 식감은 씹는 재미를 더했고, 은은하게 퍼지는 불향은 쭈꾸미의 풍미를 한층 더 깊게 만들었다. 쭈꾸미 볶음은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었다. 매운맛에 약한 나도 멈출 수 없을 만큼 중독성이 강했다.
매운 쭈꾸미를 먹다가, 고르곤졸라 피자를 한 입 베어 물었다. 달콤한 꿀에 찍어 먹으니, 매운맛이 싹 가시는 느낌이었다. 고소한 치즈와 달콤한 꿀의 조화는 환상적이었다. 쭈꾸미 볶음과 고르곤졸라 피자를 번갈아 먹으니, 질릴 틈 없이 계속해서 먹을 수 있었다. 특히 갓 구워져 나온 피자는 따뜻하고 부드러워서, 입안에서 살살 녹는 듯했다.

세트 메뉴에 포함된 묵사발도 빼놓을 수 없었다. 시원한 묵사발은 매운 쭈꾸미를 먹고 난 후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역할을 했다. 탱글탱글한 묵과 아삭아삭한 채소의 조화는 훌륭했고, 새콤달콤한 국물은 입맛을 돋우었다. 묵사발은 더운 여름에 먹으면 더욱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역국 역시 깊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다.
정신없이 쭈꾸미 볶음과 피자, 그리고 묵사발을 먹다 보니 어느새 배가 불렀다. 하지만 후식으로 제공되는 커피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들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커피를 마시며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맛있는 음식과 좋은 사람들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다 먹고 난 후 계산대 옆에 놓인 커피 머신에서 테이크 아웃 커피를 직접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복사꽃피는집’에서의 식사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쭈꾸미 볶음은 매콤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맛이었고, 고르곤졸라 피자는 달콤하고 고소했다. 묵사발은 시원하고 깔끔했으며, 후식 커피는 따뜻하고 향긋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웃는 얼굴로 손님을 맞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가성비 또한 훌륭했다. 이 가격에 이렇게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특히 세트 메뉴는 여러 가지 음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다음에 단양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복사꽃피는집’에 꼭 다시 들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는 다른 메뉴에도 도전해봐야겠다. 특히 등갈비찜이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니, 다음에는 꼭 먹어봐야겠다. ‘복사꽃피는집’은 단양을 대표하는 맛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었다. 단양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복사꽃피는집’에 꼭 한번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복사꽃피는집’에서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붉게 물든 하늘을 바라보며,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벅차올랐다. 단양에서의 특별한 맛집 경험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좋은 사람들 덕분에, 단양은 나에게 최고의 여행지로 기억될 것이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친구들과 ‘복사꽃피는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모두가 만족스러워하는 표정이었다. 특히 쭈꾸미 볶음의 매콤한 맛과 고르곤졸라 피자의 달콤한 맛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했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친구도 있었다. ‘복사꽃피는집’은 우리 모두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해준 맛집이었다. 단양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기를 강력 추천한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단양의 숨겨진 보석 같은 맛집, ‘복사꽃피는집’에서 특별한 미식 경험을 만끽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