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었던 늦겨울의 어느 날,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드라이브를 감행했다. 목적지는 포천의 고모리. 울창한 숲과 잔잔한 저수지가 어우러진 그곳에는, 왠지 모르게 마음을 끌어당기는 특별한 고모리 카페, ‘엘블라썸198’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카페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짙어지는 초록빛 풍경은, 마치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을 향해 가는 듯한 설렘을 안겨주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가장 먼저 나를 맞이한 것은, 청량한 계곡물 소리였다. 카페 바로 앞에 수목원천이 흐르고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힐링할 수 있다는 점이 엘블라썸198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일 것이다. 라탄 소재로 꾸며진 야외 공간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냈고, 그네 의자에 앉아 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듣고 있자니, 마치 해외 휴양지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자, 바깥과는 또 다른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나를 감쌌다. 앤티크 가구와 아기자기한 소품들, 그리고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공간은, 마치 비밀스러운 아지트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었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사장님이 직접 만드셨다는 도자기 작품들이었다. 카페 곳곳에 놓인 도자기들은, 공간에 예술적인 감각을 더하며 엘블라썸198만의 독특한 개성을 드러내고 있었다.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그저 예쁜 카페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와보니 그 이상의 매력을 지닌 공간이었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커피, 라떼, 스무디 등 다양한 음료는 물론, 브런치, 샐러드, 디저트까지 다채로운 메뉴 구성에 눈이 휘둥그래졌다. 특히 ‘토끼카노’라는 귀여운 이름의 아메리카노가 눈에 띄었다. 에스프레소 위에 토끼 모양의 얼음이 올려져 나오는 음료라니, 상상만으로도 사랑스러웠다. 고민 끝에 나는 시그니처 메뉴인 ‘소보루 바닐라 크림 라떼’와 브런치 메뉴를 주문했다.

잠시 후,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쟁반 가득 담긴 브런치는 비주얼부터 압도적이었다. 크루아상 샌드위치, 소시지, 샐러드, 감자튀김 등 다양한 메뉴들이 예쁜 접시에 담겨 나왔고, 알록달록한 색감은 식욕을 자극했다. 소보루 바닐라 크림 라떼는 달콤한 소보루와 부드러운 크림, 그리고 향긋한 커피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한 모금 마실 때마다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은, 스트레스를 잊게 해주는 마법과 같았다.
브런치 맛 또한 훌륭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크루아상 샌드위치는 신선한 야채와 햄, 치즈가 어우러져 풍성한 맛을 자랑했고, 짭짤한 소시지는 달콤한 라떼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다. 샐러드는 신선한 채소와 드레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입안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었고, 바삭한 감자튀김은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으로 쉴 새 없이 손이 가게 만들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카페 안에서는 잔잔한 기타 연주가 흘러나왔다. 알고 보니, 사장님께서 직접 연주하시는 것이라고 했다. 부드러운 기타 선율은 카페의 분위기를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어 주었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 감미로운 음악을 즐기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엘블라썸198에서는 7만원 이상 결제 시 제주도 왕복 항공권 또는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 도자기를 선물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뜻밖의 행운에 기분이 좋아진 나는, 망설임 없이 제주도 항공권을 선택했다. 덕분에, 다가오는 결혼기념일에 아내와 함께 로맨틱한 제주도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었다.

식사를 마치고 카페 내부를 둘러보았다. 앤티크 가구와 아기자기한 소품들, 그리고 사장님의 손길이 느껴지는 도자기 작품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마치 작은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주었다. 한쪽 벽면에는 기타와 악보가 놓여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꽂혀 있었다.
카페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산책했다. 카페 바로 앞에는 계곡이 흐르고 있었고, 주변에는 울창한 숲이 펼쳐져 있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숲길을 걷다 보니, 몸과 마음이 깨끗하게 정화되는 기분이었다. 봄이나 여름에 오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엘블라썸198은 애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였다. 넓은 마당이 있어 강아지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고, 강아지 간식 코너도 마련되어 있었다. 덕분에,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엘블라썸198에서의 시간은,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맛있는 음식과 향긋한 커피를 즐기고,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며 힐링하는 시간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엘블라썸198은 단순한 카페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공간이었다. 그곳은, 맛있는 음식과 음료를 즐기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자,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만약 당신이 일상에 지쳐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포천 고모리의 엘블라썸198을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그곳에서, 당신은 분명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포천에서 만난 최고의 힐링 맛집, 엘블라썸198은 언제든 다시 찾고 싶은 그런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