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떠난 익산 여행. 어디서 저녁 식사를 할까 고민하다가,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방 시설과 부모님 모두 만족할 만한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곳을 찾고 싶었다. 폭풍 검색 끝에 찾아낸 곳은 바로 익산 모현동에 위치한 숯불구이 소고기 전문점, ‘양심소’였다. 2층에 위치한 식당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앞에는 맛깔스러운 메뉴 사진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다. 그 모습에 이끌려 기대감을 한껏 품고 안으로 들어섰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넓고 깔끔한 매장이 눈에 들어왔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 시설! 알록달록한 색감의 미끄럼틀과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아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아이들은 망설임 없이 놀이방으로 달려갔고, 덕분에 부모님은 편안하게 메뉴를 고를 수 있었다.

우리는 ‘양심소 한판’을 주문했다. 안거미살, 갈비살, LA갈비로 구성된 메뉴로, 다양한 부위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잠시 후, 숯불이 들어오고 밑반찬들이 테이블 위에 차려졌다. 갓김치, 깻잎 장아찌, 샐러드 등 정갈하게 담긴 반찬들에서 정성이 느껴졌다. 특히 갓김치는 적당히 익어 톡 쏘는 맛이 일품이었고, 표고와사비 조합은 신선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기가 나왔다. 선홍빛 색깔과 적절한 마블링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숯불 위에 안거미살, 갈비살, LA갈비를 차례대로 올려 구웠다. 치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참숯의 화력이 좋아서 순식간에 고기가 익어갔다.

잘 익은 안거미살을 먼저 맛보았다. 입에 넣는 순간,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육즙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잡내 하나 없이 신선한 소고기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소금만 살짝 찍어 먹으니, 고기의 깊은 맛이 더욱 살아나는 듯했다. 갈비살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씹을수록 고소한 육즙이 흘러나와 멈출 수 없는 맛이었다. LA갈비는 달콤 짭짤한 양념이 숯불 향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자랑했다.
아이들을 위해 추가로 주문한 ‘짜계치’는 정말 신의 한 수였다. 꼬들꼬들한 면발에 짜장 소스, 계란, 치즈가 어우러진 환상의 조합은 아이들 입맛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어른들도 젓가락을 멈추지 못하고 짜계치를 순식간에 해치웠다.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시킨 ‘차돌된장밥’ 또한 훌륭했다. 차돌박이의 고소함과 된장의 깊은 맛이 어우러져,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게 만드는 마법 같은 메뉴였다. 특히 고기를 먹고 난 후, 깔끔하게 입가심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아이들은 다시 놀이방으로 향했다.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양심소’를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덕분에 부모님은 편안하게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양심소’는 정직한 고기, 쾌적한 환경, 세심한 배려 이 세 가지를 모두 갖춘 곳이었다. 신선한 소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었다. 뿐만 아니라, 룸과 놀이방 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가족 외식 장소로 안성맞춤이었다.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 또한 만족스러웠다.

익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혹은 익산 모현동에서 가족 외식 장소를 찾고 있다면, 주저 없이 ‘양심소’를 추천하고 싶다. 아이들은 신나는 놀이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부모님은 맛있는 숯불구이 소고기를 맛보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다음번 익산 방문 때도 꼭 다시 들러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기분 좋게 식당 문을 나섰다. 아름다운 익산의 밤거리를 걸으며, ‘양심소’에서의 행복했던 저녁 식사를 되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