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향에 취하는 용인 맛집, 장원갑칼국수 기흥에서 즐기는 특별한 칼국수 여행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늦은 오후, 따뜻한 국물 요리가 간절해졌다. 평소 칼국수를 즐겨 먹는 나는, 최근 SNS에서 핫하다는 용인 기흥의 장원갑칼국수 집으로 향했다. 기흥 아울렛 근처에 위치해 있어 쇼핑 후 들르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주차장이 넓어 편안하게 주차를 마친 후, 설레는 마음으로 식당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마자 후끈한 열기가 온몸을 감쌌다. 넓고 깔끔한 매장 안은 손님들로 가득했고,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졌다. 마침 웨이팅 공간에는 뻥튀기와 미숫가루 슬러시가 준비되어 있어 기다리는 동안 지루함을 달랠 수 있었다.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뻥튀기를 하나씩 집어 먹으며, 맛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갔다.

미나리가 듬뿍 올려진 칼국수
싱그러운 미나리가 듬뿍 올라간 칼국수 전골의 모습.

잠시 후, 직원의 안내를 받아 테이블에 앉았다. 메뉴판을 살펴보니, 이곳의 대표 메뉴는 차돌 미나리 샤브 칼국수였다. 얼큰한 국물과 맑은 국물 중 고민하다가,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나는 얼큰한 국물로 선택했다. 함께 곁들여 먹을 메뉴로 통새우 해물파전도 주문했다.

주문 후, 테이블에는 칼국수를 맛있게 끓이는 방법이 적힌 안내문과 모래시계가 놓였다. 자가제면 칼국수 면을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곧이어, 샤브 칼국수와 각종 채소, 그리고 붉은빛의 김치가 테이블 가득 차려졌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푸짐하게 담긴 미나리였다. 싱싱한 초록빛의 미나리가 마치 꽃처럼 냄비 위에 수북이 쌓여 있었다. 미나리 아래에는 팽이버섯과 느타리버섯 등 다양한 버섯들이 숨어 있었다. 붉은 빛깔의 육수는 보기만 해도 입안에 침이 고이게 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자, 직원분이 오셔서 샤브샤브용 차돌박이를 넣어주셨다. 선홍빛의 차돌박이는 신선함이 느껴졌다. 차돌박이를 넣으니 육수는 더욱 깊고 진한 색으로 변해갔다. 나는 젓가락으로 차돌박이를 살짝 데쳐 미나리와 함께 특제 소스에 찍어 먹었다. 차돌박이의 고소함과 미나리의 향긋함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풍미가 퍼졌다. 특히 이 집만의 비법인 참기름에 찍어 먹으니 그 고소함이 배가 되었다.

탱탱한 칼국수 면발과 김치
쫄깃함이 살아있는 칼국수 면발과 신선한 김치의 조화.

차돌박이와 미나리를 어느 정도 먹고 난 후, 칼국수 면을 넣을 차례가 왔다. 테이블 위에 놓인 모래시계를 뒤집어 시간을 잰 후, 면이 익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모래시계의 모래가 모두 아래로 흘러내리고, 면을 건져 올렸다. 자가제면한 면이라 그런지, 면발이 탱탱하고 쫄깃했다.

칼국수 면을 맛보니, 왜 이곳이 기흥 칼국수 맛집으로 유명한지 알 수 있었다. 면발은 쫄깃했고, 얼큰한 국물은 면에 깊숙이 배어들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함께 나온 김치는 시원하고 아삭한 맛이 일품이었다. 의성 마늘로 담근 김치라고 하는데, 칼국수와 정말 잘 어울렸다.

칼국수를 정신없이 먹고 있을 때, 통새우 해물파전이 나왔다. 커다란 접시 가득 담긴 파전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파전 위에는 통통한 새우와 오징어가 아낌없이 올려져 있었다. 젓가락으로 파전을 찢어 입에 넣으니, 바삭한 식감과 함께 해산물의 풍미가 느껴졌다. 특히 통새우가 씹히는 식감이 좋았다.

해물이 듬뿍 들어간 파전
오징어와 새우가 듬뿍 들어간 해물파전.

칼국수와 파전을 어느 정도 먹고 나니 배가 불렀지만, 볶음밥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직원분에게 볶음밥을 주문하니, 남은 국물에 밥과 김가루, 그리고 들기름을 넣어 직접 볶아주셨다. 볶음밥이 완성되자 고소한 들기름 향이 코를 자극했다.

볶음밥을 한 입 먹으니, 깍두기의 아삭한 식감과 들기름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다. 배가 불렀지만, 숟가락을 멈출 수 없었다. 결국 볶음밥까지 싹싹 긁어먹고 나서야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장원갑칼국수에서는 식사 후 뻥튀기 외에 식혜도 제공하고 있었다. 달콤한 식혜로 입가심하니,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었다. 용인 고매동 맛집으로 불릴 만하다고 생각했다.

미나리가 듬뿍 들어간 칼국수
미나리의 향긋함이 칼국수의 풍미를 더한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장원갑칼국수가 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지 알 수 있었다. 신선한 재료와 푸짐한 양,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특히 미나리와 차돌박이의 조합은 정말 훌륭했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넓은 주차장과 테이블 간 간격 덕분에 가족 외식 장소로도 안성맞춤일 것 같았다.

최근 오픈했다는 이곳은, 깔끔한 매장 분위기와 더불어 직원들의 친절함이 인상적이었다. 미취학 아동을 동반한 가족에게는 아기 밥과 김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배려도 돋보였다. 이러한 세심한 서비스 덕분에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손님들도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면서, 나는 다음 방문을 기약했다. 그때는 맑은 국물의 샤브 칼국수와 다른 사이드 메뉴도 맛봐야겠다. 장원갑칼국수에서의 식사는, 추운 날씨에 따뜻한 위로를 받는 듯한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 용인에서 특별한 칼국수를 맛보고 싶다면, 장원갑칼국수를 강력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차돌박이와 미나리, 칼국수, 파전의 조화
차돌박이, 미나리, 칼국수, 그리고 해물파전까지 완벽한 한 상 차림.

장원갑칼국수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식사를 넘어, 맛있는 음식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하여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오늘도 나는 장원갑칼국수에서의 맛있는 추억을 떠올리며, 다음 방문을 손꼽아 기다린다.

차돌박이와 미나리
차돌박이와 미나리의 환상적인 조합.
칼국수와 김치
칼국수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김치.
차돌박이와 미나리가 들어간 칼국수
차돌박이와 미나리가 푸짐하게 들어간 칼국수.
해물파전 확대 사진
해산물이 가득한 해물파전의 먹음직스러운 모습.
메뉴판
다양한 메뉴를 자랑하는 메뉴판.
식혜
식사 후 제공되는 시원한 식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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