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높은 가을 하늘 아래, 곡성으로 향하는 길은 설렘으로 가득했다. 목적지는 옥과, 그곳에서 돈까스 맛집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 있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아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길,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는 것은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특히 아이가 좋아하는 돈까스라면 두말할 필요도 없다. 곡성기차마을에서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전, 든든하게 배를 채우기 위해 ‘진심왕돈까스 옥과점’으로 향했다.
가게 앞에 도착하니 넓은 주차장이 눈에 띄었다. 시골의 정취가 느껴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주차를 하고, 곧바로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문을 열자 환하고 깨끗한 공간이 펼쳐졌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듯, 모든 것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아이와 함께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넓은 공간은 가족 외식이나 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어 보였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살펴보니 다양한 돈까스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진심왕돈까스, 고구마치즈돈까스, 쫄치즈까스… 고민 끝에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고구마치즈돈까스와, 이곳의 대표 메뉴인 진심왕돈까스를 주문했다. 돈까스만으로는 아쉬울 것 같아 쫄면도 함께 시켰다. 잠시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다.

진심왕돈까스는 이름처럼 정말 컸다. 큼지막한 돈까스 두 덩이가 접시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의 정석이었다. 돈까스 소스는 달콤하면서도 깊은 맛이 났다. 느끼함 없이 돈까스를 계속 먹을 수 있게 해주는 마법 같은 소스였다.

고구마치즈돈까스는 아이의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했다. 돈까스 안에는 달콤한 고구마 무스와 부드러운 치즈가 듬뿍 들어있었다. 마치 치즈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비주얼은 아이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다. 아이는 돈까스를 한 입 베어 물더니, “엄마, 진짜 맛있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아이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쫄면은 새콤달콤한 양념이 입맛을 돋우는 메뉴였다. 돈까스와 함께 먹으니 느끼함도 사라지고, 조화로운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쫄깃한 면발과 아삭한 야채의 식감도 훌륭했다. 돈까스, 쫄면, 그리고 밥까지, 정말 푸짐한 한 상이었다.
식사를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보였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 연인, 친구들… 다양한 사람들이 돈까스를 즐기고 있었다. 아이들을 위한 식기류도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심왕돈까스 옥과점’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셀프바였다. 스프, 장국, 쌈 채소, 단무지, 김치 등 다양한 반찬들을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었다. 특히 돈까스를 상추에 싸 먹는 것은 정말 독특한 경험이었다. 돈까스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신선한 채소의 아삭함이 더해져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게다가 탄산음료와 맥주를 저렴한 가격에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러 갔는데, 사장님께서 정말 친절하게 맞이해주셨다.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진심왕돈까스 옥과점’은 맛, 가격, 서비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곡성을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다시 들르고 싶은 맛집이다.
배부르게 식사를 하고 나오니, 이제 정말 곡성기차마을로 향할 시간이었다. 든든하게 배를 채웠으니, 아이와 함께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곡성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진심왕돈까스 옥과점’에서 맛있는 돈까스를 맛보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한 양, 그리고 훌륭한 맛까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옥과 지역의 숨겨진 보석 같은 곡성 돈까스 맛집에서,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만끽해보시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