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보석을 찾은 기분, 마산 댓거리 커피 맛집 몬스터로스터스에서 만난 특별한 시간

오랜만에 떠나온 마산, 댓거리의 한적한 골목길을 걷다가 문득 커피 향에 이끌려 작은 카페 앞에 멈춰 섰다. 낡은 듯 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몬스터로스터스’라는 간판은 어딘가 모르게 힙스터 감성을 자극했다. 밖에서 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동네 카페 같았지만, 왠지 모르게 발길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었다. 마산까지 왔는데, 이끌림에 몸을 맡기고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예상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펼쳐졌다. 밖에서 보던 낡은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세련되고 아늑한 공간이 눈 앞에 나타났다. 은은한 조명 아래,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편안하게 놓여 있었고, 벽면에는 만화책이 가득 꽂혀 있었다. 오래된 다방의 느낌과 힙한 감성이 공존하는 독특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한 기분이랄까.

몬스터로스터스 내부 전경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몬스터로스터스 내부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살펴보니, 다양한 종류의 커피와 음료, 그리고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카야 토스트’. 몬스터로스터스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아이스 바닐라 라떼와 카야 토스트를 주문하고, 카페 내부를 조금 더 둘러보기로 했다.

벽 한쪽 면을 가득 채운 만화책들은 몬스터로스터스만의 독특한 매력을 더했다. 마치 아지트 같은 편안함이 느껴졌다. 예전에 친구들과 만화책을 보며 시간을 보내던 기억이 떠올라 미소가 지어졌다. 혼자 왔지만, 전혀 어색하거나 심심하지 않았다.

만화책이 가득한 벽면
만화책으로 가득 채워진 벽면은 편안한 분위기를 더한다.

주문한 아이스 바닐라 라떼가 먼저 나왔다. 컵을 가득 채운 라떼 위에는 하트 모양의 라떼 아트가 예쁘게 그려져 있었다.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드디어 한 모금 맛을 보았다. 부드러운 우유와 달콤한 바닐라 시럽, 그리고 쌉쌀한 커피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특히, 직접 만든 바닐라 시럽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인위적인 단맛이 아닌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단맛이 느껴져 더욱 좋았다. 왜 다들 몬스터로스터스의 바닐라 라떼를 추천하는지 알 것 같았다.

곧이어 카야 토스트도 나왔다. 따뜻하게 구워진 토스트 사이에 카야 잼과 버터가 듬뿍 들어 있었다. 토스트를 한 입 베어 무니, 바삭한 식감과 달콤한 카야 잼, 그리고 고소한 버터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졌다. 커피와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도 놀라웠다. 맛과 가격 모두 훌륭하니,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

몬스터로스터스 내부 모습
은은한 조명과 테이블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커피를 마시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혼자 노트북을 하는 사람,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 만화책을 읽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몬스터로스터스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몬스터로스터스는 커피 맛집으로도 유명하지만, 원두에도 진심인 곳이었다. 다양한 종류의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여 판매하고 있었는데,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나도 원두를 하나 구입해볼까 고민하다가,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했다.

몬스터로스터스 내부 모습
다양한 커피 관련 용품과 원두를 판매하고 있다.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가니, 직원분이 친절하게 응대해주셨다. 알고 보니, 몬스터로스터스는 매월 첫째 주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는 ‘출근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따뜻한 마음이 몬스터로스터스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카페를 나섰다. 몬스터로스터스는 마산 댓거리에서 만난 뜻밖의 선물이었다. 낡은 외관 뒤에 숨겨진 세련되고 아늑한 공간,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 그리고 친절한 사람들. 모든 것이 완벽했다. 마산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들르고 싶은 곳이다.

몬스터로스터스 외관
소박하지만 정감 있는 몬스터로스터스 외관

몬스터로스터스는 댓거리에서도 꽤 유명한 카페인 듯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숨은 블루리본 카페’라고 부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아이스 바닐라 라떼는 주변 카페 중 최고라는 평이 많았고, 가격 또한 저렴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몬스터로스터스는 주차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차를 가지고 방문하는 경우에는 주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카페 내부가 넓지 않아서, 편안한 자리를 확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은 맛있는 커피와 아늑한 분위기로 충분히 상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디저트 쇼케이스
다양한 빵과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다.

몬스터로스터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커피 맛뿐만 아니라 분위기와 서비스 또한 훌륭했다는 것이다. 직원분들은 항상 친절하게 손님을 맞이해주었고, 카페 내부는 깨끗하고 쾌적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투명 아크릴판을 설치하여 테이블 간 간격을 확보하고,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었다. 덕분에 안심하고 편안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었다.

몬스터로스터스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종류의 굿즈와 드립백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몬스터로스터스만의 감성이 담긴 굿즈들은 소장 가치가 충분해 보였다. 특히, 드립백은 집에서도 몬스터로스터스의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다.

메뉴판
다양한 커피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몬스터로스터스는 맛, 분위기, 서비스, 청결, 방역 수칙 등 모든 면에서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카페였다. 마산 댓거리를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한다. 몬스터로스터스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마산 댓거리에서 만난 보석 같은 공간, 몬스터로스터스. 이곳에서 맛있는 커피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원두 판매대
다양한 종류의 원두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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