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이버섯 향에 취하는 울산 성안동 샤브샤브 맛집, 달을품은집 함월당에서 즐기는 건강한 만찬

어렴풋한 기억 속,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능이버섯 향 가득한 따뜻한 국물이 문득 떠올랐다. 깊어가는 가을, 그 향수를 좇아 울산 성안동으로 향했다. 오늘 나의 목적지는 ‘달을품은집 함월당’. 이곳은 이미 울산 샤브샤브 맛집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었다. 특히 능이버섯을 이용한 샤브칼국수와 갈비탕이 유명하다고 하니, 기대감에 발걸음은 더욱 빨라졌다.

함월당에 들어서자 은은하게 퍼지는 나무 향이 코끝을 간지럽혔다. 창밖으로는 푸르른 나무들이 어우러진 정원 풍경이 펼쳐져, 마치 도심 속 작은 숲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테이블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보니, 샤브칼국수 외에도 갈비탕, 삼계탕 등 다양한 메뉴가 눈에 띄었다. 하지만 오늘은 능이버섯 샤브칼국수를 맛보기 위해 이곳에 왔으니, 망설임 없이 ‘샤브능이칼국수’를 주문했다.

샤브능이칼국수 재료
샤브능이칼국수 재료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테이블 위로 샤브능이칼국수의 재료들이 하나둘씩 차려졌다. 붉은 빛깔의 차돌박이와 신선한 야채, 그리고 자가제면 생면 칼국수가 정갈하게 담겨 나왔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등 다채로운 버섯들이 듬뿍 들어간 육수였다. 버섯 특유의 깊고 풍부한 향이 코를 찌르며 식욕을 자극했다.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는 육수에 차돌박이를 살짝 담가 익혀 먹으니,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육즙과 능이버섯의 향긋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야채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아삭한 식감과 신선함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이곳에서 직접 담근다는 겉절이 김치는 칼국수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다. 적당히 익어 아삭하면서도 매콤한 김치는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었다.

샤브능이칼국수 육수
샤브능이칼국수 육수

쫄깃한 자가제면 칼국수를 육수에 넣어 끓여 먹으니, 면발에 깊게 배어든 능이버섯 향이 더욱 진하게 느껴졌다. 면을 건져 먹을 때마다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듯한 식감 또한 일품이었다. 뜨끈한 국물은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어, 쌀쌀한 날씨에 방문한 나에게 더할 나위 없는 위로가 되었다.

게살죽
게살죽

샤브칼국수를 다 먹고 난 후에는 게살죽이 제공된다. 남은 육수에 밥과 게살, 야채 등을 넣고 끓여 만든 게살죽은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특히, 함께 제공되는 계란을 풀어 넣으니 더욱 부드럽고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마지막 한 입까지 남김없이 싹싹 긁어먹으니, 정말 든든하고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겉절이 김치
겉절이 김치

함월당에서는 샤브능이칼국수를 주문하면 큼지막한 부추전이 서비스로 제공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부추전은 간장 소스에 살짝 찍어 먹으니, 입안 가득 퍼지는 향긋한 부추 향이 정말 좋았다. 샤브칼국수가 끓는 동안 부추전을 먹으며 기다리는 시간 또한 즐거웠다.

벽 한켠에는 “능이버섯은 위암, 지방간, 고혈압, 동맥경화,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능이 있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다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추전
부추전

함월당은 넓은 단체석을 완비하고 있어 가족 외식이나 각종 모임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실제로 내가 방문했을 때에도,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 손님들이 많이 보였다. 또한, 매장 바로 앞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 걱정 없이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큰 장점이다.

샤브능이칼국수 한상차림
샤브능이칼국수 한상차림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친절한 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장님은 환한 미소로 답하며, 다음에 또 방문해달라는 말씀을 잊지 않으셨다. 기분 좋은 배부름과 따뜻한 환대에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기분이었다.

함월당에서의 식사는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잊고 지냈던 어머니의 따뜻한 손길과 고향의 푸근함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능이버섯 향 가득한 샤브칼국수를 맛보며,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지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울산 성안동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꼭 한번 함월당에 들러 샤브능이칼국수를 맛보길 강력 추천한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몸보신 시켜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함월당을 나섰다.

부추전과 간장 소스
부추전과 간장 소스

돌아오는 길, 은은하게 풍기는 능이버섯 향이 잊혀지지 않았다. 함월당에서의 따뜻한 식사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내 기억 속에 자리 잡을 것 같다.

총평:

* : 능이버섯의 풍미가 가득한 샤브칼국수와 쫄깃한 면발, 신선한 야채의 조화가 훌륭하다. 겉절이 김치와 게살죽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 가격: 푸짐한 양과 훌륭한 맛에 비해 가격 또한 합리적이다. 특히 샤브칼국수를 주문하면 제공되는 부추전 서비스는 가성비를 더욱 높여준다. 1인 만 원 메뉴로 샤브고기, 샤브야채, 칼국수, 볶음밥까지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 분위기: 푸르른 정원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다. 넓은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외식이나 모임 장소로도 적합하다.
* 서비스: 사장님과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 또한 만족스럽다. 특히, 손님들의 편의를 세심하게 배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 총점: 5/5점. 맛, 가격, 분위기, 서비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다. 재방문 의사 100%.

팁:

*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많으니,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 샤브칼국수 외에도 갈비탕, 삼계탕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 김치와 깍두기는 셀프바에서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다.
* 주차는 매장 앞 넓은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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