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들과 약속을 잡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중, 학창 시절 추억이 깃든 스카이락 자리에 새로운 레스토랑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름하여 ‘코지하우스’. 왠지 모르게 정겨운 느낌이 드는 이름에 이끌려, 우리는 그곳에서 만나기로 했다. 수원에서 맛집으로 입소문 타고 있다는 이야기에 더욱 기대감이 부풀었다.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넓은 주차장이 이미 차들로 가득 차 있었다. 11시 영업 시작 전부터 매장 문 앞에 설치된 디지털 단말기로 예약이 가능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서둘러 예약을 걸어두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외관부터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입구로 들어서자, 높은 천장과 널찍한 공간이 시원하게 펼쳐졌다. 은은한 조명과 모던한 인테리어가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냈다. 과거 스카이락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이 푸근해지는 기분이었다. 마치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난 듯한 반가움이랄까.

자리를 안내받고 메뉴판을 펼쳐보니, 스테이크, 파스타, 피자 등 다양한 메뉴가 눈에 들어왔다.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해서 놀랐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이런 가성비 레스토랑을 찾기 쉽지 않은데 말이다. 우리는 각자 먹고 싶은 메뉴를 하나씩 고르기로 했다.
고민 끝에 나는 스테이크, 친구는 로제 파스타, 그리고 다 함께 먹을 페스츄리 피자를 주문했다. 주문을 마치고 나니, 따뜻한 식전빵이 나왔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빵을 버터에 발라 먹으니, 입맛이 확 돌았다.
잠시 후, 우리가 주문한 메뉴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다.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페스츄리 피자였다. 나무 도마 위에 큼지막하게 놓인 피자는, 바삭하게 구워진 페스츄리 도우 위에 햄, 양파, 옥수수 등이 듬뿍 올려져 있었다. 겉은 노릇노릇하고 속은 촉촉한 페스츄리의 질감이 사진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한 조각을 들어 맛보니, 바삭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졌다. 특히 페스츄리 도우의 겹겹이 살아있는 식감이 정말 최고였다.

이어서 나온 로제 파스타는, 짙은 로제 소스 색감이 입맛을 자극했다. 면발은 탱글탱글했고, 소스는 새콤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친구는 “정말 존맛탱구리”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나도 한 입 맛보니, 왜 친구가 그렇게 극찬했는지 알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나온 스테이크는 뜨거운 철판 위에 올려져 나왔다.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풍겨오는 고소한 냄새가 식욕을 더욱 자극했다. 스테이크 위에는 구운 채소와 버섯, 그리고 소스가 곁들여져 있었다. 겉은 바삭하게 익고 속은 촉촉한 스테이크를 한 입 크기로 썰어 맛보니, 입안에서 육즙이 팡팡 터졌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테이크의 양이 조금 적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게다가, 나중에 다른 방문객들의 후기를 보니, 스테이크를 담는 철판이 뜨겁지 않아서 고기가 금방 식는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다행히 그런 문제는 없었지만, 혹시 방문하게 된다면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스테이크 외에, 칸풍 칠리 새우도 맛보았다는 후기가 있었다.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한번 먹어봐야겠다.

우리는 맛있는 음식과 함께, 학창 시절 추억 이야기꽃을 피웠다. 스카이락에서 즐겨 먹던 메뉴, 친구들과 함께 했던 장난, 선생님들의 웃긴 이야기 등,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떨었다. 코지하우스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파는 곳이 아니라, 추억을 되살리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보니, 가격이 정말 착했다. 메인 메뉴 3개를 시켰는데도, 일반 번화가 레스토랑에서 1인 식사하는 가격보다 저렴했다. 가성비 최고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코지하우스는 인테리어도 훌륭하다. 높은 천장과 넓은 창 덕분에 시원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고, 은은한 조명과 편안한 의자 덕분에 아늑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매장 곳곳에 놓인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눈길을 끌었다.

코지하우스는 넓은 공간과 편안한 좌석 덕분에 단체 모임에도 적합해 보였다. 실제로, 우리가 방문했을 때도 여러 테이블에서 단체 손님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코지하우스에서 맛보았던 스테이크와 피자의 맛이 자꾸만 떠올랐다.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맛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앞으로 수원에서 가성비 좋은 레스토랑을 찾는다면, 코지하우스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것 같다.

코지하우스는 접근성도 좋다.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고,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에도 넓은 주차장 덕분에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방문해야겠다. 분명 부모님도 만족하실 것이다.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분위기, 그리고 착한 가격까지, 모든 것을 갖춘 코지하우스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수원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맛집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오랜만에 방문한 스카이락 자리에 새롭게 문을 연 코지하우스. 추억을 되살리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따뜻한 공간이었다. 맛있는 음식과 착한 가격,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코지하우스. 앞으로도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