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여행의 마지막 날, 아쉬운 마음을 달래줄 만한 특별한 식당을 찾고 있었다. 아이와 함께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 그러면서도 통영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마무리할 수 있는 맛집. 검색 끝에 발견한 곳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 시설이 완비되어 있고, 아름다운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돼지갈비 전문점이었다.
식당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탁 트인 통영 바다의 풍경이었다. 커다란 창문 너머로 펼쳐진 푸른 바다와 섬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마치 액자 속에 담긴 풍경화를 감상하는 듯한 기분이었다. 에서 보았던 그 시원한 뷰가 실제로 눈앞에 펼쳐지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아이들은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놀이방으로 직행했다. 윗층 전체가 거대한 정글짐과 트램펄린으로 가득 찬 놀이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는 사실에 아이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평일 방문이라 그런지, 마치 놀이방 전체를 전세 낸 듯 여유롭게 뛰어놀 수 있었다. 에서 보았던 정글짐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안전을 고려한 푹신한 바닥과 그물망 덕분에 부모님들도 안심하고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식당 벽면에 붙어있는 놀이방 안전수칙 안내문을 보니 더욱 믿음이 갔다.

자리에 앉아 돼지갈비 2인분을 주문했다. 가격은 1인분에 12,500원으로, 적당한 수준이었다. 곧이어 숯불이 들어오고, 밑반찬들이 테이블 위에 차려졌다. 을 보니 테이블 세팅이 꽤나 정갈하다. 숯불의 은은한 열기가 테이블 위를 감싸고, 곧이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돼지갈비가 등장했다.
돼지갈비는 두툼하게 썰어져 나왔다. 겉은 윤기가 흐르고, 속은 촉촉해 보이는 것이 먹음직스러웠다. 불판 위에 돼지갈비를 올리자,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달콤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에서 보았던 신선한 돼지갈비의 모습이 떠올랐다.

돼지갈비가 익어가는 동안 셀프바를 이용했다. 셀프바에는 다양한 종류의 반찬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신선한 쌈 채소는 물론이고, 돼지갈비와 함께 구워 먹으면 더욱 맛있는 버섯, 양파, 떡 등도 있었다. 특히 뻥튀기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된 코너가 인상적이었다. 아이들은 뻥튀기 위에 아이스크림을 올려 직접 만들어 먹으며 즐거워했다. 에서 보았던 뻥튀기가 바로 이것이었구나!
잘 익은 돼지갈비 한 점을 쌈 채소에 올려 입안으로 가져갔다.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양념이 돼지갈비에 잘 배어 있었다. 두툼한 돼지갈비는 씹을수록 육즙이 흘러나와 입안 가득 풍미를 더했다. 숯불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것도 좋았다. 에서 보았던 숯불 위에서 노릇하게 구워진 돼지갈비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무한리필로 제공되는 반찬들도 훌륭했다. 특히 갓김치는 아삭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다. 돼지갈비와 함께 먹으니 느끼함도 덜어주고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했다. 셀프바에서 가져온 버섯과 양파도 불판 위에 올려 돼지갈비와 함께 구워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아이들은 놀이방에서 신나게 뛰어놀다가도, 맛있는 돼지갈비 냄새에 이끌려 식탁으로 돌아와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우고 다시 놀이방으로 향했다. 덕분에 어른들은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돼지갈비 자체는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었다. 예상 가능한 맛,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한 훌륭한 놀이 시설과 아름다운 통영 바다 풍경이 모든 것을 커버해 주었다. 게다가 사장님을 비롯한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도 만족스러웠다.
다만, 돼지갈비의 양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진 것은 아쉬웠다. 2인분을 시켰지만, 워낙 맛있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양이 적었던 것인지,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다음에는 3인분 이상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아이들은 아쉬운 듯 놀이방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다음에 통영에 다시 오게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했다. 나 역시도 아이들과 함께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통영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식당으로 이곳을 강력 추천한다. 맛있는 돼지갈비와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훌륭한 놀이 시설까지, 모든 것을 만족시켜줄 것이다.
통영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잊지 못할 추억을 가슴에 품고 돌아갈 수 있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했던 맛있는 돼지갈비, 그리고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통영 바다의 풍경은 오랫동안 기억 속에 남을 것이다. 통영 돼지갈비 맛집에서의 행복한 시간은 우리 가족에게 특별한 통영 지역 여행의 마침표를 찍어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