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서는 보람, 삼척 근덕 ‘명품’ 꽈배기 맛집 순례기

삼척으로 향하는 길, 내비게이션에 ‘꽈배기’를 검색하니 두 곳이 눈에 띄었다. 근덕면, 그 작은 동네에 꽈배기집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하나는 ‘근덕이삼척꽈배기’, 다른 하나는 바로 오늘 내가 향할 곳, ‘명품 찹쌀 꽈배기’였다. 찹쌀 꽈배기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쫄깃함에 대한 기대감, 주말이면 웨이팅이 필수라는 정보는 내 발걸음을 더욱 재촉했다.

가게 앞에 다다르니, 과연 소문대로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었다. 노란색 풍선 간판이 바람에 흔들리며 꽈배기를 형상화한 팔을 흔드는 모습이 정겹다. 간판에는 ‘근덕 명품 찹쌀 꽈배기’라는 문구가 큼지막하게 적혀 있었다. 사진에서 보았던 것보다 훨씬 활기찬 분위기였다. 가게 앞 도로는 주차하기가 쉽지 않아 보였다. 잠시 정차는 가능하지만, 장시간 주차는 어려워 보였다. 갓 튀겨져 나오는 꽈배기의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기다리는 시간조차 즐겁게 만드는 마법 같은 향기였다.

노란색 꽈배기 풍선 간판
가게 앞에 세워진 노란색 꽈배기 풍선 간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살펴보았다. 꽈배기는 기본, 핫도그와 고로케, 찹쌀 도너츠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가격도 매우 착하다. 요즘 같은 시대에 꽈배기 하나에 1,000원이라니, 정말 놀라운 가격이다. 꽈배기 외에도 크림치즈 도넛과 김치 크로켓이 새롭게 추가되었다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다음에는 꼭 저 메뉴들도 맛봐야겠다고 다짐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가게 안은 생각보다 아담했다. 깨끗하게 정돈된 작업대 위에서 사장님과 따님으로 보이는 두 분이 분주하게 꽈배기를 만들고 계셨다. 주문이 들어오면 즉석에서 꽈배기를 튀겨주는 시스템이었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갓 튀겨낸 꽈배기를 맛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불만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그 정성에 감동했다.

“꽈배기 6개, 핫도그 2개 주세요!”

주문이 끝나자, 사장님은 능숙한 솜씨로 꽈배기를 꼬기 시작했다. 뜨거운 기름 속에서 꽈배기는 순식간에 노릇노릇하게 변신했다. 튀겨진 꽈배기는 기름을 빼고, 설탕을 솔솔 뿌려 종이봉투에 담아주셨다. 핫도그 역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튀겨져 나왔다.

꽈배기를 만들고 계시는 사장님
주문 즉시 만들어지는 꽈배기는 기다림마저 즐겁게 한다.

갓 튀겨낸 꽈배기의 따뜻함이 손을 통해 전해졌다. 차에 타자마자 꽈배기 하나를 입에 넣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했다. 찹쌀 특유의 쫀득함이 느껴졌다. 과하게 달지 않은 설탕은 꽈배기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었다. 정말 지금까지 먹어본 꽈배기 중에서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핫도그 역시 훌륭했다. 얇은 튀김옷은 바삭했고, 소시지는 탱글탱글했다. 꽈배기와 마찬가지로, 핫도그 역시 과하지 않은 단맛이 좋았다. 느끼함 없이 깔끔한 맛이었다. 아이들도 정말 좋아할 것 같았다.

갓 튀겨낸 핫도그
겉바속촉의 정석, 핫도그의 환상적인 비주얼.

운전하면서 꽈배기를 하나씩 집어 먹다 보니, 어느새 봉투는 텅 비어 있었다. 아쉬운 마음에 몇 개 더 사갈까 고민했지만, 다음 일정을 위해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그 맛은 쉽게 잊혀지지 않았다.

집에 돌아와서도 꽈배기 생각이 간절했다. 따뜻할 때 먹는 맛도 좋았지만, 식은 후에 먹어도 맛있다는 후기를 떠올리며 다음에는 꼭 넉넉하게 사 와야겠다고 다짐했다. 냉동실에 넣어두고 간식으로 먹어도 좋다는 정보도 잊지 않았다.

삼척에는 ‘명품 찹쌀 꽈배기’ 말고도 유명한 꽈배기집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근덕이삼척꽈배기’다. 두 곳 모두 각자의 매력이 있다고 하니, 다음 삼척 방문 때는 두 곳 모두 방문해서 맛을 비교해봐야겠다.

최근 몇 년 사이, 꽈배기의 인기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친근한 맛, 저렴한 가격, 그리고 갓 튀겨낸 따뜻함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 같다. 삼척 ‘명품 찹쌀 꽈배기’ 역시 그런 매력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다만, 몇몇 후기에서는 손님이 많아지면서 꽈배기 사이즈가 작아지고 맛이 변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다행히 그런 점을 느끼지 못했지만,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맛있는 꽈배기를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

‘명품 찹쌀 꽈배기’는 단순히 꽈배기를 파는 곳이 아니라, 따뜻한 정과 맛있는 추억을 선물하는 곳이었다. 삼척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서 갓 튀겨낸 꽈배기의 매력에 빠져보길 바란다.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지 않은 맛,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명품 찹쌀 꽈배기 가게 전경
노란색 간판이 멀리서도 눈에 띈다.

돌아오는 길, 차창 밖으로 펼쳐진 삼척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꽈배기의 여운을 즐겼다. 고소하고 쫄깃한 꽈배기의 맛은 마치 파도처럼 내 마음속에 잔잔하게 밀려왔다. 다음 삼척 여행 때는 꼭 ‘명품 찹쌀 꽈배기’에 들러 넉넉하게 꽈배기를 사 와야지. 그리고 이번에는 크림치즈 도넛과 김치 크로켓도 꼭 맛봐야겠다.

아, 그리고 주차! 가게 앞에 잠시 정차는 가능하지만, 주차 공간이 따로 없으니 이 점을 꼭 참고해야 한다. 근처에 잠시 주차할 곳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맛있는 꽈배기를 맛보기 위해서라면 그 정도 수고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

‘명품 찹쌀 꽈배기’는 삼척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다. 쫄깃하고 맛있는 꽈배기, 친절한 사장님, 그리고 정겨운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었다. 삼척에 방문한다면 꼭 한번 들러보길 강력 추천한다! 분명 잊지 못할 맛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총점: 5/5

* 맛: ★★★★★
* 가격: ★★★★★
* 서비스: ★★★★☆
* 분위기: ★★★★☆
* 재방문 의사: 100%

팁:

* 주말에는 웨이팅이 길 수 있으니,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 주차 공간이 따로 없으니, 근처에 잠시 주차할 곳을 찾아야 한다.
* 따뜻할 때 먹는 맛도 좋지만, 식은 후에 먹어도 맛있으니 넉넉하게 사 오는 것을 추천한다.
* 꽈배기 외에도 핫도그, 고로케, 찹쌀 도너츠 등 다양한 메뉴가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해서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 택배 주문도 가능하니, 멀리 사는 사람들도 맛있는 꽈배기를 맛볼 수 있다. (3만 원 이상 주문 시 가능)

메뉴:

* 꽈배기: 1개 1,000원
* 핫도그: 1개 3,000원
* 고로케 (감자, 김치): 1개 3,000원
* 치즈 도넛: 1개 2,500원
* 찹쌀팥 도넛: 1개 1,000원
* 찹쌀 알 도넛: 5개 4,000원
* 씨앗 단팥: 1개 2,000원

영업시간:

* (정보 없음)

전화번호:

* 033-575-4304
* 010-6588-1793

주소:

* 강원 삼척시 근덕면 삼척로 3658

다음에는 꼭 부모님 모시고 다시 와야지. 그때는 꽈배기뿐만 아니라 다른 메뉴들도 넉넉하게 시켜서 함께 나눠 먹어야겠다. 맛있는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으니까. 삼척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 ‘명품 찹쌀 꽈배기’, 잊지 못할 맛집으로 내 마음속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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