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저녁, 기흥IC를 빠져나와 향한 곳은 특별한 송년 모임 장소, 오뜨아르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다. 네온사인으로 빛나는 간판이 어둠 속에서 도드라지게 빛나고, 그 아래 아치형 철제 장식이 세련된 첫인상을 풍겼다. 은은한 조명이 새어나오는 통창 너머로 보이는 레스토랑 내부는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서자 은은하게 퍼지는 조명과 아늑한 분위기가 송년 모임의 설렘을 더했다. 널찍한 공간은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벽돌 벽에는 감각적인 폰트로 레스토랑 이름이 적혀 있었고, 천장에는 독특한 디자인의 조명이 공간을 은은하게 비추고 있었다.
우리가 예약한 곳은 레스토랑 뒤뜰에 자리한 한옥 별채였다. 고즈넉한 기와지붕과 격자무늬 창살이 인상적인 별채는 이탈리안 레스토랑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공간이었다.

별채 내부는 따뜻한 온돌 바닥과 은은한 조명 덕분에 더욱 아늑하게 느껴졌다. 창밖으로는 어둠 속에 잠긴 정원이 보였고,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에 나뭇잎 스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런 멋진 공간에서라면 어떤 음식을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뜨아르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콜키지 프리라는 점이다. 각자 준비해온 와인들을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니, 오늘 송년회의 분위기가 더욱 풍성해지는 듯했다. 평소 좋아하는 와인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다.

우리는 코스 메뉴를 주문했다. 식전 빵이 먼저 나왔는데, 따뜻하고 부드러운 빵은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올리브 오일에 살짝 찍어 먹으니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졌다.
샐러드는 신선한 채소와 부드러운 치즈의 조화가 훌륭했다. 특히 치즈 위에 뿌려진 달콤한 소스는 샐러드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이어 등장한 파스타는 비프 스테이크 크림 파스타였다. 큼지막한 스테이크가 파스타 위에 얹어져 나왔는데, 그 비주얼부터 압도적이었다. 스테이크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져 완벽한 맛을 자랑했다. 크림 파스타는 부드럽고 고소했으며, 스테이크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고르곤졸라 피자는 얇고 바삭한 도우 위에 고르곤졸라 치즈가 듬뿍 올려져 있었다. 꿀에 찍어 먹으니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일품이었다. 특히 식어버린 피자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식감과 맛에 깜짝 놀랐다는 한 친구의 평가는 오뜨아르 피자의 수준을 짐작하게 했다.
리조또 또한 훌륭했다. 부드러운 밥알과 풍부한 해산물의 조화는 입안을 즐겁게 했다. 특히 리조또에 사용된 신선한 재료들은 음식의 풍미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식사를 마칠 무렵,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에 감동했다. 요청사항에도 늘 웃으며 응대해주셨고, 불편함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주셨다. 덕분에 더욱 즐거운 송년 모임을 보낼 수 있었다.
오뜨아르는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기흥IC 근처에서 이렇게 넓고 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식당을 찾기란 쉽지 않다.

뿐만 아니라, 오뜨아르는 야외 잔디밭과 카페도 갖추고 있어, 날씨 좋은 날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낮에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밤에는 분위기 좋은 데이트 장소로 변신하는 오뜨아르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9시가 되자 레스토랑은 마감 준비를 하는 분위기였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리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오뜨아르에서의 송년 모임은 맛있는 음식과 좋은 사람들, 그리고 멋진 분위기 덕분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 그 때는 낮에 방문해서 야외 잔디밭과 카페도 이용해봐야겠다. 기흥 맛집, 오뜨아르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오뜨아르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넘어,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는 공간이었다. 고즈넉한 한옥 별채에서 즐기는 이탈리안 요리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고, 친절한 서비스는 감동을 더했다. 기흥에서 특별한 모임 장소를 찾는다면, 오뜨아르를 강력 추천한다. 분명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