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의 향기가 깃든, 구미 옥계에서 만나는 특별한 읍천리 디저트 맛집 여행

어느 날 문득, 낯선 도시의 향기가 그리워졌다. 비행기 티켓을 끊기엔 망설여지는 마음에, 나는 구미 옥계로 향했다. 그곳에 두바이의 맛을 담았다는 특별한 읍천리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쨍한 햇살이 쏟아지는 오후, 나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그곳으로 향했다.

가게 문을 열자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할머니 집에서 보던 듯한 정겨운 소품들과 앤티크 가구들이었다.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기분. 촌스러운 듯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가 묘한 조화를 이루며 편안함을 선사했다. 벽에는 옛날 텔레비전이 걸려 있고, 테이블마다 놓인 작은 꽃병에는 싱그러운 꽃들이 꽂혀 있었다.

테이블 위의 꽃병과 아기자기한 장식품
창가 테이블에 놓인 꽃병과 귀여운 장식품들이 아늑한 분위기를 더한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두바이 와플’과 ‘두바이 말차라떼’. 이국적인 이름에 이끌려 나는 두 메뉴를 모두 주문했다. 잠시 후, 나무 트레이에 정갈하게 담긴 와플과 라떼가 나왔다. 와플 위에는 카다이프가 듬뿍 뿌려져 있었고, 말차라떼는 은은한 녹색 빛깔을 뽐내고 있었다.

두바이 와플과 음료
나무 트레이에 담겨 나온 두바이 와플과 음료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먼저 두바이 와플을 한 입 베어 물었다. 바삭하게 씹히는 카다이프의 식감이 정말 새로웠다. 와플 자체는 촉촉하고 부드러웠고, 은은한 단맛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찐한 초콜릿 시럽은 와플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나를 순식간에 행복감에 젖게 만들었다.

두바이 말차라떼는 피스타치오 맛이 강렬하게 느껴졌다. 부드러운 우유와 쌉싸름한 말차, 그리고 고소한 피스타치오의 조합은 정말 훌륭했다. 마치 두바이의 고급 호텔에서 마시는 듯한 느낌이랄까. 이국적인 풍미가 입안을 감싸는 순간, 나는 잠시나마 현실을 잊고 여행을 떠나온 듯한 기분을 느꼈다.

와플과 라떼를 음미하며 가게 안을 둘러보았다. 천장에는 길게 뻗은 조명이 은은하게 빛나고 있었고, 벽에는 읍천리의 로고가 새겨진 액자가 걸려 있었다. 나무로 만들어진 테이블과 의자는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었고, 곳곳에 놓인 식물들은 싱그러움을 더했다. 마치 할머니 집에 놀러 온 듯, 푸근하고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나는 나만의 시간을 만끽했다.

앤티크한 가구와 소품들
앤티크한 가구와 소품들이 읍천리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있자니, 문득 불고기 샌드위치가 먹고 싶어졌다. 읍천리는 샌드위치 맛집으로도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불고기 샌드위치를 추가로 주문했다. 잠시 후, 큼지막한 샌드위치가 먹음직스러운 모습으로 내 앞에 놓였다. 빵 속에는 불고기와 신선한 야채가 가득 들어 있었다.

샌드위치를 한 입 베어 물자, 불고기의 달콤 짭짤한 맛과 아삭아삭한 야채의 식감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졌다. 빵은 부드럽고 촉촉했고, 속 재료와의 조화도 훌륭했다. 샌드위치 하나만으로도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었다. 읍천리의 샌드위치가 왜 유명한지, 직접 맛을 보니 알 수 있었다.

불고기 샌드위치와 음료
불고기 샌드위치는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다.

샌드위치를 먹는 동안, 옆 테이블에서는 아이와 함께 온 손님들이 두바이 와플을 맛있게 먹고 있었다. 아이는 와플이 맛있는지 연신 웃으며 즐거워했고, 부모님은 그런 아이를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읍천리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가족들의 외식 장소로도 손색이 없어 보였다.

음악 소리가 조금 크게 느껴진다는 의견도 있지만, 나는 오히려 그 덕분에 더욱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조용한 카페에서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활기 넘치는 공간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나는 읍천리에서 다양한 메뉴를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바닐라빈 라떼는 리뉴얼되었다고 해서 더욱 기대가 컸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이었다. 참외라떼라는 독특한 메뉴도 있었는데, 다음에는 꼭 한번 도전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카야토스트는 읍천리의 필수 메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카야잼 와플
카야잼 와플은 읍천리에서 꼭 먹어봐야 할 메뉴 중 하나다.

닭가슴살 샌드위치는 야채와 닭가슴살이 푸짐하게 들어 있어, 식사량이 적은 사람들에게는 양이 많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닭가슴살에 약간의 간이 되어 있어 맛이 좋았고, 건강하고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충분했다. 단백질 보충에도 좋으니,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메뉴였다.

연어랩은 소스가 약간 매콤했는데, 연어의 양이 조금 적게 느껴져 아쉬웠다. 하지만 가볍게 먹기에는 괜찮았다. 샐러드 종류도 다양했는데, 특히 치킨텐더 샐러드는 믿고 먹는 메뉴였다. 부채살 스테이크 포케 샐러드도 정갈하고 맛있다는 평이 많으니, 다음에는 샐러드 종류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포케 샐러드
신선한 재료가 듬뿍 들어간 포케 샐러드는 건강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

미숫가루는 읍천리에서 꼭 먹어야 할 메뉴 중 하나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예쁜 매장에서, 맛있는 미숫가루와 샌드위치를 함께 즐기니 더욱 행복했다. 밭라떼와 수박 주스도 맛있다는 평이 많으니, 여름에 방문하면 꼭 한번 맛봐야겠다.

읍천리는 커피 맛도 훌륭했다. 햄치즈 샌드위치와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함께 주문했는데, 샌드위치의 신선한 재료와 든든한 양에 만족스러웠다. 커피는 깔끔하게 내려져 샌드위치와 잘 어울렸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오래도록 쉬다 갈 수 있다는 점도 읍천리의 큰 장점이었다.

가끔 냉마 스무디가 생각나서 읍천리를 찾곤 한다. 오늘은 딸기잼 에그마요 샌드위치와 함께 먹었는데,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맛이었다. 음료 종류도 다양해서 좋았는데, 특히 말차 스무디가 맛있다는 평이 많았다.

읍천리는 포장도 가능해서, 학원에서 돌아온 아이를 위해 샌드위치를 포장해 가기도 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좋아하는 맛이라, 읍천리는 우리 가족의 단골집이 되었다. 테이크 아웃을 해서 점심으로 먹기에도 좋고, 음료와 커피도 맛있으니 언제든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어느 금요일 저녁, 나는 창가 자리에 앉아 여유롭게 커피를 마셨다. 평소에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읍천리도, 금요일 저녁에는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와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읍천리는 노키즈존이 아니라 더욱 마음에 든다.

읍천리 내부 전경
읍천리의 넓고 편안한 내부 공간은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동하면서 들고 가기에는 컵홀더가 있으면 더 편할 것 같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작은 부분만 개선된다면, 읍천리는 더욱 완벽한 공간이 될 것이다.

나는 읍천리에서 맛있는 음식과 음료를 즐기며, 잠시나마 두바이로 여행을 떠나온 듯한 기분을 느꼈다. 촌스러움과 세련됨이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 그리고 친절한 사장님의 미소 덕분에 더욱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옥계에서 만나는 구미의 작은 맛집, 읍천리. 나는 앞으로도 종종 이곳을 찾아, 맛있는 음식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연어랩과 샐러드
연어랩과 샐러드는 가볍게 즐기기 좋은 메뉴다.
읍천리 메뉴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읍천리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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