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나들이, 향긋한 김밥과 추억의 맛이 있는 성수동 맛집 분식집

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보니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졌다. 목적지는 서울숲. 푸르른 나무들이 내뿜는 싱그러운 공기를 마시며 힐링하고 싶었다. 숲길을 걷다 보니 슬슬 배가 고파졌다. 서울숲 근처에는 맛집이 많다는 정보를 입수, 스마트폰을 켜 들었다. 검색 끝에 내 눈길을 사로잡은 곳은 바로 ‘서울숲 분식’이었다. 왠지 정겨움이 느껴지는 이름에 이끌려 발걸음을 옮겼다.

파란색 컨테이너 박스 외관이 인상적인 서울숲 분식은 멀리서도 눈에 띄었다. 간판에는 귀여운 그림과 함께 ‘서울숲 분식’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마치 어릴 적 학교 앞에서 보던 분식집 같은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건물 옆에 붙어있는 메뉴판에는 김밥, 라면, 떡볶이, 오므라이스 등 다양한 메뉴가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었다. 가격도 착하다. 얼른 안으로 들어가 따뜻한 밥을 먹고 싶어졌다.

서울숲 분식 간판
멀리서도 눈에 띄는 ‘서울숲 분식’ 간판. 귀여운 그림이 인상적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아담하고 소박한 공간이 나타났다. 테이블은 몇 개 놓여 있지 않았지만, 오히려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에는 낙서 대신 메뉴 사진과 그림들이 붙어 있었고, 한쪽에는 반찬을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다. 나는 창가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보았다. 김밥, 라면, 떡볶이… 다 먹고 싶었지만, 역시 분식집의 대표 메뉴인 김밥과 라면을 주문하기로 했다.

주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김밥과 라면이 나왔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라면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꼬들꼬들한 면발에 얼큰한 국물, 파와 계란 고명까지 더해져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김밥은 윤기가 자르르 흘렀다. 밥알 사이사이로 햄, 계란, 당근, 오이 등 다양한 재료들이 꽉 차 있었다.

젓가락을 들어 라면을 후루룩 들이켰다.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온몸을 감싸는 듯했다. 면발은 어찌나 쫄깃한지, 입안에서 탱글탱글 춤을 추는 것 같았다. 김밥도 한 입 베어 물었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특히 밥알의 찰기가 남달랐다. 재료 하나하나의 맛이 살아 있으면서도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맛이었다.

서울숲 분식 메뉴
다양한 메뉴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서울숲 분식’

라면과 김밥을 번갈아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뜨끈한 국물로 속을 달래고, 쫄깃한 면발을 후루룩 삼키는 재미. 거기에 든든한 김밥까지 더해지니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 특히 이곳 김밥은 밥맛이 정말 좋았다. 갓 지은 밥으로 만든 김밥은 역시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셀프 코너에서 가져온 김치도 정말 맛있었다. 적당히 익은 김치는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었다. 라면과 김밥에 김치까지 곁들여 먹으니 느끼함도 사라지고, 입맛이 더욱 돋아났다. 솔직히 말하면, 특별한 맛은 아니었다. 하지만 어릴 적 학교 앞에서 먹던 추억의 맛이 느껴져서 좋았다. 값싸고 푸짐한 양도 마음에 쏙 들었다.

식사를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혼자 와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서울숲에 놀러 왔다가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려는 사람들, 근처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들르는 것 같았다. 다들 편안한 표정으로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나 또한 이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잠시나마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었다.

서울숲 분식 메뉴 안내
오므라이스, 떡볶이, 라면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갔다. 그런데 문에 붙어 있는 영업시간이 눈에 들어왔다. 오후 7시까지 영업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어떤 후기에서는 오후 6시에 문을 닫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혹시나 헛걸음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봐, 이 점은 꼭 확인해야 할 것 같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서비스가 조금 부족하다는 것이다. 친절한 미소나 따뜻한 말 한마디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과 착한 가격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숲 분식 김밥
밥알 사이사이로 햄, 계란, 당근 등 다양한 재료들이 꽉 차 있는 김밥.

서울숲 분식은 화려하거나 세련된 맛집은 아니다. 하지만 소박하고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분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 곳이라,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다. 서울숲에 놀러 왔다가 출출함을 느낀다면, 이곳에서 맛있는 김밥과 라면을 맛보며 잠시 쉬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에도 도전해 봐야겠다. 특히 오므라이스가 궁금하다. 왠지 어릴 적 엄마가 만들어주던 오므라이스 맛이 날 것 같다. 다음 서울 나들이 때도 꼭 다시 방문해야겠다. 그때는 김치볶음밥도 한번 먹어봐야지.

서울숲 분식에서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다시 서울숲을 거닐었다. 아까보다 더 기분이 좋아진 것 같았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푸르른 자연을 만끽하니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다. 역시 서울숲은 언제 와도 좋은 곳이다. 그리고 서울숲에는 맛있는 분식집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더욱 행복했다.

서울숲 분식 메뉴 안내
입구에 있는 메뉴판. 한눈에 메뉴와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핸드폰 갤러리를 열어 서울숲 분식에서 찍은 사진들을 다시 한번 감상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라면 사진,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김밥 사진…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조만간 또 방문해서 맛있는 분식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서울숲 나들이는 정말 성공적이었다. 푸르른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맛있는 분식도 먹고.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다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와서 서울숲도 구경하고, 서울숲 분식에서 맛있는 음식도 함께 나눠 먹어야겠다.

서울숲 분식 오므라이스
다음 방문 때는 꼭 먹어봐야 할 오므라이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서울숲에서 맛있는 분식을 즐기고 싶다면, ‘서울숲 분식’을 강력 추천한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 그리고 추억의 맛까지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다만, 영업시간을 꼭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서울숲 분식 오므라이스
향긋한 파슬리 가루가 뿌려진 오므라이스. 소스가 달콤해 보인다.
서울숲 분식 메뉴 안내
분식 메뉴 외에도 만둣국, 유부우동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서울숲 분식 비빔냉면
매콤한 비빔냉면. 더운 날씨에 먹으면 더욱 맛있을 것 같다.
서울숲 분식 비빔냉면
삶은 계란과 매콤한 양념장이 올려진 비빔냉면. 보기만 해도 입맛이 돋는다.
서울숲 분식 내부
소박하고 아담한 내부 모습.
서울숲 분식
정겨운 분위기의 ‘서울숲 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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