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 곁, 힙스터의 혀를 사로잡은 갓성비 한 끼, 강화 맛집 ‘고려산 숯불장어구이’

Yo, 다들 주목! 오늘은 강화도, 그중에서도 고려산 자락에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을 소개해볼까 해. 산행 후 허기진 배를 채우러 갔는데, 이건 뭐,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미식 탐험이었지. 이름은 ‘고려산 숯불장어구이’, 근데 말이지, 이름만 보고 섣불리 판단하면 곤란해. 여기, 장어뿐 아니라 한상 가득 차려지는 퀄리티가 장난 아니라고.

고려산 숯불장어구이 외관
정겨운 산자락 아래, 큼직한 간판이 눈길을 끄는 고려산 숯불장어구이의 위엄 있는 입구

일요일 오후 2시쯤, 우리가 도착했을 때 홀은 꽤 여유로웠어. 역시 갓성비 맛집의 위엄인가, 기다림 없이 바로 자리에 착석했지. 널찍한 주차장은 물론이고, 식당 내부도 엄청 넓어. 마치 강원도 어느 산골 마을에 온 듯한 편안함과 쾌적함이 느껴졌지. 인테리어는 모던하면서도 깔끔해서, 가족 단위는 물론이고 연세 드신 어르신들까지 모두 만족할 만한 분위기랄까. 깨끗하게 관리된 화장실도 합격점.

고려산 숯불장어구이 외관 측면
넓고 시원하게 뚫린 창문 너머로 보이는 풍경, 식사하는 내내 눈이 즐거웠던 공간

우리는 장어정식(1인 4만원)과 곤드레솥밥정식(1인 2만원)을 주문했어. 일단 장어정식, 비주얼부터가 레전드. 커다란 장어 한 마리가 통째로, 거기에 곁들여 나오는 곤드레밥과 각종 반찬들까지. 와, 이걸 보고 어떻게 안 반해? 갓 구워 나온 장어는 간장 베이스 양념이었는데, 이게 또 기가 막혀.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고, 은은한 단맛과 풍미가 혀끝을 맴돌았지. 한입 베어 무니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이 맛, 이거 완전 실화냐?

내부 테이블 모습
편안하고 넓은 테이블 배치, 쾌적한 식사 환경이 만족스러웠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같이 나온 반찬들이야. 단순한 곁들이기가 아니었어.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마치 집밥처럼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반찬들이었지. 떡갈비는 어린이들도 잘 먹을 정도로 부드럽고 맛있었고, 새우전은 비 오는 날 막걸리 한 잔을 부르는 맛이었어. 짭조름한 간장 양념에 비벼 먹는 곤드레밥은 또 어떻고. 구수함은 기본, 꼬들꼬들한 밥알과 향긋한 곤드레 나물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뤘지. 마무리로 누룽지까지 싹싹 긁어먹으니 ‘아, 제대로 먹었다’ 싶은 포만감이 밀려왔어.

메뉴판
다양한 메뉴 구성, 합리적인 가격이 돋보이는 메뉴판

사실, 곤드레솥밥정식이 1인 2만원이라는 가격에 반찬 가짓수가 좀 적다는 의견도 있었어. 밑반찬이 반 정도 차지하고, 고등어 반 토막, 불고기 한 접시, 그리고 좀 아쉬웠던 미역국까지. 하지만 이건 장어정식의 퀄리티를 생각하면 좀 다른 얘기일 수도 있지. 4만원대 장어정식과 비교하면 구성이 다를 수밖에 없으니까. 그래도 웬만한 한정식집 못지않은 정갈함과 맛을 갖추고 있었어.

밑반찬 구성 1
메인 메뉴 못지않은 퀄리티의 정갈한 밑반찬들,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진다
밑반찬 구성 2
다채로운 색감과 맛의 조화, 풍성한 한 상을 완성하는 밑반찬들
밑반찬 구성 3
연근조림, 나물무침 등 익숙하면서도 맛있는 반찬들이 가득

이번엔 좀 더 디테일하게 파고들어 볼까. 곤드레나물, 취나물 같은 산나물과 꽈리고추 멸치볶음, 배추김치, 잡채, 그리고 샐러드까지. 샐러드에 뿌려진 드레싱이 살짝 시판용 느낌이라 처음엔 당황했지만, 전체적인 밸런스를 해칠 정도는 아니었어. 오히려 고등어구이와 불고기가 든든함을 더해주었지. 여기서 아쉬웠던 점은 일부 손님들이 느낀 직원들의 서비스 태도였어. 메뉴판을 달라 해야 주고, 상을 치우는 데만 정신 팔려있고, 반찬을 내려놓을 때 툭툭 던지듯이 했다는 후기. 이건 좀 개선이 필요해 보여. 하지만 우리가 방문했을 땐 여사장님과 알바생 두 분이 주방을 보고 있었고, 큰 불편함은 없었어. 오히려 어떤 손님들은 사장님이 친절했다고 하기도 했고. 아마 그날그날 상황에 따라 편차가 있을 수 있겠다 싶었어.

연근조림
달콤짭짤하게 조려진 연근, 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이었다

그치만 여기서 반전을 하나 알려줄게. 어떤 분은 미역국이 와이프 친구가 해준 맛과 똑같아서 가족들이 잘 먹었다고 했어. 이건 정말 로맨틱하잖아? 나도 미역국 한 숟갈 떠먹었는데,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어. 왠지 모르게 엄마 손맛이 느껴지는 듯한, 그런 따뜻한 맛이었지.

떡갈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부드러운 떡갈비, 아이들 최애 메뉴로 등극!

이곳의 장어구이는 숯불에 구워져 나오기 때문에 냄새나 연기 걱정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갓 개업한 지 1년 정도 되었다고 하는데, 곳곳에서 세련되고 깔끔한 분위기가 느껴졌어. 특히 창가 자리는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지. 산속 경치와 어우러진 풍경은 정말이지, ‘이 맛에 강화도 오지!’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들었어.

곤드레밥
향긋한 곤드레 나물과 찰진 밥알의 완벽 조화, 밥도둑이 따로 없다
장어구이
탱글탱글한 장어구이,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일품

또 한 가지, 이곳에는 귀여운 고양이들이 있어서 식사 전후로 얘네들과 교감하는 재미도 쏠쏠해. 가게 현관 주변에 머물고 있는데, 애교도 많고 사람을 잘 따라서 힐링 제대로 했지. 요즘 같은 시국에 자리마다 공간이 넓고 환기가 잘 되는 점도 정말 중요하잖아. 쾌적함과 청결함,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곳이라고 할 수 있지.

장어정식 한상
푸짐함 그 자체! 장어구이와 곤드레밥, 정갈한 반찬까지 완벽한 한 상

아쉬운 점이라면, 일부 손님들이 곤드레밥에 곤드레 나물 외에 다른 나물 반찬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는 거야. 하지만 퓨전식 타코야키가 반찬으로 나온다는 평은 좀 의외였어. 우리가 갔을 땐 그런 메뉴는 없었던 것 같아. 아마 메뉴 구성이 조금씩 바뀌나 봐.

결론적으로, ‘고려산 숯불장어구이’는 맛과 분위기, 가격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찐맛집이야. 장어구이는 물론이고, 곤드레밥 정식도 충분히 매력적이지. 특히 산행 후나 나들이 후에 든든하게 한 끼 해결하고 싶을 때 강력 추천해. 물론 서비스 부분에 대한 개선이 좀 더 이루어진다면, 이곳은 더욱 완벽한 미식 성지가 될 거라고 확신해. 다음에 강화도 갈 일 있으면 또 들를 의향 100%야. Yo, 이 맛은 레전드, 내 혀가 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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