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주도 여행 다녀온 거 자랑 좀 할게요. 진짜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던 곳이 있어서 안 갈 수가 없었어요. 특히 성산일출봉 근처에 숨겨진 보석 같은 식당이 있거든요. 이름은 진미식당인데, 여기 진짜 제 스타일이었어요.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열어서 여유롭게 시작할 수 있었던 것도 좋았고, 일단 가게 앞에 협소하지만 주차 공간도 있어서 편하게 갈 수 있었답니다.
제가 간 날은 일요일 오전 10시쯤이었는데, 생각보다 한산해서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요.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따뜻한 조명 아래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저희는 성산일출봉 바로 앞에 있어서인지 단체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메뉴도 다양하고, 제주 전통 음식과 흑돼지 두루치기까지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제주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메뉴들이 있잖아요? 저는 이번에 전복해물뚝배기와 옥돔구이를 주문했어요.
먼저 나온 전복해물뚝배기! 와, 비주얼부터 장난 아니었어요.

싱싱한 전복이랑 딱새우, 오분자기, 조개 등등 온갖 해산물이 가득했어요. 보기만 해도 국물이 시원하고 개운할 것 같은 느낌이 물씬 들더라고요. 실제로 국물을 한 숟갈 떠먹었는데, 진짜 시원 그 자체! 해산물에서 우러나온 깊은 맛이 일품이었어요. 밥 말아 먹기 딱 좋은 그런 맛이랄까?
사실 리뷰들을 보면 오분자기 뚝배기를 시켰을 때 오분자기의 신선도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는 글도 있었는데, 제가 먹었던 해물뚝배기에는 전복이 큼직하게 3개나 들어가 있었고, 국물도 정말 시원해서 만족스러웠어요.
그리고 옥돔구이! 제주도 하면 옥돔구이도 빼놓을 수 없죠.

옥돔구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잘 구워져 나왔는데, 짭조름한 맛이 밥이랑 먹기 딱 좋았어요. 뼈까지도 바삭해서 씹어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답니다. 고등어구이도 있었는데, 노르웨이산 고등어라고 하더라고요. 짭조름한 간이 잘 배어서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저희는 2인 세트 메뉴를 시켰는데, 전복뚝배기 대신 오분자기 뚝배기로 변경하면서 추가금을 냈어요.

메뉴판을 보니 세트 구성이 다양해서 여럿이서 와서 골고루 시켜 먹으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특히 2인 세트에는 갈치조림, 전복구이, 성게미역국이 함께 나오는데, 이게 다 깔끔하고 싱싱해서 맛있게 먹었다는 후기가 많았어요.
이 집의 또 다른 매력은 밑반찬이었어요.

김치, 콩나물무침, 감자 조림 등 다양하게 나왔는데, 짜지 않고 순한 맛이라 메인 메뉴랑 조화롭게 잘 어울렸어요. 특히 미역 반찬은 더 달라고 해서 먹었는데, 역시나 맛있더라고요. 관광지 식당이라고 해서 밑반찬에 대한 기대를 크게 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예상보다 훨씬 잘 나와서 기분 좋았어요.
저는 이번에 처음 먹어본 성게미역국도 아주 인상 깊었어요.

진한 국물에 싱싱한 성게알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고소하고 감칠맛이 최고였어요. 후추를 살짝 뿌려 먹으니까 더 맛있더라고요. 사실 제주도 음식은 육지 음식과 맛의 차이가 있다고들 하잖아요? 근데 이 집은 제주 전통 음식도 육지 사람 입맛에도 잘 맞게 조리된 것 같았어요.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은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시다는 거예요.

밑반찬이 부족한 것도 먼저 알아채고 챙겨주시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계속 신경 써주시더라고요. 관광지 근처 식당이라고 해서 무뚝뚝하실 줄 알았는데, 정말 따뜻하고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사실 여행 중에 식당에서 불친절하면 기분이 상하잖아요. 근데 여기는 그런 걱정 전혀 안 해도 됐답니다.
어떤 분들은 가격이 좀 비싸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솔직히 이 정도 퀄리티에 이 정도 맛이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제주도 물가 생각하면 오히려 합리적인 편이라고 느껴졌어요. 3살 아이와 함께 방문했는데, 사장님께서 아이가 먹기 좋게 간이 세지 않게 조리해주셔서 너무 좋았다고 하는 리뷰도 봤는데, 정말 사장님이 세심하신 것 같았어요.
어떤 분은 오분자기 뚝배기의 오분자기가 질겼다고 하거나, 전복죽이 특별하지 않고 짜다고 해서 살짝 걱정했는데, 제가 먹은 건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오히려 신선하고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어떤 분은 ‘제주에서 뭘 사 먹어야 한다면 제주 시내로 가서 체인점 음식이 답이다’라고까지 하셨는데, 저는 그 말에 동의하기 어려웠어요. 물론 개인의 입맛은 다를 수 있지만, 저는 이곳 진미식당이 충분히 찾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저희 남편처럼 입맛 까다로운 사람도 맛있다고 말할 정도면 말 다했죠!
보통 제주도에서 먹는 음식들이 맛없고 비싸기만 하다고 불평하던 사람이었는데, 여기서는 내내 말없이 맛있게 먹더라고요. 그게 최고의 칭찬이죠!
저희는 후식으로 나온 귤도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식사 후에 입가심하기 딱 좋았어요.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많지 않고 여유롭게 먹고 나올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제주 성산일출봉 근처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다면 진미식당 적극 추천해요!
해산물 뚝배기의 시원한 국물 맛, 짭조름하게 잘 구워진 옥돔구이, 정갈한 밑반찬, 그리고 무엇보다 친절한 서비스까지.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제주 전통 음식과 흑돼지 두루치기를 함께 맛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요.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