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제가 울진 갔다가 진짜 제대로 된 횟집 하나 발견했잖아요! 평소에 바다 보면서 회 먹는 거 너무 좋아하는데, 여기는 진짜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준 곳이에요. 게다가 사장님 인심이 어찌나 좋으신지, 그냥 밥만 먹으러 갔다가 배 터질 뻔했어요. 혹시 울진 가실 일 있으면 여기 꼭 기억해두세요!
제가 방문한 곳은 바로 ‘공석횟집’이에요. 외관부터 딱 보면 ‘아, 여기는 로컬 맛집이구나!’ 싶어요. 밤에 불 켜진 간판이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문을 열고 들어서니, 왁자지껄 북적이는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평일 저녁이었는데도 손님들로 테이블이 꽉 차 있더라고요. 역시 맛있는 곳은 사람들이 어떻게든 찾아오는구나 싶었어요. 저희는 창가 쪽 자리를 잡았는데, 이게 신의 한 수였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테이블 간격이 좀 좁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더라고요. 저희 옆 테이블은 이미 신나게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고, 저희 테이블도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게 또 묘하게 정겨운 느낌을 주기도 하더라고요. 마치 동네 사랑방에 온 듯한 기분이랄까요?
자리에 앉자마자 곧장 바다가 보이는 창밖 풍경에 시선이 멈췄어요. 저 멀리 보이는 푸른 바다와 잔잔한 파도, 그리고 시원하게 뻗은 다리가 그림 같더라고요. 낮에는 얼마나 더 멋질까 싶었어요.


저희는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 메뉴로 주문했어요. 그런데 정말 감탄했던 건 바로 밑반찬이었어요. 보통 횟집 가면 몇 가지 스끼다시가 나오는데, 여기는 정말 푸짐하다 못해 넘칠 정도였어요! 찐 게에 싱싱한 브로콜리, 갓 구운 전, 그리고 여러 종류의 해산물까지. 하나하나 정성이 가득 담겨 있더라고요.

특히 찐 게는 살이 꽉 차 있어서 발라 먹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그냥 맛만 보려고 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더 먹고 싶을 정도였다니까요. 사장님이 직접 배를 타서 잡아온 싱싱한 재료들을 사용하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회뿐만 아니라 반찬 하나하나 맛이 정말 좋았어요.

드디어 메인인 회가 나왔어요! 저희가 시킨 메뉴는 도다리와 광어, 그리고 이시가리였는데, 비주얼부터가 남달랐어요. 투명하고 윤기 나는 회가 접시에 가득 담겨 있었는데, 정말 신선함 그 자체였죠. 씹을수록 고소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입안 가득 퍼졌어요.
특히 이시가리는 처음 먹어봤는데,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듯한 식감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자연산이라 그런지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몇몇 후기에서 와사비가 일반 맛이라고 해서 걱정했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톡 쏘는 맛이 좋은 와사비가 나와서 회 맛을 더 살려주는 것 같았어요. 횟밥이나 물회는 호불호가 갈린다는 후기도 있었는데, 저희는 오롯이 회 자체의 맛을 즐기기 위해 메인 회에 집중했어요.
회를 다 먹고 나니, 서비스로 매운탕이 나왔어요. 큼지막한 생선 토막과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매운탕은 앞서 먹었던 신선한 회의 여운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줬어요. 밥 한 공기를 시켜서 국물에 말아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죠.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자동 커피 머신이 보이더라고요.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들고 바로 앞 바다를 바라보며 앉아 있으니, 여기가 천국인가 싶었어요. 식사부터 디저트, 그리고 멋진 풍경까지. 이 모든 걸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어요.
이곳은 사장님의 진심과 푸짐한 인심이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장사 그딴 식으로 하지 마라’는 악평도 있긴 하지만, 제가 경험한 바로는 정말 양심적으로 운영하시는 것 같았어요. 회가 없는 날에는 장사를 안 하신다는 점에서도 신뢰가 갔고요. 울진에서 신선하고 맛있는 자연산회를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이곳을 추천할 거예요. 28년 단골집이라는 후기도 있던데,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다음 울진 방문 때도 꼭 다시 들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