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정말이지 이런 곳은 숨겨두고 혼자만 알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곳이에요! 보은 속리산 자락에 숨겨진 보물 같은 곳, 바로 경희식당입니다. ’70년 전통’, ‘약선 요리 전문점’이라는 타이틀만 보고 찾아갔는데, 이건 뭐… 입이 떡 벌어진다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랄까요? 밥상이 예술이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이 글을 보시면 제대로 아시게 될 겁니다.
경희식당, 첫인상부터 심상치 않다!
여행의 시작은 설렘이죠. 속리산으로 향하는 길,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지는 풍경에 마음이 먼저 들떴습니다. 얼마 전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함께 나들이를 계획했는데, 예전에 아버지가 정말 좋아하셨던 곳이라 기억을 더듬어 경희식당을 찾았습니다. 오래된 기억 속 그 맛을 다시 느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컸어요.
차를 세우고 식당 앞에 다가서니,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켜온 듯한 정겨운 건물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차분한 녹색 지붕에 ‘경희식당’이라고 쓰인 파란색 간판이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편안함을 주었습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자, 따뜻한 조명과 나무 테이블이 어우러진 아늑한 분위기가 맞이해주었습니다. 마치 시골 외갓집에 온 듯한 푸근함이랄까요?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여유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이게… 식사라고? 눈이 휘둥그레지는 상다리 휘어짐의 향연!
자리에 앉자마자 곧바로 시작된 상차림에 정말이지 눈을 의심했습니다. 이게 정말 1인분이란 말인가요? 테이블이 꽉 차다 못해 상다리가 휘어질 지경입니다. ‘와… 이게 실화냐?’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지금껏 살면서 이렇게 다양한 반찬을 한 번에 본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30가지가 넘는다는 말은 익히 들었지만, 실제로 보니 그 규모에 압도당했습니다. 갖가지 나물, 장아찌, 젓갈, 샐러드, 튀김, 전… 이건 뭐 한정식이 아니라 거의 잔칫상 수준이에요!
하나하나 맛보는데… 건강까지 챙기는 맛! 이게 약선 요리인가요?
이 모든 반찬을 하나하나 맛보는 즐거움이란! 서울에서는 꿈도 못 꿀 가격에 이런 푸짐함이라니, 벌써부터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건, 이렇게 다양하고 푸짐한데도 어느 하나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다는 점이에요.

특히 좋았던 건 직접 재배한 자연 재료, 특히 나물과 버섯 요리들이었습니다. 쌉싸름한 나물은 입안 가득 향긋함을 선사했고, 쫄깃한 버섯은 씹을수록 깊은 풍미를 자랑했습니다. 마치 산에서 갓 따온 듯한 싱싱함이 그대로 느껴졌어요. ‘이런 맛은 처음이야!’ 싶은 나물들이 정말 많았는데, 먹을수록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메인 메뉴도 놓칠 수 없지! 불고기전골과 생선구이의 완벽한 조화!
반찬에 정신이 팔려 메인 메뉴를 잊을 뻔했습니다. 저희는 불고기전골과 생선구이를 주문했는데, 이 둘의 조합이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불고기전골은 달콤하면서도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얇게 썬 버섯과 신선한 채소가 듬뿍 들어가 있어 국물 맛이 더욱 풍부했어요. 밥 한 숟가락에 불고기 몇 점 올려 먹으니… 아, 정말이지 밥도둑이 따로 없었습니다.

함께 나온 생선구이는 겉은 노릇하게 바삭하게, 속은 촉촉하게 잘 구워져 나왔습니다. 껍질은 바삭하고 살은 부드러워서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었어요.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불고기전골과 함께 먹으니 완벽한 밸런스를 이루었습니다.
진정한 서비스는 ‘마음’이었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많은 반찬과 푸짐한 양에 가격까지 합리적이니 서비스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희식당은 그런 저의 예상을 완벽하게 뒤엎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어머니께서 식사하시는 모습을 보며 사장님께서 먼저 다가와 반찬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필요한 것이 있는지 세심하게 챙겨주셨습니다. 마치 오래된 단골을 대하듯 따뜻하고 푸근한 인심에 감동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남은 반찬을 예쁘게 포장해주시기까지 했습니다. “집에 가서도 맛있게 드세요”라는 사장님의 말씀에, 그저 배부른 식사가 아니라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물론, 모든 경험이 완벽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 음식이나 위생에 대해 실망했다는 리뷰도 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방문했을 때는 정말이지 최고의 경험이었습니다. 입식 테이블로 바뀌었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예전의 옛맛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시는 사장님의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속리산 나들이, 경희식당으로 에너지 충전 완료!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정말이지 몸이 가뿐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약선 요리 덕분인지 속이 편안하고 기운이 솟는 것 같았어요. 앞으로 속리산을 방문할 때마다 이곳 경희식당을 꼭 다시 찾게 될 것 같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와도, 친구들과 함께 와도,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러 와도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식사를 선사할 곳입니다. 이곳에서 맛보는 건강하고 정갈한 한 끼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이 가격에 이렇게 많은 정성을 담은 밥상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70년이라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좋은 재료와 정성으로 음식을 만들어 온 경희식당의 클라스는 역시 남달랐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이 가격에 이 정도면 괜찮네’라고 생각했지만, 식사를 하는 내내,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난 후에도 계속해서 감탄이 터져 나왔습니다. 밥 한 톨, 나물 한 젓가락까지 모든 것이 정성이었습니다.
앞으로 속리산을 갈 때마다 꼭 들르게 될 단골집이 될 것 같아요. 혹시 속리산 근처에서 맛집을 찾고 계신다면, 망설이지 말고 경희식당으로 달려가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