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친구 추천으로 상봉동에 새로 생긴 초밥집을 다녀왔는데, 와… 진짜 제대로 된 맛집을 발견한 기분이에요! 이름부터 뭔가 정겨운 ‘스시1988’인데, 가격까지 놀라워서 처음엔 반신반의했거든요. 근데 세상에, 정말 1988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퀄리티가 훌륭하더라고요. 마치 타임머신 타고 1988년으로 돌아간 듯한 옛날 물가인데, 맛은 완전 최신식인 거죠!
처음 매장에 들어섰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탁 트인 넓은 공간이었어요.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하고, 통창으로 들어오는 햇살 덕분에 매장이 전체적으로 아주 밝고 쾌적한 느낌이었죠. 요즘 같은 시국에 이런 넓고 깔끔한 공간은 정말 감사하잖아요. 혼밥하러 오기도 좋고, 친구들이나 가족들이랑 같이 와서 편하게 식사하기도 딱 좋겠더라고요.

무엇보다도 여긴 테이블마다 레일이 있어서, 마치 회전초밥집처럼 원하는 초밥을 골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레일 위에는 정말 형형색색의 초밥들이 끊임없이 돌고 있었는데, 하나같이 다 신선해 보였어요. 뚜껑이 덮여 있어서 위생적으로도 안심이고, 뭘 먹을지 고민하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고요.
초밥 종류가 정말 다양했어요. 저희가 흔히 아는 연어, 광어, 새우 초밥은 기본이고, 장어, 꽃게, 그리고 이름도 생소한 메뉴까지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다채로웠죠. 한참을 둘러보다가 일단 제일 눈에 띄는 것들부터 몇 접시 집어 들었어요.

제일 처음 집어든 건, 양념이 맛있게 발린 새우 초밥이었어요. 통통한 새우 위에 달콤짭짤한 특제 소스가 듬뿍 올라가 있었는데,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이거다!’ 싶었죠. 새우는 탱글탱글했고, 소스는 입안에서 감칠맛 폭발! 밥 양도 너무 많지 않아서 좋았어요.

이어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연어 초밥도 맛봤는데요. 큼직한 연어회가 올라가 있어서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정말 일품이었어요. 비린 맛은 전혀 없고, 입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움이 최고였죠. 밥과 연어의 비율도 완벽해서 밸런스가 정말 좋더라고요.

아, 그리고 여기서 빼놓을 수 없는 메뉴가 있어요. 바로 ‘생선조림’인데요. 아니, 초밥집에서 웬 생선조림인가 싶었는데, 이게 정말 물건인 거예요! 진하고 깊은 양념에 졸여진 생선살이 얼마나 부드럽고 맛있는지,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고요. 초밥만 먹다가 이걸 맛보니 또 다른 행복이!

여기서 정말 감동받았던 점은, 레일에 없는 메뉴도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준다는 거예요. 저희가 계란새우초밥을 먹고 싶었는데, 레일 위에는 없더라고요. 바로 직원분께 말씀드렸더니, 정말 친절하게 바로 만들어주셨어요. 따뜻하고 보들보들한 계란과 달콤한 새우의 조화가 정말 환상적이었답니다! 이건 정말 제 최애 메뉴가 될 것 같아요. 아이들도 정말 좋아할 맛이에요!

특히 좋았던 건, ‘먹고 싶은 만큼 먹고 계산’하는 시스템이라 배고픈 사람도, 많이 먹고 싶은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에요. 게다가 모든 접시가 단돈 1,988원 균일가라는 사실! 진짜 이 가격에 이 퀄리티면, 매일 와도 질리지 않을 것 같아요. 가성비 끝판왕 인정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곳의 숨은 매력은 바로 직원분들의 친절함이에요. 주문할 때도, 접시를 가져갈 때도,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 써주시는 모습이 느껴졌어요. 덕분에 정말 편안하고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답니다. 아기 데리고 오는 손님들도 많던데, 그런 분들에게도 전혀 눈치 보이지 않게 배려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솔직히 처음엔 ‘이렇게 저렴한데 맛은 어떨까?’ 살짝 걱정했는데, 완전 기우였어요. 신선한 재료를 아낌없이 쓰는 게 느껴지고, 밥 양도 적당해서 물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었어요. 혹시나 간이 약하게 느껴지시는 분들을 위해 간장이나 와사비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고요.
같이 간 친구는 특히 장어 초밥을 극찬하더라고요. 소금 장어도 맛있고 간장 장어도 맛있는데, 그냥 장어 자체가 너무 맛있어서 열 접시도 넘게 먹었다나 뭐라나! 저도 맛봤는데, 입에서 녹는 부드러움과 은은한 단맛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가족 모임이나 아이들과 함께 오기 좋은 곳이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정말 공감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계란 초밥이나 우동, 과일 같은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넓은 공간과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온 가족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마지막으로 시원한 냉모밀도 한 그릇 했는데, 가격 대비 만족스러웠어요. 비록 초밥만큼의 감동은 아니었지만, 깔끔하게 마무리하기 좋았답니다.
정말 오랜만에 가격, 맛, 서비스, 분위기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맛집을 찾은 것 같아요. ‘상봉동 맛집’ 하면 이제 스시1988이 제일 먼저 떠오를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초밥이 생각날 때, 분명히 다시 방문하게 될 거예요. 친구한테도, 가족한테도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곳이에요! 꼭 가보세요, 후회 안 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