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 김서방 대게수산: 맛과 정으로 꽉 채운 동해안 미식 여행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정말 오랜만에, 아니, 어쩌면 인생 최고의 대게를 맛보고 온 곳을 소개해 드릴까 해요. 바로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김서방 대게수산’이라는 곳인데요. 솔직히 횡성 하면 한우가 유명하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이렇게 신선하고 맛있는 대게를 맛볼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어요. 정말이지, ‘이런 곳이 동해안에 숨어 있었구나!’ 싶었다니까요.

처음 이 식당을 알게 된 건 몇 년 전, 장마 때 해파랑길 21코스를 걸을 때였어요. 그때 가족들과 함께여서, 무작정 발길 닿는 대로 걷다가 우연히 들렀던 곳인데, 그때부터 제 단골집이 되었죠. 단순히 음식이 맛있어서라기보다는,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과 진심이 담긴 서비스에 마음을 뺏겨버렸어요. 이번에 우리 가족 전체가 대게 먹방 여행을 떠나기로 했을 때, 당연히 제일 먼저 떠오른 곳도 바로 여기였답니다.

김서방 대게수산 외관
이 간판을 보면 바로 아, 여기구나 싶으실 거예요.

사실 횡성에서 동해안까지는 꽤 먼 거리예요. 저희 집에서는 왕복 8시간 정도 걸리는, 어찌 보면 부담스러운 거리인데도 불구하고, 이곳을 다시 찾게 만드는 그 무엇이 있어요. 바로 ‘맛’과 ‘정’이죠. 이건 정말 장담할 수 있어요. 이곳에서 경험하는 맛과 정은 그 먼 길을 마다하지 않게 만들 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답니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점심시간을 살짝 넘겨 도착했더니, 이미 많은 손님들로 식당 안이 북적이고 있더라고요. 저희는 미리 예약해둔 터라 편하게 자리를 안내받았어요. 식당 내부는 막 화려하거나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아니지만, 따뜻하고 정겨운 느낌이 가득했어요. 마치 시골집에 온 듯한 편안함이랄까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푸근했고요.

식당 내부 모습, 여러 테이블에 둘러앉아 식사 중인 사람들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꽃을 피우며 식사하기 좋은 분위기예요.

저희는 대게를 먹으러 왔으니, 당연히 대게를 주문했죠! 메뉴판을 보니 여러 가지 게 요리가 있었지만, 저희는 역시나 제일 큰 사이즈의 홍게를 주문했어요. 사실 가격만 놓고 보면 ‘가성비가 최고다!’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수 있어요. 러시아 대게도 있다고 들었고요. 하지만 중요한 건 맛이잖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곳의 대게는 정말 신선하고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대게 다리와 살 발라낸 모습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죠? 이 신선함, 정말 최고예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대게 다리
윤기가 좔좔 흐르는 저 붉은 빛깔 좀 보세요.

사실 저희가 갔을 때, 홍게 한 마리를 주문했는데 신선도가 살짝 아쉽다는 평도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늘 신선한 게를 먹었던 기억이라, 이번에도 역시나 만족스러웠어요. 이 집 대게는 정말 살이 꽉 차있고, 씹을수록 달큰한 맛이 올라오는 게 일품이에요. 껍질도 얼마나 잘 발라지는지, 먹는 내내 즐거웠답니다.

다 먹고 난 후의 대게 껍데기와 남은 살점
맛있게 먹고 난 후의 흔적들… 싹싹 긁어먹었죠!

대게만 시키기 아쉬워서 문어 한 접시도 같이 주문했어요. 솔직히 문어는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던 걸 주셨는데, 그나마 먹을 만했어요. 이 부분은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다른 음식들이 워낙 훌륭해서 크게 문제 삼지는 않았어요.

새빨간 양념의 무침 요리와 검은 미역줄기 무침
새콤달콤한 이 무침 요리, 정말 입맛을 돋우더라고요.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서비스예요! 정말 ‘인심 좋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곳이랍니다. 저희는 서비스로 생미역 데친 것을 받았는데, 세상에! 얼마나 싱싱한지 몰라요. 톡톡 터지는 식감과 바다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이거만 있어도 밥 한 공기는 뚝딱이겠더라고요.

그리고 정말 감동받았던 건, 바로 대게라면이었어요! 주변 가게에서 손님이 직접 라면을 사 오면, 그걸로 무료로 대게 라면을 끓여주신다는 거예요. 저희는 물론 직접 사 오지는 않았지만, 사장님께서 흔쾌히 맛있는 대게를 넣어 라면을 끓여주셨어요. 진한 대게 육수에 꼬들꼬들한 면발, 그리고 싱싱한 대게 살까지… 이건 정말 국물까지 남김없이 다 마셨답니다.

또 하나, 현금으로 식대를 계산하면 대게 비빔밥을 서비스로 주신다는 꿀팁도 있어요! 저희는 물론 현금으로 계산했죠. 따끈한 밥에 신선한 채소, 그리고 짭짤한 김치까지… 새콤달콤한 비빔 양념에 쓱쓱 비벼 먹으니, 이게 또 별미더라고요.

서비스로 주신 묵은지도 정말 맛있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먹다가 남은 거, 전부 싸서 왔답니다. 집에서 밥반찬으로 먹었는데도 그 맛이 그대로더라구요.

사실 개인적인 선호도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저는 이곳에 올 때마다 늘 만족하고 돌아가요. 정겨운 분위기,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 그리고 무엇보다 입안 가득 퍼지는 신선하고 맛있는 대게까지… 이 모든 게 어우러져서 정말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거든요.

작년에 초등학교 동창회 겸 민박까지 하면서 두 번이나 이곳에서 대게를 먹었는데, 그때마다 친구들이 너무 좋아해서 정말 뿌듯했답니다. 이번에도 친구 부부들과 함께 왔는데, 다들 엄지 척! 날리면서 맛있다고 난리였어요.

사실 김서방 대게수산은 횡성에 위치해 있지만, 동해안의 싱싱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이곳 사장님은 정말 솜씨 좋으시고, 손맛도 좋으시고, 무엇보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을 아시는 분 같아요. 오랜 세월 동안 이곳을 찾아오신 단골들이 괜히 가족처럼 생각하며 자주 찾는 곳이 아니라는 걸, 올 때마다 느끼게 됩니다.

혹시 강원도 쪽으로 여행 계획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맛있는 대게가 당기시는 날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조금 멀더라도 이곳 ‘김서방 대게수산’을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강력 추천해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정말 맛과 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그런 곳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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