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만나는 추억의 맛, 포항 맛집 맥도날드 서사

어릴 적 부모님 손을 잡고 이마트에 가면 늘 설렜다. 장난감 코너를 지나,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기는 푸드코트, 그중에서도 단연 나의 발길을 멈추게 했던 곳은 바로 맥도날드였다. 어른이 된 지금도 이따금씩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맥도날드를 찾곤 한다. 오늘, 포항 이마트에 장을 보러 온 김에 옛 추억을 되살려보기로 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역시나 맥도날드 앞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키오스크 앞에서 잠시 줄을 서서 메뉴를 골랐다. 오늘은 왠지 클래식한 메뉴가 당겼다. 빅맥 세트와 맥치킨 모짜렐라 세트를 주문하고, 콜라는 시원한 제로콜라로 변경했다. 주문을 마치고 진동벨을 받아 들고 자리를 잡았다.

매장 안은 활기찬 분위기였다.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았고, 혼자 와서 햄버거를 즐기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쇼핑 카트를 끌고 온 손님들이 잠시 허기를 달래는 모습도 보였다. 매장이 넓어서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한 편이었지만, 워낙 손님이 많다 보니 빈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겨우 창가 자리를 잡아 앉았다.

진동벨이 울리고, 주문한 메뉴를 받아왔다. 쟁반 위에는 갓 만든 따끈따끈한 햄버거와 감자튀김, 그리고 시원한 제로콜라가 놓여 있었다. 먼저 빅맥을 들어 한 입 베어 물었다. 겹겹이 쌓인 패티와 치즈, 양상추, 그리고 빅맥 소스가 입안 가득 퍼졌다. 역시 이 맛이야! 어릴 적 먹던 그 맛 그대로였다.

빅맥
언제나 변함없는 맛, 빅맥

다음은 맥치킨 모짜렐라를 맛볼 차례. 빵 사이에 삐져나온 하얀 모짜렐라 치즈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한 입 베어 무니,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치즈와 바삭한 치킨 패티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맥치킨 특유의 소스도 맛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어 주었다. 빅맥과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졌다.

맥치킨 모짜렐라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간 맥치킨 모짜렐라

갓 튀겨져 나온 따끈한 감자튀김도 빼놓을 수 없다. 케첩에 콕 찍어 먹으니,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역시 햄버거와 감자튀김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조합이다.

감자튀김
갓 튀겨져 나온 따끈한 감자튀김

햄버거를 먹는 중간중간 시원한 제로콜라를 마시니 입안이 개운해지는 느낌이었다. 탄산의 청량함이 느끼함을 싹 잡아주었다. 제로콜라 덕분에 칼로리 걱정 없이 햄버거를 즐길 수 있었다.

어느새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깨끗하게 비웠다. 배가 불렀지만, 왠지 아쉬운 마음에 아이스크림 하나를 주문했다. 달콤한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을 하니, 기분까지 좋아지는 듯했다.

제로콜라와 불고기 버거

맥도날드 포항이마트점은 쇼핑하다가 들르기 좋은 최적의 위치에 있었다. 이마트 푸드코트에 자리 잡고 있어서, 장을 보다가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쇼핑 카트를 끌고 와서 햄버거를 먹고 있었다.

매장이 넓고 테이블도 많아서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특히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았는데,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았다.

맥도날드는 역시 가성비가 좋았다.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밖에서 한 끼 식사를 하려면 부담스러울 때가 많은데, 맥도날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었다. 특히 런치 메뉴를 이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매장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도 인상적이었다. 주문을 받는 직원도, 음식을 준비하는 직원도 모두 친절하게 응대해 주어서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주문하고 음식을 받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또한, 매장이 넓은 것은 좋았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다소 소란스러운 분위기였다.

어떤 후기에서는 콜라와 감자튀김이 카운터에 놓여 있는 것을 보고 위생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나는 다행히 그런 일을 겪지 않았지만, 위생에 더욱 신경 써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키오스크 주문 시 진동벨 시스템을 도입하면 혼잡함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맥도날드 포항이마트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도날드는 나에게 여전히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는 곳이다. 언제나 변함없는 맛편안한 분위기는 나를 어릴 적 추억 속으로 데려가 준다. 오늘, 맥도날드 포항이마트점에서 맛있는 햄버거를 먹으며 잠시나마 어린 시절의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릴 수 있었다. 다음에도 이마트에 올 일이 있으면, 또다시 맥도날드를 찾을 것 같다. 그때는 신메뉴 버거에 도전해 봐야겠다.

쇼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손에는 장바구니 대신 맥도날드에서 포장해온 더블 불고기 버거 세트가 들려 있었다. 가족들과 함께 추억의 맛을 나누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할 생각에 괜스레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역시 맥도날드는 언제나 옳다. 포항 지역 주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맛집으로 남아주길 바란다.

포장해온 더블 불고기 버거
스낵랩
맥도날드 매장
맥도날드 메뉴

Author: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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