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가로수길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싱그러움은 마치 잘 가꿔진 정원을 걷는 듯한 기분을 선사했습니다. 이곳에 자리한 ‘1997 영국집’은 이름에서부터 풍기는 고풍스러운 매력으로 방문 전부터 호기심을 자극했는데요. 오래된 영국의 어느 가정집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외관은 저를 시간 여행 속으로 이끌 준비를 마친 듯했습니다. 기대감을 안고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보니, 앤티크한 가구와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진 공간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마치 런던의 어느 빈티지 샵에 들어온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하는 섬세한 인테리어는 이곳이 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인지 단번에 알 수 있게 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낡았지만 고급스러운 가구들과 앤티크한 소품들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분위기에 압도되었습니다. 마치 오랜 시간이 멈춘 듯한 공간은 편안함과 함께 특별함을 선사했습니다. 1층은 밝은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아늑한 공간이었고, 2층은 조금 더 독립적인 분위기에서 대화하기 좋은 단체석 위주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흥미롭게도, 1층과 2층을 둘러본 후 지하로 발걸음을 옮겼을 때, 또 다른 매력을 가진 공간이 나타났습니다. 지하 1층은 빵을 판매하는 공간과 함께 조용히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아늑한 자리들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마치 숨겨진 보물창고를 발견한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각 층마다 조금씩 다른 콘셉트와 분위기를 가진 덕분에, 이곳을 방문하는 동안 지루할 틈 없이 다양한 공간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하 공간으로 향하는 통로를 지나 빵 진열대를 마주했을 때, 진열된 다양한 종류의 스콘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보이는 스콘들은 커피나 차와 함께 즐기기에 완벽해 보였습니다.

수많은 스콘 중에서 ‘바닐라 크림 스콘’을 선택했습니다. 빵을 굽는 냄새가 은은하게 퍼져 나와 더욱 기대감을 높였는데, 실제로 맛본 스콘은 겉은 부드럽게 부서지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일품이었습니다. 은은한 바닐라 향과 고소한 버터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씁쓸한 맛 없이 부드럽게 넘어갔습니다. 갓 구워져 따뜻했던 스콘은 마치 갓 나온 빵처럼 신선한 맛을 자랑했으며, 이곳의 차와 곁들이니 그 풍미가 더욱 깊어졌습니다.
빵을 지하에서 따로 결제하고 1층으로 올라와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이곳의 메뉴판에는 다양한 종류의 차와 커피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특히 ‘노팅힐의 오후’라는 이름의 차가 궁금했습니다. 메뉴 설명을 보니 달콤한 과일향이 나는 차라고 하여 기대감을 가지고 주문했습니다. 잔에 따뜻한 차를 따라 마시니, 은은하게 퍼지는 향긋한 과일 향이 입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기분 좋은 달콤함이 느껴져,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메뉴인 ‘1997 영국집’ 차는 루이보스를 베이스로 한 차였는데, 익숙하면서도 은은한 향이 편안함을 더해주었습니다. 쌉싸름한 맛 없이 적당히 우러나온 차는 목 넘김이 부드러웠고, 향긋한 풍미가 오랫동안 입안에 머물렀습니다.

평소 커피를 즐겨 마시는 편이라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한 잔 주문했습니다. 이곳의 아메리카노는 산미 없이 고소한 맛이 강해 제 입맛에 아주 잘 맞았습니다.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커피 향이 입안을 맴돌아, 진한 커피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치 오랜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듯한 편안함을 주는 맛이었습니다.

이곳의 인테리어는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곳곳에 놓인 엔틱한 가구와 소품들은 하나하나 신경 써서 배치한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특히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과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2층에 마련된 단체석은 여럿이 함께 방문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1층의 햇살이 잘 드는 자리에서는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 지하 공간은 좀 더 아늑하고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공간이었습니다. 다양한 공간 덕분에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지하 베이커리 코너에서는 ‘블루베리 크림치즈 스콘’을 강력 추천받았습니다. 비주얼만으로도 이미 압도적인 이 스콘은,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크림치즈와 블루베리의 조화로움이 정말 훌륭했습니다. 빵의 고소함과 크림치즈의 부드러움, 그리고 블루베리의 상큼함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환상적인 맛을 선사했습니다. 이전에 먹었던 바닐라 크림 스콘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는데, 마치 색다른 경험을 하는 듯했습니다. 쑥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쑥 크림 라떼’도 빼놓을 수 없는 메뉴였습니다. 쑥 특유의 향긋함과 크림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져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맛을 냈습니다.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특히 부모님을 모시고 왔을 때,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흔치 않은 다양한 차 종류 덕분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부모님과 함께 방문한 후기에 따르면, 차의 향과 맛에 대해 매우 만족스러워하셨다고 합니다.

넓은 공간과 쾌적한 환경 덕분에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며,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은 사진 찍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앤티크한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분명 이곳의 인테리어에 반하실 것입니다. 특히 지하 공간은 독립적인 분위기 속에서 대화에 집중하기 좋았고, 빵 굽는 냄새가 은은하게 퍼져 식욕을 돋우었습니다.
이곳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곳을 넘어,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만끽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완벽한 휴식처가 되어줄 것입니다.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따뜻한 차 한 잔과 맛있는 디저트를 즐기는 시간은 그 자체로 힐링이었습니다. 특히 차를 시향하고 고를 수 있다는 점은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올 것입니다.
이곳의 음료들은 ‘맛있다’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섬세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노팅힐의 오후’ 차는 달콤한 과일 향이 기분을 좋게 만들었고, ‘1997 영국집’ 차는 루이보스 베이스의 편안함이 좋았습니다. 쑥 애호가라면 쑥라떼도 꼭 시도해볼 만합니다. 쑥 본연의 향긋함이 그대로 살아있으면서도 부드러운 우유와 잘 어우러져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곳은 단순히 음료와 디저트만 맛있는 곳이 아닙니다. 시간이 멈춘 듯한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쾌적한 공간은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부산에서 창원까지 찾아온 보람이 느껴지는 곳이었고, 대전에도 이런 공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친구와 함께 수다를 떨고 싶을 때, 혹은 부모님을 모시고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1997 영국집’은 언제나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혹시 창원 가로수길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1997 영국집’에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클래식한 영국 감성을 느끼며 맛있는 차와 디저트를 즐기는 동안, 당신의 하루는 더욱 특별해질 것입니다. 이곳은 분명 당신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