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날,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이 간절해졌다. 어디로 발걸음을 옮길까 고민하다가, 문득 지인들에게 익히 들어왔던 용인 지역명 역북동의 맛집 택이네 조개전골이 떠올랐다. 평소 해산물을 즐기는 나에게 신선한 조개와 푸짐한 양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었으니,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택이네에 도착하니, 넓고 쾌적한 매장이 눈에 들어왔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은은하게 퍼지는 조개 육수의 향긋함이 코를 간지럽혔다. 벽면에는 커다란 메뉴판이 붙어 있었는데, 조개전골 외에도 칼국수, 튀김 등 다양한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나의 목표는 오직 하나, 택이네의 대표 메뉴인 조개전골이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조개전골 3인분을 주문했다. 잠시 후, 커다란 냄비에 가득 담긴 조개전골이 테이블 위에 놓였다. 냄비 뚜껑을 열자, 탄성이 절로 나왔다.

싱싱한 가리비, 홍합, 백합, 전복 등 다양한 종류의 조개들이 냄비 가득 담겨 있었고, 그 위에는 쫄깃한 식감이 기대되는 오징어와 시원한 국물 맛을 더해줄 배추, 청경채, 대파 등의 채소가 듬뿍 올려져 있었다. 마치 보물상자를 열어보는 듯한 설렘이 느껴졌다. 특히 큼지막한 전복의 모습은 신선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했다.
직원 분이 능숙한 솜씨로 조개 손질을 해주셨다. 커다란 키조개를 먹기 좋게 잘라주고, 쫄깃한 오징어도 한 입 크기로 잘라주셨다. 덕분에 편안하게 식사에 집중할 수 있었다. 뜨겁게 달아오른 냄비 속에서 조개들이 입을 벌리기 시작했다. 뽀얀 국물이 끓어오르면서, 시원하고 향긋한 바다 내음이 식욕을 자극했다.
가장 먼저 국물부터 맛보았다. 캬~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각종 조개에서 우러나온 시원하고 깊은 맛이 일품이었다. 짜거나 비리지 않고, 깔끔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정말 훌륭했다. 쌀쌀한 날씨에 언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듯했다.
잘 익은 가리비부터 공략했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입안 가득 퍼져나갔다. 신선한 조개 특유의 달콤한 맛이 느껴졌다. 초장에 살짝 찍어 먹으니, 감칠맛이 더욱 살아났다. 다음으로는 큼지막한 키조개 관자를 맛봤다. 쫄깃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우러나왔다.
홍합은 껍데기에서 분리해 국물과 함께 떠먹으니, 시원함이 배가 되었다. 쫄깃한 오징어는 초장에 찍어 먹으니, 짭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전복이었다. 쫄깃하면서도 꼬들꼬들한 식감이 정말 좋았다.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 향이 신선함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었다.

택이네 조개전골에는 특별한 ‘비밀 병기’가 숨어 있었다. 바로 치즈였다. 뜨겁게 녹아내린 치즈에 조개를 찍어 먹으니, 고소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쫄깃한 조개와 부드러운 치즈의 식감 또한 훌륭했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것 같은 맛이었다. 어버이날 가족들과 방문해서 아이들이 치즈에 찍어 먹는 모습을 보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조개전골을 어느 정도 먹고 나니, 칼국수 사리가 간절해졌다. 남은 국물에 칼국수 사리를 추가해서 보글보글 끓여 먹으니, 또 다른 별미였다. 쫄깃한 칼국수 면발에 시원한 조개 국물이 배어들어 정말 맛있었다. 김치를 곁들여 먹으니,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칼국수 면의 양이 푸짐해서,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택이네에서는 보리밥을 무료로 제공한다. 셀프바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뜨끈한 조개전골과 함께 즐기니 정말 꿀맛이었다. 볶음김치와 열무김치를 넣어 슥슥 비벼 먹으니,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었다. 특히 볶음김치의 감칠맛이 잊혀지지 않는다.
조개전골을 주문하면 오징어튀김과 군만두가 서비스로 제공된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바삭하게 튀겨진 오징어튀김은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특히 갓 튀겨져 나와 따뜻하고 바삭한 식감이 좋았다. 군만두 또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맛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응대해주셨다. 맛있게 드셨냐는 질문에, 너무나 만족스러웠다고 답했다. 사장님께서는 항상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고, 푸짐한 양으로 손님들에게 만족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신다고 말씀하셨다.
택이네 조개전골은 맛과 양, 서비스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신선한 조개와 시원한 국물, 푸짐한 양, 친절한 서비스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었다. 덕분에 추운 날씨에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행복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택이네는 매장 앞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를 가지고 방문하기에도 편리했다. 용인 역북동에서 주차하기 힘든 곳이 많은데, 택이네는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차를 가져온 친구도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올 수 있어서 좋았다고 칭찬했다.
택이네에서 아쉬웠던 점을 굳이 꼽자면,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는 웨이팅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한 기다림은 충분히 감수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저녁 시간에는 손님들이 많으니,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만, 몇몇 후기에서 남자 사장님의 불친절함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사장님을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혹시라도 불쾌한 경험을 하는 손님이 없도록 서비스 개선에 신경 써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내가 방문했을 때 응대해준 아르바이트생은 쌍꺼풀이 진하고 친절해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다.
총평하자면, 택이네 조개전골은 신선한 해산물과 푸짐한 양, 시원한 국물 맛을 모두 갖춘 훌륭한 맛집이었다. 특히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방문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용인 지역명 역북동에서 맛집을 찾는다면, 택이네 조개전골을 강력 추천한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 그 때는 산낙지를 추가해서 더욱 푸짐하게 즐겨봐야겠다.

돌아오는 길, 따뜻한 조개 국물의 여운이 계속해서 맴돌았다. 다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서 푸짐한 조개전골과 함께 술 한 잔 기울여야겠다. 택이네 조개전골, 정말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